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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산업] 스위스, 전기자전거 붐으로 헬멧착용 의무화 추진
  • 트렌드
  • 스위스
  • 취리히무역관 이민호
  • 2011-06-28
  • 출처 : KOTRA

 

스위스, 전기자전거 붐으로 헬멧착용 의무화 추진

- 6년 사이 판매량 8배 이상 증가, 80개사 400개 모델 출시 –

- 스위스 산악자전거 마라톤 대회 등으로 자전거 붐은 지속될 듯 -

 

 

 

 

□ 전기자전거 안전성 우려로 운전자 헬멧착용 의무화 추진

 

 ○ 스위스에서 전기자전거의 폭발적인 인기가 도로교통법규를 바꿀 것으로 보임. 갈수록 전기자전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고, 속도가 오토바이에 육박하고 있어 전기자전거의 안전에 대해 논란이 있었음. 스위스 최대보험회사인 AXA Winterthur에서 2010년 봄 실시한 전기자전거의 충돌테스트에서 시속 40㎞ 전기자전거가 열린 차 문과 부딪히면, 자전거 운전자의 머리와 가슴에 중상을 입는 것으로 나타났음. 현재 이웃 나라 독일은 오토바이는 물론 일반 자전거를 타더라도 헬멧착용이 의무지만 스위스는 자전거 탈 때는 헬멧착용을 강제하지는 않아 왔음.

 

 ○ 스위스 교통관리국(ASTRA)은 전기자전거 탑승자의 헬멧착용을 골자로 하는 초안을 발표하고 오는 8월 15일까지 공청회를 거쳐 올 하반기부터 법규화한다는 계획임.

 

 ○ 이 초안에 따르면, 전기자전거(500W 용량) 탑승 시 헬멧착용을 의무화할 예정인바, 페달을 이용하는 경우 최고 시속 45㎞ 이내로, 페달 없이 운행 시 시속 20㎞로 속도가 제한됨. 다만, 페달 이용 시 시속 25㎞를 넘지 않는 저속 전기자전거는 헬멧착용은 강제규정은 아니고 권고사항에 머물게 됨. 저속 전기자전거(25kmh)는 최대출력 250W, 페달 없을 때 속도가 시속 6㎞로 제한됨. 또한 저속 전기자전거는 연간 이용티켓인 Vignett을 자전거 등급을 구매해도 되지만, 이보다 빠른 경우 오토바이로 간주돼 오토바이 번호판을 달아야 함.

 

□ 스위스 전기자전거 시장의 역사

 

 ○ 스위스에 전기자전거가 첫선을 보인 것은 Tueftler사(CEO: Kurt Schaer)가 1990년 초 승용차 배터리, 모터 등을 조립해서 만든 것이 시초임. 하지만, 제조기반이 갖춰지지 않아 생산 대수가 미미했고, 무거운 납/아연 배터리를 장착한데다 배터리 수명도 짧은 편이고, 유가도 낮아 전기자전거가 잘 팔리지 않았고 1995년에 파산했음.

 

 ○ Schaer 씨는 첫 번째 실패를 거울삼아 이후 Panasonic과 손잡고 'Biketec'라는 회사를 창립함. 이 회사는 여행부서와 자전거 판매점으로 부서를 이원화해 휴가철 이용객이 기동성 있게 자전거를 이용하도록 하는 전략을 세워 전기자전거 붐을 일으켰음.

 

 ○ Biketec이 물꼬를 튼 전기자전거의 성공을 토대로 Sanyo와 손잡고 BionX라는 회사가 새로 참여했고, 스위스 자전거 횡단대회(Tour-de-Suisse-Rad)는 자전거 대량생산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됨. 이후 바젤출신의 엔지니어 Michael Kutter 씨의 Dolphin이 두각을 나타냈음. 한편, 올 7월 2일 자전거 업계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스위스 산악자전거 마라톤대회(50㎞, 알프스 1200m 이상 고지대 포함)가 열릴 예정이어서 자전거 붐을 더 크게 일으킬 것으로 보임.

 

 

□ 스위스 전기자전거 시장, 80개사 400개 브랜드 각축

 

 ○ 스위스에서 일반자전거의 열기는 시들한데 비해, 전기자전거가 2004년 이래 연 200% 성장을 거듭하며 히트상품으로 떠오름. 전기 자전거는 2004년에 4000대가 팔렸는데, 2008년 1만3000대, 2010년 3만5000대로 6년 만에 시장이 8배 이상 확대됨.

 

 ○ 전기자전거의 대당 가격은 저속은 1400~4000프랑, 고속은 4000~7000프랑 선임. 전기자전거의 전체 평균가격은 대당 2500프랑으로 이는 일반 자전거의 2배에 달함.

 

□ 스위스 전기자전거 시장의 명암

 

 ○ 전기자전거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일반자전거의 거인으로 꼽히는 Voelkl의 수입부문사인 Urban Mover가 도입한 전기자전거는 출시 2년 만에 조용히 사라지는 실패를 겪기도 했으며, 일반자전거 마켓리더인 Shimano는 전기자전거시장에 뛰어들기를 지나치게 주저하다 Biketec과 BionX에 주도권을 놓친 상황임.

 

 ○ 스위스 소비자 정보지 K Tipp에 따르면, 현재 스위스 내 전기자전거는 80여 개사의 400개 모델에 달하며 이 가운데 주요 브랜드 업체는 다음과 같음.

 

   Scott, Cannondale, Merida, Cresta, Hercules, KTM, Centurion, Hercules, Haibike, Rotwild, Ibex, Kreidler und Stevens

 

 

자료원: NZZ, K Tipp, Twoo 전시회 사이트, KOTRA 취리히 KBC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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