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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Sell Greece 본격 나서다
  • 경제·무역
  • 그리스
  • 아테네무역관 윤강덕
  • 2011-04-27
  • 출처 : KOTRA

 

그리스, 빚 갚기 위해 'Sell Greece' 시작되다

- 국영기업 및 부동산 매각, '15년까지 500억 유로 확보 계획 -

- 통신, 전력, 카지노 등 알짜기업 많아 외국기업엔 진출 호기 -

 

 

 

□ 국가부채 해결 위해 대부분 국영기업, 부동산 매각 적극 추진

     

 ○ 그리스가 그동안 좀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던 국가 자산 매각 계획을 확정함.

  - 각료회의에서 "중기(2012~15) 재정계획(The Medium-Term Fiscal Strategy)"을 채택하면서 재정 적자 및 국가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대형 국영기업과 부동산 자산 매각을 중점 사항으로 추진키로 함.

  - 매각 대상에는 최대 통신기업인 OTE, 전력회사인 PPC 등을 비롯 아테네 국제공항 및 지방 공항, 가스, 광산, 복권, 카지노, 은행 등 주요 국영기업 대부분이 포함돼 있음.

  - 매각처분방식은 민영화, 지분 매각, 전략적 투자가 제휴, 운영기간 연장(공항) 등 다양한 형태로 이뤄지는 것으로 계획됨.

     

 ○ 자산 매각을 통해 '13년까지 150억 유로, '15년까지 500억 유로 확보 계획

  - 이번에 확정된 것은 '11-'13년 3개년 계획으로 '11년에 20억~40억 유로, '12년에 55억~75억 유로, '13년에 45억~55억 유로 등 총 120억~150억유로를 확보하는 것으로 돼 있음.

  - 이후 추가로 국가소유 부동산 개발 및 투자를 통해 250억~350억 유로 등 '15년까지 총 500억 유로의 수입을 확보할 계획임.

  - 정부는 지출 억제, 수입 최대화 정책을 취해 향후 4년간 지출을 GDP 대비 ‘09년의 53%에서 44%로 낮추고, 수입은 38%에서 43% 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임.

     

□ 통신, 전력, 공항, 은행, 도박 등 돈 되는 알짜 기업을 매각 대상에 포함

     

 ○ 각 부문에서 시장지배력인 큰 주요 국영기업 대부분이 망라됨.

  - 인프라 : 공항, 항구, 고속도로

  - 에너지 : Public Power Corp., Public Gas Corp., Hellenic Petroleum

  - 통신 : Hellenic Telecommunication Organisation, Frequency Spectrum

  - 복권, 게임 : OPAP, Hellenic Casino of Parnitha, Hellenic Horse Racing Org.,

              State Lottery, e-Gaming

  - 기타 : Larco(mining), TrainOSE, Hellenic Defence Systems, Hellenic Vehicle.

     

 ○ 최대 기업인 PPC 전력사, 고수익 기업인 OTE 통신사는 지분 매각 방식으로 추진

  - 대기업인 PPC사의 지분 17%, OTE사의 지분 10%를 매각 계획으로 이에 따라 이들기업에 대한 정부 지분은 각각 34%, 6%로 낮아지게 됨.

  - 이밖에 카지노, 복권사업은 완전 민영화, 그리고 아테네국제공항과 지방공항 등은 라이선스 연장 및 민간투자유치(PPP) 등 방식으로 추진됨.

 

그리스 정부의 매각 대상 기업 현황

연도

대 상 기 업

정부지분

매각 방법

2011

(20억~

40억 유로)

 Athens Int'l Airport

  55%

 라이선스 연장, 매각

 Agricultural Bank

  76%

 지분 매각

 Hellenic Postbank

  34%

 지분 매각

 Regional Airports _ Portfolio II

 100%

 민영화(PPP)

 Ports - Portfolio II

77~100%

 민영화(PPP)

 Real Estate Investment - Portfolio IV

 100%

     

 Frequency Spectrum - Digital

 100%

     

주 : 1) 일부 기업의 매각방법 등 세부 사항은 추후 확정 예정임.
 2) PPP : Public Private Partnership

 

□ 전망 및 시사점

 

 ○ 구제금융 이후에도 증가하는 부채 부담 덜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

  - 그리스는 지난해 막대한 재정 적자와 GDP의 127%나 되는 국가부채로 1100억 유로에 달하는 구제금융을 받았으나, 문제가 해결되기보다 오히려 부채가 증가하는 어려움에 처함.

  - 국가부채는 구제금융 직전인 '09년에 2980억 유로, GDP의 127%에서 '10년엔 3250억 유로, GDP의 140%로 확대됐으며, 올해에는 3450억 유로에 GDP의 153%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우려되는 상황으로 발전

 

 ○ 구제금융 공여기관 압박으로 조속 추진, 단기간 내 매각물량 소화에 어려움 예상

  - 그리스 정부는 구제금융 공여기관인 EC, ECB 및 IMF로부터 민영화 및 자산 매각 압박을 지속적으로 받아 왔으며, 이번 매각을 통해 '15년까지 GDP 대비 부채 비율을 약 20%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봄.

  - 4년의 단기간에 500억 유로라는 매각물량이 너무 규모가 커서 예정대로 모두 매각 처리될지 의문이며, 몇몇 우량기업을 제외하고는 매각이 쉽지 않을 수도 있음.

 

 ○ 시장지배력 높은 독과점 우량기업의 매각은 외국기업엔 진출 호기로 작용

  - 이번 매각에는 경제위기에도 안정적인 운영과 높은 수익을 보여 주는 전력, 통신, 공항, 복권사업 등의 우량기업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관련부문의 글로벌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됨.

  - OTE 통신사는 독일 도이치통신(DT)이 15% 프리미엄을 주고 정부지분을 인수할 의향이 있음을 피력했으며, 체코 전력회사인 CEZ는 그리스 전력시장 개방에 높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발표함.

  - 우리 기업도 국내시장이 포화상태를 맞고 해외시장 진출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위해 이번 그리스의 국영기업 매각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

  - 특히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높고 글로벌시장으로 진출 요구가 높은 통신, 전력, 은행 부문의 기업 인수에 적극 참여해 지금까지 아시아 위주에서 벗어나 서구 유럽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고 글로벌 경영으로 나아가는 호기로 활용해야 할 것임.

 

 

자료원 : 그리스 재무부, KOTRA 아테네 KBC 자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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