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스마트 혁명과 함께 통신시장에 투자 바람

- 데이터트래픽 급증으로 네트워크 장애 발생으로 데이터 이용자 불편 가중 -

- 스마트 고객 붙잡기 위한 GSM 및 3G 통신망 확충 투자 계속될 듯 -

□ 스마트 열풍, 파나마 휴대폰 시장도 강타

 ○ 중남미 1위를 자랑하는 파나마의 휴대폰 보급률은 최근 파나마 공공서비스부(ASEP)가 실시한 조사에서 185.4%를 기록하며, 국민 1명당 거의 휴대폰 2대꼴의 보급률을 보였으며, 통신산업을 통한 수익은 8억7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음.

 ○ 파나마 휴대폰 시장은 블랙베리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이 주축을 이루며, 최근 전 세계적인 스마트 열풍이 파나마 역시 강타하면서 데이터 서비스 가입자와 데이터 이용량이 폭증함.

 ○ 파나마 최대 통신사인 Cable &Wireless사 산하의 마스모빌(+ Móvil)은 지난 1년간(2010/4월~2011/3) 데이터 서비스 가입자와 데이터 이용량이 각각 208%, 400% 증가했으며, 데이터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머지않아 40만 명을 넘어설 것이 예상된다고 밝혔음.

□ 파나마 통신사, 인프라 확장에 투자 시동

 ○ 최근 데이터트래픽이 급증하면서 네트워크의 과부하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그로 인해 서비스 품질 저하 현상이 초래되는바, 파나마 내 통신사들의 통신망 인프라 개선과 확충이 시급함.

 ○ 파 정부는 국민의 통신서비스에 대한 불만사항 접수가 계속되자 통신사들에 이러한 문제점들을 조속히 시정할 것을 명령했으며, 서비스가 개선되지 않을 시에는 벌금 혹은 제재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음.

 ○ 이에 마스모빌(+ Móvil)사는 지난해 5000만 달러를 투자해 GSM(2.5G)와 3G 통신망을 확충했고, 올해에도 1억 달러를 투자해 지속적으로 서비스 개선작업을 해 나갈 예정이라 밝혔으며, 모비스타(Movistar)사 역시 통신망 확충과 기지국 통신장비 교체 등 서비스 개선을 위한 작업을 직행 중이라고 밝힘.

 ○ 디히셀(Digicel)사는 아직까지 네트워크 과부하로 인한 문제점이 보고되지 않았으나 통신망 확충 및 서비스 개선작업을 위한 투자를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으며, 파나마에서 유일하게 3.5G 서비스를 제공하는 끌라로(Claro)사 역시 6월 내로 3.8G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통신망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밝힘.

자료원: 파나마 경제지 Capital

□ 전망 및 시사점

 ○ 파나마는 해저 광케이블 5개가 모이는 지점에 있다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물류 허브로서의 입지뿐 아니라 데이터 및 통신허브로서의 입지를 다지고자 주력함.

 ○ 데이터사용량 급증으로 인한 네트워크 과부하가 서비스 품질 저하를 초래하고 있다는 문제점 외에도, 파나마 오지 지역에서는 통신망 설비 부재로 인해 무선 전화 및 데이터 서비스 이용이 아예 불가능한 등 파나마 내에 전반적인 통신 인프라 확충이 요구됨.

 ○ 따라서 파 정부는 통신망 확충을 통한 서비스 품질 개선을 의무화할 뿐 아니라, 국내 통신사들을 대상으로 오지 안테나 설치 입찰을 준비하고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음.

 ○ 이와 같이, 파나마 정부와 더 많은 고객 유치를 위한 통신사들의 관련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 예상되므로, 국내의 통신장비 및 부품 산업을 비롯한 관련 업계의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됨.

자료원: 파나마 주간 경제지 La Capital, 파나마 공공서비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