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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지하철 전동차 재입찰 가능성 커
  • 경제·무역
  • 헝가리
  • 부다페스트무역관 남기훈
  • 2011-06-16
  • 출처 : KOTRA

 

헝가리, 지하철 전동차 재입찰 가능성 커

- 알스톰 지하철 차량 계약이행 실패, 2억6900만 유로 시장 열릴 듯 -

 

 

 

□ 헝가리 교통당국(NKH)의 타를로 씨에 따르면 헝가리 교통공사(BKV)가 알스톰에 발주한 지하철 전동차 구매 계약이 알스톰의 계약 불이행으로 사실상 종결됨에 따라 2억7000만 유로에 달하는 지하철 전동차 입찰이 새로 시작될 가능성이 커짐.

 

부다페스트 메트로

   

자료원 : wikipedia

 

 ○ BKV는 지난 2006년 부다페스트 시내 2개 노선에 사용할 전동차 22대(1억5000만 유로)와 현재 공사 중인 4호선용 차량 15대(1억1400만 유로)를 2억6900만 유로에 구매하는 계약을 알스톰과 체결했음.

 

 ○ 그러나 지난 2010년 10월 BKV는 알스톰이 공급한 전동차가 헝가리 관련 규정에 명시된 브레이크 시스템과 달리 제작돼, 2007년과 2008년에 4차례 시정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계약을 파기하고, 알스톰이 예치한 보증금(1억5000만 유로)을 인수하는 절차에 착수했음.

  - 이 금액은 BKV 측이 선금형식으로 알스톰에 지불한 금액으로, 알스톰은 BKV의 보증금인출 움직임에 대해 프랑스 법원에 보증금인출금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해 인출이 제한됐음.

 

 ○ 이와 관련 프랑스 법원은 6월 14일 최종적으로 알스톰의 소를 기각함으로써 BKV는 6월 15일 예치금액 전액을 인출해, 사실상 알스톰과의 계약관계가 앞으로 일부 추가 협의가 예정돼 있기는 하지만 사실상 끝난 것으로 현지 시장 전문가들은 전망함.

 

□ 부다페스트 시청에 따르면 새로운 지하철 전동차 입찰은 2개 기존 노선에 대한 것만 우선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입찰규모는 1억5000만 유로에 달할 전망이며, 타를로 씨가 빅토르 오르반 총리를 6월 24일을 전후해 만난 후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현지 전문가들은 봄.

 

 ○ 한편 헝가리 BKV사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알스톰 측은 헝가리 지방정부 즉, 부다페스트 시청이 러시아산 저가 전동차를 구매하기로 물밑작업을 끝내고, 자사 제품에 대해 트집을 잡고 있음이고 밝히고 있으나, 타를로 씨는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함.

 

 ○ BKV와 알스톰의 관계가 정리단계에 접어들면서 헝가리 현지 시장에서는 새로운 입찰을 따내기 위해 업체들 간에 치열한 경쟁이 시작되고 있으며, 업체 간 컨소시엄 구성에 관심을 갖는 기업들도 나타남.

 

 ○ 특히 헝가리에 철도 차량 A/S 및 차량 페인트 작업 공장 등 2개 공장을 가진 스위스 열차 전문업체 Stadler Rail사는 한국 업체를 포함한 여타 국가 업체와의 컨소시엄을 공개적으로 피력함.

 

Stadler 스위스 공장 전경

자료원 : http://www.stadlerrail.com

 

□ 스테들러의 졸트 두나이 이사는 “스테들러사는 헝가리에 철도 생산 및 A/S 관련 설비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헝가리 철도청(MAV)과 철도운행시스템(60FLIRT에서 EU가 요구하는 ETCS 2Type) 공급계약을 앞두고 있고, 새로운 모터 코치 차량(Motor coach train) 공급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한국업체와의 지하철 전동차는 물론 헝가리에서 구축예정인 여타 철도 현대화 프로젝트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가하기를 바란다고 밝힘.

 

 ○ 스테들러 헝가리사는 FLIRT(Fast Light Innovative Regional Train) 차량 조립 공장을 헝가리에 올해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헝가리 정부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FLIRT 차량을 본격 생산할 예정임. 스테들러사는 헝가리에서 현재 250여 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은 2010년 기준으로 47억 포린트(2000만 유로)에 이름.

  - 참고로 헝가리 지하철 철도 차량은 매우 노후화돼 즉각적인 교체가 필요함. 일부 노선에 운행 중인 5개 차량은 사용한 지 43년이나 지났으며 8개 차량은 41년이나 넘었고 대부분 30여 년이 지났음.

  - 일부 차량에서는 화재가 발생하거나 브레이크 결함 및 여타 원인으로 연기가 난 일도 있어 교체가 시급하다는 것이 시청당국과 BKV 측의 주장임.

 

□ 이처럼 낙후된 차량으로 인해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어, 부다페스트 지하철 전동차 입찰은 알스톰 케이스가 종료되면 곧바로 입찰에 부쳐질 것으로 예상돼 국내 관심업체들의 사전준비와 관심이 촉구됨.

 

Stadler Ungam Kft

Contact : Mr. Zolt Dunai-CEO

Tel/Fax : +36-1-266-0065

Email : stadler.budapest@stadlerrail.com

 

 

자료원 : BBJ, 부다페스트 시정, BKV, Stadler사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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