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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상품] 영국에서 3D TV 대중화 실패할 것
  • 경제·무역
  • 영국
  • 런던무역관 김성주
  • 2011-06-29
  • 출처 : KOTRA

 

영국에서 3D TV 대중화 실패할 것

- 3D 탑재 TV, 2016년까지 영국 TV 시장 3분의 1 점유 예상 -

- 콘텐츠 부족과 실망스런 소비자경험으로 3D 외면 -

- 영국인 600만 명은 시력문제로 3D 시청 못해, 대신 UD TV가 뜰 것 -

 

 

 

 

 ○ 영국의 저명한 HDTV 리뷰 사이트 HDTVTest 는 시장조사기관 Informa Telecoms &Media의 최근 시장보고서를 인용 분석하며 영국에서 3D TV가 성공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

 

 ○ Informa Telecoms &Media의 Global 3D TV Forecasts: 2nd Edition 조사에 따르면 2010년, 3D TV가 막 보급되기 시작한 시점에서 이를 도입한 12만5000가구 중 90%가 활발히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지금부터 5년 후인 2016년에는 약 1100만 가구에 3D TV가 보급될 것이나 이용률은 불과 42%에 그칠 것이란 전망을 함.

 

 ○ 이에 더해 영국 최고권위의 소비가전기술 매체 T3는 런던 K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영국시장에서 3D TV가 성공하지 못할 뿐 아니라 이는 세계시장에서도 마찬가지로 수년 내에 초고화질 UD에 밀려 점차 사라질 것이란 극단적 전망을 하기도 함.

 

□ 영국 3D TV 시장의 명암

 

 ○ 2010년 기준 영국의 HDTV(HD Ready 급인 720p 이상 기종으로 한정) 보급률은 전체 TV 시장 대비 28%로, 아직도 많은 가정이 구형 CRT 방식의 TV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년대비 9.5% 대의 증가율을 기록, 런던올림픽이 개최되는 2012년에는 45% 이상으로 거의 절반을 향해 성장할 것으로 예측됨. 이 중 3D TV의 판매규모는 집계돼 있지 않으나 약 5% 미만으로 추정됨.

  - 시장점유율 기준 상위 브랜드들로는 삼성, LG 등 한국기업을 비롯, 소니, 파나소닉, 샤프, 알바, 필립스 등이 있으며 뱅앤올룹슨과 같은 OEM 생산 고급브랜드들이 비주류시장을 장악하고 있음.

 

 ○ 현재 영국시장에서 제조사들이 출시하는 주력기종(플래그십제품)의 TV 대부분이 3D를 탑재하고 있는 등 제조업계에서 강한 마케팅 공략을 통해 소비자 인지도는 높아지고 있으나 평균 일반 HDTV보다 평균 20% 정도 더 비싼 가격에 아직까지 풍부한 3D 콘텐츠가 없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구매관심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됨.

 

 ○ Sky, BskyB, Virgin Media 등 영국 내 주요 방송사들이 3D 방송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적극적인 시장창출에 나서고 있음에도 전망이 긍정적이지 않은 이유가 바로 소비자 반응 때문으로 분석되며 이 때문에 수년간 3D TV 판매는 소비자의 수요가 아니라 제조업체 간의 경쟁에 의한 인위적 성장(artificial growth)에 의존할 것으로 전망

 

 ○ 3D TV 시장에 대한 우려는 인구의 다수가 해당 기술을 활용할 수 없다는 점도 배제할 수 없음. 영국에서는 안구건강 당국이 작년 7월경 영국인의 600만 인구가 3D TV 시청에 부적합한 시력문제로 해당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으며 더 많은 수의 시청자가 잠재적으로 3D를 통해 건강에 위협을 받을 수 있음을 발표, 한국의 대표적 가전 회사인 S사는 자사 웹 사이트에 건강위협에 대한 경고문구를 삽입하는 조치를 해야만 했음.

 

 ○ 만약 이같이 영국 전체인구의 12%에 달하는 600만이라는 시장이 시력문제로 3D 제품 사용불가 판정을 받는다면 3D TV는 설 자리를 잃게 될 수도 있다는 지적. 개인휴대용 전자기기는 3D 시청 가능 인구만 구매하겠지만 TV는 주로 가정에서 구매하는 '공동 사용' 제품이므로 가족 중 한 명이 3D를 못 본다면 새 TV 구매 시 3D 제품을 구매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 따라서 600만보다 훨씬 더 큰 수치로 봐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될 수 있음. 만약 그럴 경우 3D TV 시장이 제대로 자리를 잡기도 전에 추락할 수도 있다는 것. 때문에 3D TV를 팔 때 제공하는 3D 안경은 양쪽 눈 시력이 다를 때 이를 보정(사용자가 직접 조절)할 수 있도록 양 렌즈의 조절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함.

 

 ○ 이러한 불편은 차라리 3D 기능이 배제된 더 저렴하고 화질이 우수한 TV를 택하겠다는 구매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음.

 

□ 시사점

 

 ○ T3의 Luke Johnson 편집장은 KBC와의 인터뷰에서 영국의 3D TV시장의 미래가 곧바로 세계시장에 투영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그 이유는 영국의 디지털TV 방송 보급률이 70%로 세계 최고기 때문임. 이는 영국의 3D 콘텐츠가 지금까지는 세계에서 가장 방대한 수준으로 제공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소비자들이 콘텐츠에 실망하는 것은 사용자경험(user experience) 측면에서 실패한 기술이라는 점을 암시

 

 ○ 또한 현재 HDTV의 대표기술인 1080p 풀HD 시장은 2012년경 성숙기에 접어들며 이후 4K 등 초고화질(UD: Ultra-high definition)이 점차 보급기에 접어들기 때문에 TV 제품 구매의 결정요인은 UD가 될 것이며, 3D는 부가기능으로 "자동탑재"되는 수준에 머물다 결국 가격하락 목적으로 제조사들이 점점 폐기하는 순서로 갈 것으로 전망

 

 

자료원: Informa Telecoms&Media, T3 및 KOTRA 런던 KBC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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