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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책]영국 스마트미터기 도입사업 근황
  • 통상·규제
  • 영국
  • 런던무역관 김성주
  • 2011-04-04
  • 출처 : KOTRA

 

[녹색정책] 영국 스마트미터기 도입사업 근황

 

 

 

□ 2011년 3월 30일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DECC : Department for Energy and Climate Change) 는 영국 스마트미터 도입사업에 대한 의견수렴 단계를 완료, 이에 대한 결과를 발표. DECC의 스마트미터 도입사업에 대해 약 6개월간 3단계에 걸쳐, 업계 및 독립컨설팅기관과의 논의를 통해 결론지은 향후 계획은 다음과 같음.

 

 ○ 2011년 4월 4일부터 DECC 내 약 90명 규모의 스마트미터 도입부서와 약 15명의 정책기획부서 창설

 

 ○ 의견수렴기간 동안 영국 가스전기에너지시장규제당국(Ofgem : Office for Gas and Electricity Market)에 의해 운영돼 오던 스마트미터 도입사업 감독권을 2011년 4월 4일부터 다시 DECC로 귀속시키며 Ofgem은 도입사업의 사업자 자격으로 지속참여

 

 ○ 스마트미터 도입에 대한 영국과 제3국과의 비교 결과, 영국 스마트미터 사업의 다음과 같은 특징이 부각됨.

  - 계량기(미터)는 가스와 전기 모두 포함

  - 도전방지와 같은 일부 국가의 사업목적과 달리 영국사업의 중점목표는 사용자 혜택 보장임.(에너지 가격 비교 및 경쟁 유도 등)

  - 주거용과 상업용 모두 포함하는 사업

  - 도입완료시기는 2019년으로 설정

  - 사업에 있어 정부의 역할을 최소화하고 대부분 민간부문에 맡기고(정부투자를 1%로 제한) 정부는 사업자(에너지공급사) 선정 및 사업권 허가 역할만을 담당

 

 ○ 에너지 공급사들은 2014년 2/4분기부터 2019년까지 오직 스마트미터만을 설치해야 하며 연 설피목표량의 최소 5% 이상을 설치해야 할 의무를 지님.(그러나 업체별로 독자적인 도입정책을 운영할 수는 있음.)

 

 ○ 에너지 공급사들은 사업영역별로 가스와 전기 미터기를 구분해 별도로 설치해야 하나 표시장치 (IHD : In-Home Display Unit)는 대체로 가구당 하나씩 설치하는 것을 권장. 그러나 특정상황에서는 가스, 전기 별도로 하나씩 2개를 설치하는 것도 가능

 

 ○ British Gas사와 같이 미터기의 기술요건이 확립되기 전에 미터기를 도입하기 시작한 업체들은 이미 설치된 미터기를 통해 아무런 이득을 볼 수 없으며, 확립된 기술요건에 부합하는 새로운 미터기를 새로이 설치해야만 함.

 

□ 스마트미터 기술요건

 

 ○ 개념적인(추상적) 기술요건은 2년전 확립된 조건과 같음.(참고자료 1 참조)

 

 ○ 세부 기술적인 요건은 2011년 6월에 초안확립

 

 ○ 세부 기술요건 초안은 EC(European Commission)에 제출, 2012년 1월까지 허가를 받을 계획 (유럽연합 내부사정 및 기타 상황에 따라 시기는 늦춰질 수 있음.)

 

 ○ EC 허가 획득 이후 미정의 시기에 EU 입찰공고(OJEU : Official Journal of the European Union) 개시 예정(그러나 비공식적인 입찰 논의는 사전에 개시 가능)

 

 ○ 한국 등 제3국 기업이 스마트미터기 공급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지금이 적기. 2012년 말 대부분의 에너지공급사(바이어)들이 공급선을 확정지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 스마트미터기 바이어는 영국 내 에너지 공급사들(가스 및 전기)로 이들을 직접 접촉, 공급의사를 타진해야 함.

