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日, 막대한 피해 막은 지진 발생 9초 전의 기적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최정락
  • 2011-04-09
  • 출처 : KOTRA

     

日, 막대한 피해 막은 지진 발생 9초 전의 기적

- 철도업계의 효자기술 ‘조기 지진 감지시스템’ -

- 일본의 탁월한 재난 대비 기술력에 전 세계가 감탄 -

     

     

     

□ 대지진 발생 직전 도후쿠(東北) 신칸센 상황

 

 ○ 동일본 대지진 발생 시 도호쿠(東北) 신칸센은 ‘조기 지진 감지 시스템’에 의해 최초의 진동이 시작되기 9초전, 그리고 가장 강한 진동이 시작되기 1분 10초 전에 비상 브레이크가 작동했음. 일부 열차에서는 비상 브레이크 작동 후 9~12초 후에 최초의 지진이 시작된 것으로 나타남. 당시 이 도후쿠 신칸센은 수많은 승객을 태운 채 주행 중이었으나, 이 시스템으로 인해 탈선과 인명 피해를 면할 수 있었음.

 

 ○ 2004년 니가타현 츄에츠 지진 시절 죠에츠신칸센에서는 현운행 신칸센에서의 최초 탈선 사고가 발생했음. 열차란 애초에 약 1000gal 남짓의 진동을 받을 경우 정지상태에서도 탈선하는 구조로 이뤄졌는데, 츄에츠 지진으로 탈선한 신칸센은 당시에도 지진 감지 시스템에 의해 감속이 이뤄지고 있었으나 무려 약 1500gal의 진동이 일어나면서 탈선사태가 발생한 바 있음.

 

□ 적시에 작동한 ‘조기 지진 감지 시스템’

 

 ○ JR동일본은 사전에 도후쿠 신칸센 외에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코시, 미야기현의 오시카 반도 등에 총 9개의 지진계를 설치 해뒀는데, 이를 통해 지진 발생 시의 진동을 더 빨리 감지함으로써 열차의 감속을 유도해내는 구조임.

 

 ○ 3월 11일 오후 2시 47분 3초, 도후쿠 신칸센의 선로에서 약 50km 떨어진 오시카 반도의 지진계가 운행 중지의 기준치인 지진의 가속도 120gal을 계측함으로써 자동으로 신칸센에 대한 송전이 중지되고 주행 중이던 신칸센들에 일제히 비상 브레이크를 걸렸음.

 

 ○ 선로를 따라 설치됐던 지진계가 가장 큰 진동을 감지한 센다이역과 1구역 북쪽에 위치한 후루카와역 사이에는 ‘하야테27호’와 ‘야마비코64호’가 운행 중이었는데, JR동일본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들 열차에 비상 브레이크가 작동된 9초 후부터 12초 후에 최초의 진동이 시작됐고, 1분 10초 후에 가장 강한 진동이 발생한 것으로 판명됨.

 

JR동일본 도후쿠 신칸센

 

□ 철도 운행 현황

 

 ○ 현재까지도 철도 운행 정상화를 위한 복구작업은 계속 진행되고, 4월 7일에는 모리오카-이치노세키, 12일 정도까지는 나스시오바라-후쿠시마, 4월 하순에는 전 노선 운전을 재개할 예정임.

 

 ○ 단, 여진 또한 계속되고 있어 추가로 강한 여진이 추후에도 발생할 경우 현재 계획 중인 도호쿠신칸센의 개통 일정은 연기될 수밖에 없을 것임.

 

□ 시사점

 

 ○ 조기 지진 감지 시스템이 없었더라면, 최대 시속 300km로 달리는 신칸센은 이번 대지진 발생으로 큰 인적 물적 피해를 야기했을 것이라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견해임.

     

 ○ 이 시스템을 통해 세계적으로 재난 대비가 가장 잘 돼 있는 나라가 ‘일본’이라고 불리는 이유를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음. 이번 일로 일본의 뛰어난 기술력과 강한 책임 의식, 철저한 사전 준비 능력이 세계적으로 다시 한번 부각되는 계기가 마련됨.

 

 

자료원 : NHK, JR동일본, 아사히신문, 일본경제신문, 경제산업성, Gfk 마케팅서비스 및 KOTRA 도쿄 KBC 자체 자료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日, 막대한 피해 막은 지진 발생 9초 전의 기적)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