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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완의 무시할 수 없는 힘
  • 경제·무역
  • 대만
  • 타이베이무역관 슈퍼관리자
  • 2011-06-24
  • 출처 : KOTRA

 

대만, 차이완의 무시할 수 없는 힘은 어디서 오는가

- 아시아 100대 IT 기업 중 대만, 중국 기업이 70% 넘어 -

- 차이완 기업의 부상, 한국 IT 기업 대책 필요해 -

 

 

 

본 보고서는 대만 IT 전문지 Business Next(205호) ‘2011 INFO TECH 100’ 내용을 상당 부분 인용함. 조사대상 기업의 순위는 각 기업의 2010년 재무제표 및 2010. 5. 1. ~ 2011. 5. 3. 투자실적에 근거, 매출액(30%), 수익증가율(20%), 순수익률(20%), 자기자본이익률(20%), 투자회수율(10%) 등의 지표를 바탕으로 작성됨.

 

□ Chiwan(차이완)을 주목하라

 

 ○ 아시아 100대 IT 기업을 국가별로 분석해 본 결과 대만과 중국의 선전이 돋보임.

  - 대만 43개사, 중국 28개사로 차이완 기업이 전체의 71%를 차지함.

  - 반면 우리나라는 100위 안에 7개 기업밖에 들지 못해 IT 강국이라는 명성과 달리 저조한 성적을 보임.

 

중국+대만=차이완, 70% 이상 차지

자료원: Business Next

 

 ○ 대만의 기술력이 중국의 거대시장을 만나다

  - 중소기업을 위주로 발전해 온 대만은 규모가 작다는 단점을 기업 간 협력과 분업을 통해 극복해 왔음. 하지만 지나친 분산구조로 투자를 통한 자본축적이 쉽지 않고, 협소한 내수시장으로 수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가운데 OEM 메이커가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수익구조가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음.

  - 한편, 중국은 거대한 내수시장과 자본을 기반으로 소비성 가전제품, 인터넷 서비스업, 통신업, 전신설비, 태양광 산업 등의 비약적인 성장을 견인해 내고 있으나, 기술 수준이 낮은 에너지 소모형 산업의 비중이 높고, 아직 자체 브랜드가 취약함.

  - 그러나 양안 간 경제협력에 따른 차이완 경제권의 형성으로 향후 대만의 기술력과 중국의 거대시장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아시아 IT 산업의 중심으로 부상함.

 

□ 대만 IT 기업, 자체 브랜드를 주목하라

 

 ○ 대만 자체브랜드기업(OBM)의 부상

  - 대만 IT 기업의 순위를 살펴보면 자체 브랜드를 가진 기업은 점점 순위가 상승하고, OEM 위주의 기업은 저조한 이익률로 인해 순위가 하락하는 추세임.

  - 이는 원가절감을 통한 물량공세로 매출규모는 크지만, 수익률이 낮은 OEM 기업의 한계임.

  - 일례로 세계 최대 EMS(전자제품 위탁생산 서비스)업체인 HONHAI는 아시아 100대 IT 기업 중 매출액은 2위이지만, 순이익은 80위에 달해 거대한 몸집과 달리 알맹이가 없는 전형적인 OEM 기업의 모습을 보여줌.

 

 ○ 물 만난 태양에너지 산업 VS. 뒤늦은 반응으로 고전하는 IC 업계

  - 대만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힘입어 급속한 성장을 기록하면서 대만 10대 IT 기업에 태양에너지 기업이 4개사나 포함됨. 특히, 솔라셀 업체의 성장이 눈에 띄는데 대만 10대 IT 기업 중 3개나 포함됐음.

  - 한편, 2010년 IT 업계에 불기 시작한 스마트 바람에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고 컴퓨터 관련 영역에 머물러 있던 대만 IC 업계는 2009년 대비 평균 수익성장률이 20%p 감소함.

 

 ○ PC 업체, 태블릿 PC 영향으로 어려움 봉착

  - 최근 2년간 넷북 및 노트북 덕분에 호황을 누리던 대만 전자산업은 2010년 아이패드의 등장으로 넷북과 노트북의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음.

  - 대만 대표적 노트북 생산업체인 대만 100대 IT 기업에 Acer는 81위, Asus는 순위 안에도 들지 못함.

  - 이와 같은 영향은 OEM 업계에도 그대로 반영돼 컴퓨터 관련 OEM 업체의 순이익 또한 감소함.

