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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몰이에 성공한 파리 에어쇼 및 항공산업 이모저모
  • 경제·무역
  • 프랑스
  • 파리무역관 이연주
  • 2011-06-27
  • 출처 : KOTRA

 

인기몰이에 성공한 파리 에어쇼 및 항공산업 이모저모

- 기업 방문객, 일반 관람객 모두 기록 경신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 -

- 에어버스(Airbus)를 비롯한 일부 기업들, 대규모 계약 수주로 함박웃음 -

 

 

 

□ 2011년 파리 에어쇼, 전년도 각종 기록 경신

 

 ○ 유럽 최대 에어쇼로 꼽히는 2011년 파리 에어쇼가 전체 방문객, 계약 체결액 등에서 2009년 기록을 모두 경신하며 성공리에 개최됨.

 

 ○ 지난 6월 20일에서 23일까지 항공우주산업 기업과 단체 등 해당 업계 종사자에만 개방된 나흘 동안 방문객 수는 14만5000명으로 2009년 13만7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됨.

 

 ○ 이후 금요일부터 주말까지는 일반인에게도 공개됐는데, 가족 단위를 비롯한 일반 관람객 수 역시 20만 명으로 2009년 19만5000명 대비 소폭 상승 기록

 

 ○ 한편 초미의 관심사였던 계약체결 실적 면에 계약 총액이 1000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각종 수치를 통해 이번 에어쇼가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주최 측은 만족스러운 입장 표명

 

□ 에어버스는 웃고 보잉은 울다

 

 ○ 가장 주목을 받았던 항공기 판매 실적 면에서는 에어버스(Airbus)가 보잉(Boeing)에 완성을 거둠.

  - 에어버스는 계약 및 바잉옵션을 포함, A320 NEO, A380 등의 모델을 모두 합해 730대, 722억 달러 상당을 팔아치운 것으로 발표됨.

  - 특히 기존 A320 기종의 엔진을 현대화한 A320 NEO의 인기가 폭발, 말레이시아 저가항공사인 Air Asia에서 200대, 인도국적의 Indigo 180대를 주문한 것을 비롯해 상한가 기록

  - 반면, 보잉의 실적은 142대, 220억 달러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려짐.

 

 ○ 중거리용 항공기 분야에서 에어버스가 보잉을 압도한 반면 관심을 모았던 초대형 기종 경쟁에서는 기대했던 A380 기종 계약이 12건에 그치면서 보잉의 우세로 끝남.

  - 그러나 에어버스 측은 중국, 카타르 등과 다수 판매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짐.

 

□ A320 NEO, 중거리 항공기 최강자 등극, 캐나다 봉바르디에(Bombardier)도 선전

 

 ○ 이번 에어쇼에서는 기존 A320 기종에서 Pratt &Whitney 사이 제조한 차세대 엔진과 Safran과 GE가 공동개발한 밴덤으로 교체된 A320 NEO가 주인공으로 등극

 

 ○ 아시아 지역을 필두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저가항공사들의 대규모 주문이 제1요인으로 꼽힘.

  - 또한 항공기 운항에서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달하는 상황에서 이 기종은 엔진 현대화에 따라 유류 소비량을 구 모델보다 15%, 보잉의 경쟁모델보다 무려 30%나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다는 점 역시 크게 작용

 

 ○ 한편 이번 계약 경쟁에서 에어버스에 참패를 당한 보잉은 차세대 중거리용 항공기 모델을 두고 심각한 고민에 빠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

  - A320 NEO의 대항마를 찾기 위해 고심 중인 보잉은 올해 안으로 에어버스와 마찬가지로 기존 모델의 엔진을 교체하는 방법과 아예 새로운 기종을 개발하는 방안을 놓고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임.

 

 ○ 이처럼 중거리용 항공기 시장이 과열되는 가운데 캐나다의 봉바르디에는 해당 모델인 C 시리즈 10대에 대한 판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져 가능성을 내비침.

  - C 시리즈에 대한 가계약 혹은 구매의향서 체결이 여러 건 이뤄졌는데 대항항공이 이 기종 30대 도입을 위한 LOI를 체결한 것을 비롯, 현재 진행 중인 건까지 합하면 133여 건의 판매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함.

 

□ 군수·방위산업 분야는 흐림, 여객·화물 분야는 맑음

 

 ○ 한편 항공우주산업의 양대 산맥인 군수·방위산업분야와 민간항공분야 경기 전망이 엇갈리고 있어 대조를 이룸.

 

 ○ 유럽연합은 경기 침체 등의 이유로 이 분야 예산이 축소됨에 따라 회원국 간 상호 협력의 중요성이 증대하고 있어 지금까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국가 간 협력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관심이 쏠림.

 

 ○ 이와는 대조적으로 여객·화물 등 민간항공분야는 2008~09년에 걸친 암흑기에서 벗어나 성장세가 예상됨.

  - 에어버스는 민간항공분야 항공기 대수가 향후 20년간 현재의 두 배인 3만3000대 수준일 것으로 예상

  - 보잉 역시 여객분야와 화물분야 운송량이 2030년까지 각각 연간 5.1%와 5.6%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하며 장밋빛 미래를 예측

 

 ○ 경제위기로 대부분의 항공사가 적자를 면치 못하는 등 최악의 침체를 겪은 민간항공분야가 당분간 성장세를 기록할 수밖에 없는 배경은 다음과 같음.

  - 아시아를 비롯한 신흥 경제국에서 여객수송량이 무서운 속도로 증가함.

  - 시장 규제 완화에 따른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저가항공사를 비롯한 신규 업체들이 진출이 용이해짐.

  - 기존 항공사들은 노후 기종을 신규 기종으로 교체하는 데 따른 수요 증가

  - 유가 고공 행진에 따라 유류비에 부담을 느낀 항공사들이 케로젠 소비가 낮은 에너지 절감 기종 구매에 나섬.

 

□ 시사점

 

 ○ 민간항공분야가 오랜만에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에어쇼에서 대규모 계약 체결이 다수 성사돼 항공기 제조 시장 역시 활성화될 전망에 따라 해당 기종 제조에 필요한 각종 부품에 대한 수요도 함께 확대될 것으로 보임.

 

 ○ 한편 에어버스나 보잉 등의 까다로운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기술력 확보 및 규모의 경제 실현을 위해 항공기 부품업체들의 통합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어 특히 1차 벤더들 간의 움직임을 비롯한 부품업계 판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

 

 ○ 군수방위산업은 앞서 언급된 바와 같이 경제위기에 따른 예산 축소로 당분간 침체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유럽연합은 오래전부터 논의된 이 분야 협력체제 구축에 힘이 실리고 있어 앞으로 어떤 식으로 구체화될 지 귀추가 주목됨.

 

 

자료원: Les Echos, La Tribune, Le Figaro, Usine Nouvelle, KOTRA 파리 KBC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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