 

아시아 IT 기업 TOP 100 진입 대만 상위 10개사

순위

회사명

운영현황(2010년 기준)

비고

1

HTC

(宏達電)

매출액: 91억7900만 달러

수익증가율: 92.92%

순이익률: 14.18%

-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기업

- 2011년에 처음으로 태블릿 PC를 선보임

3

TSMC

(台積電)

매출액: 138억1400만 달러

수익증가율: 41.86%

순이익률: 38.68%

-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수탁 생산 전문 업체) 기업으로 2011년 LED와 태양에너지 회사 설립

6

ASE

(日月光)

매출액: 62억1500만 달러

수익증가율: 120.04%

순이익률: 10.17%

- 세계 최대 반도체 패키징 제조업체로 2010년 EEMS사의 싱가포르 공장 매입

10

DELTA

(台達電)

매출액: 56억4100만 달러

수익증가율: 36.48%

순이익률: 10.44%

- 대만 최대 PC 전원 공급장치, 쿨러 제조 업체로 2010년부터 자기 브랜드 론칭

13

HONHAI

(鴻海)

매출액: 986억9000만 달러

수익증가율: 52.98%

순이익률: 2.52%

- 세계 1위 전자제품 위탁 생산업체로 최근에는 유통채널과 전자책, 녹색에너지 및 인터넷 응용서비스 영역에도 투자

15

Quanta

(廣達)

매출액: 370억3400만 달러

수익증가율: 33.93%

순이익률: 1.72%

- 노트북 OEM 선두기업으로 최근에는 태블릿 PC, 서버 산업에도 투자

17

COMPAL

(仁寶)

매출액: 292억700만 달러

수익증가율: 31.35%

순이익률: 2.63%

- 대만 내 PC OEM 업체로, 2011년 충칭에 공장 설립 예정

18

UMC

(聯電)

매출액: 41억6300만 달러

수익증가율: 38.35%

순이익률: 18.86%

- 세계 2대 파운드리 기업

22

TAIWAN

MOBILE

(台灣大)

매출액: 701억4600만 달러

수익증가율: 2.45%

순이익률: 19.7%

- 대만 내 3대 이동통신업체로서 모바일 인터넷의 수요 증가에 따라 매출액 상승

24

Chunghwa

Telecom

(中華電)

매출액: 66억6500만 달러

수익증가율: 2.05%

순이익률: 23.99%

- 대만 내 최대 이동통신업체로, 2011년 차이나텔레콤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협력 시작

자료원: Business Next(2011 INFO TECH 100)

 

□ 중국 IT 업계, 시장과 자금으로 기술력 확보

 

 ○ 13억의 인구, 온라인 디지털 콘텐츠 발전의 밑거름

  - 2010년 중국 IT 업계에서 가장 성적이 우수한 산업은 온라인 관련 산업으로 중국 100대 IT 기업 안에 21개사 포함돼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 10대 IT 기업 안에도 4개사가 포함돼 여전히 중국 IT 산업은 여전히 온라인에 강세를 보임.

  - 2010년 중국 인터넷 이용자는 4억7700만 명으로 부동의 세계 1위 자리를 지킴.

  - 과거에 온라인 산업이 게임에 치중됐던 반면, 2010년부터는 전자상거래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제공 홈페이지도 주목받는 추세

 

 ○ 중국 부품제조업, 이제는 기술력도 무시 못해

  - 2010년 중국 10대 IT 기업 중 소비자들에게 생소한 전자부품 전문 제조업체가 3개사나 차지하면서 기술 집약적 산업에서도 중국기업은 의미있는 성장을 이룩함.

  - 뿐만 아니라 순위에 이름을 올린 기업들은 시장이 스마트 계열의 기기로 바뀌자 발 빠른 대응으로 생산량을 확보해 시장예측력도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됨.

 

 ○ 중국, 자금력으로 에너지 시장의 판도를 바꿔

  - 중국 100대 IT 기업 중 평균 수익증가율이 가장 높은 산업은 광전자 및 에너지 부문으로 76%에 달함.

  - 그중 태양에너지 관련 산업의 활약이 가장 눈부셨는데, Apollo라는 박막형 태양전지 생산업체가 수익증가율 1위를 차지함.

  - 2011년 5월 WWF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중국의 청정에너지 생산액과 투자액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고 또한 전 세계적인 경기 회복으로 인한 태양에너지 수요의 증가가 산업의 성장을 이끈 동력으로 분석됨.

 

아시아 IT 기업 TOP 100 진입 중국 상위 10개사

순위

회사명

운영현황(2010년 기준)

비고

4

QQ

(騰訊)

매출액 : 29억6800만 달러

수익증가율 : 57.93%

순이익률 : 40.99%

- 중국 온라인 회사 중이 하나로 QQ라는 회원 6억 명의 중국 최대 메신저 운영

7

CHINA MOBILE

(中國移動通信)

매출액 : 732억9800만 달러

수익증가율 : 7.33%

순이익률 : 24.66%

- 세계 최대 통신회사

8

Haier

(海爾電器)

매출액 : 54억900만 달러

수익증가율: 227.9%

순이익률: 2.69%

- Haier은 가전을 백색가전이 주력

- 중국 제3급, 4급 도시 집중 공략

9

Baidu

(百度)

매출액 : 11억9900만 달러

수익증가율 : 78%

순이익률 : 44.54%

- 중국어권 최대 포털사이트, 세계 3대 포털사이트임.

11

ASM

(ASM太平洋)

매출액 : 12억300만 달러

수익증가율 : 101.07%

순이익률 : 29.87%

- 세계 최대 반도체 포장 및 후공정 조립 장비 보급업체로 2011년에는 LED산업에도 투자 계획

14

Kingboard

Chemical

(建滔化工集團)

매출액 : 42억8300만 달러

수익증가율 : 42.02%

순이익률 : 10.68%

- 세계 최대 동패널 제조업체

16

TCL Com

(TCL通訊)

매출액 : 11억 달러

수익증가율: 99.52%

순이익률: 8.07%

- TCL 및 Alcatel라는 두 브랜드로 이동 통신 단말기를 제공하는 업체, 2011년에는 대만 공장 확대 예정

19

KB Laminates

(建滔積層板)

매출액 : 16억5000만 달러

수익증가율: 43.92%

순이익률: 17.47%

- 전자재료 제조상으로 PCB, 패널수지 등 생산업체

21

FAW JILIN

(吉林汽車)

매출액 : 30억3600만 달러

수익증가율: 48.29%

순이익률: 6.81%

-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제조와 판매

23

ZTE

(中興通訊)

매출액 : 106억1400만 달러

수익증가율: 16.58%

순이익률: 4.63%

- 중국 유력 통신 설비 제공업체

자료원: Business Next(2011 INFO TECH 100)

 

□ 한국 기업, 대기업 위주의 성장 극복 필요

 

 ○ 한국 IT 기업은 아시아 100대 IT 기업에 총 7개사가 순위에 들었는데 대부분 디스플레이와 반도체에 종사하는 대기업이었음.

 

 ○ 우리나라 대기업은 부품생산에서 완성품까지 수직 통합적 생산이 가능해 생산량을 쉽게 확보할 수 있지만, 한 단계에 문제가 생기면 기업 전체 생산 라인에 영향을 미칠 위험의 소지가 있음.

 

아시아 IT 기업 TOP 100 진입 우리 기업

순위

회사명

비고

2

하이닉스

- 세계 2대 DRAM 제조업체

- 38nm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20nm도 계획 중

5

삼성전자

- 반도체와 패널을 주력으로 생산

- 아시아 100대 IT 기업 중 영업 수익 규모가 가장 큼.

34

태산LCD

- LCD 백라이트 유닛 제조업체

- 아시아 100대 IT 기업 중 자기자본이익률이 가장 높음.

43

LG디스플레이

- 세계 2대 TFT-LCD 제조업체

52

Samsung Elec Mech

- 한국 최대 전자부품 생산업체

80

LS산전

- 산업용 시스템 제공 업체

88

삼성SDI

- PDP, LCD 모듈 및 2차 전지 생산업체

자료원: Business Next(2011 INFO TECH 100)

 

 ○ 대만이 아시아 100대 IT 기업 안에 43개 기업이 들어간 것에 비해 우리나라는 7개 기업에 불과한데, 이는 우리나라 중견 기업의 효율성이 낮기 때문이라 볼 수 있음.

  - IMD의 대만과 한국의 기업의 생산성 및 효율성 비교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생산성 부문에서는 양국이 비슷한 수준이나 중소· 중견 기업의 효율성 부분에서 우리나라가 대만에 비해 확연히 떨어져 우리 중소기업은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그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됨.

 

□ 시사점

 

 ○ 2010년 6월 ECFA 체결 이후 대만의 기술력과 중국의 자금력의 유기적인 상호 협력이 더욱 빈번해지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우위에 있는 반도체, 패널 부분 등 분야에서도 협력이 증가하는 추세임.

 

 ○ 또한 최근 대만 업계에서는 우리나라 대기업들의 수직 통합적 생산방식의 벤치마킹을 통해 자국의 지나친 분산형 생산방식을 보완해 수익률과 부가가치를 높이려는 움직임이 있음.

 

 ○ 중국과 대만의 협력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질적 성장이 절실하며, 이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정책 및 대기업과의 동반 성장도 중요하지만 글로벌 마케팅 능력을 강화해 지나친 국내 대기업 의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탈피해야 할 시점임.

 

 

자료원: Business Next 205호, 경제일보, 공상시보 등 각종 현지 일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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