 

 ○ 영국 스마트미터기 기술요건 확립에 있어 한국기업의 의견 반영 가능성에 대해서는 향후 DECC 에서 별도 답변 예정

 

참고자료 1

 

제1차 런던 한영지능형전력포럼(2010.6.14~15)

- 유일한 지능형 전력사업 스마트미터, 스마트그리드로 진화가능성 -

- 20년간 24조에 달하는 이익창출 전망 -

- 아직 구체화된 사업계획 없어 전망 불투명하기도-

 

 ○ 2010년 6월 14, 15일 이틀간 KOTRA 런던 KBC 주최로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영스마트그리드 세미나에서 양국의 주요 에너지 기업들과 정부 부처 관계자들은 영국의 지능형 전력현황에 대해 시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앞으로 영국이 나아갈 방향이 스마트그리드인 것으로 입을 모았음.

 

 ○ 행사에서 영국 측은 정부기관(에너지기후변화부: DECC), 에너지공급사협회(ERA)를 비롯한 전력정책 당국의 실무책임자들이 참석, 영국의 지능형전력 로드맵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음. 영국은 그간 미래전력구조 개편 및 효율발전을 위해 스마트미터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는 한국과 달리 영국의 에너지시장은 전면 민영화된 관계로 수많은 민간 에너지공급사들의 경쟁상태이기 때문에 한국의 한국전력과 같이 1개의 기업·기관에서 일관된 인프라 구축을 이룰 수 없기 때문이었다고 함. 따라서 스마트미터(디지털전력량계)의 일괄도입방식을 채택, 간편하고 저렴하게 전력소비 효율화를 꾀하게 됐음.

 

 ○ 이 때문에 영국의 스마트그리드사업은 정부의 공식적인 사업계획이 없는 상태임. 그러나 이번 세미나와 같이 외국 선도기업들의 사례를 계속 검토 중이며, 여건(정책기반)이 조성되면 스마트그리드라는 발전형 모델로 나아갈 것임을 시사함.

 

 ○ 한국 측은 한국전력을 중심으로 스마트그리드 시스템 공급 중소기업들이 대규모 방문단을 구성해 참가했으며 영국 바이어들에게 한국의 기술력을 선전했음.

 

 ○ 한국전력 측은 특히 한국의 스마트그리드 시스템 개요를 설명하면서 세계수준의 최첨단 시스템을 홍보했으며 영국 측 관계자들로부터 깊은 관심을 끌어냄. 영국에너지공급사들을 대표해 참가한 ERA 관계자는 향후 영국이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을 전면 도입하면 한국의 모델을 참고할 가능성이 크며, 이번 행사에서 본 많은 기술과 제품들이 영국시장을 선점할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함.

 

제2차 런던 한영지능형전력포럼(2010.12.7~9)

- 한국기업, 스마트그리드 설비 대신 스마트미터기 공급을 택해야 -

 

 ○ 2010년 12월 7~9일 사흘간 KOTRA 런던 KBC와 주영 대한민국 대사관 주최로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영스마트그리드 포럼에서 양국의 주요 에너지기업들과 정부 부처 관계자들은 영국의 지능형 전력현황에 대해 토론하고 한국의 앞선 스마트그리드 사업 추진현황에 대해 설명했으며, 영국의 주요 스마트그리드 시범단지 및 런던시 전기자동차 관련 인프라 시설 시찰

 

 ○ 행사에서 영국 측은 정부기관(에너지기후변화부 : DECC), 에너지공급사협회(ERA)를 비롯한 전력정책 당국의 실무책임자들이 참석, 영국의 지능형전력 로드맵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음. 영국은 그간 미래 전력구조 개편 및 효율발전을 위해 스마트미터 사업을 추진해 왔음. 한국전력 (KEPCO) 등 에너지를 국영기업에서 독점공급하는 한국과 달리 영국의 에너지시장은 전면 민영화된 관계로 수많은 민간 에너지공급사가 경쟁상태이므로 한국의 한국전력과 같이 1개의 기업·기관에서 일관된 인프라 구축을 이룰 수 없었음. 따라서 스마트미터(디지털 전력량계)의 일괄도입방식을 채택, 간편하고 저렴하게 전력소비 효율화를 꾀하게 됐음.

 

 ○ 영국에서는 수많은 에너지공급사가 경쟁하기 때문에(휴대전화 이동통신사들처럼) 소비자에게 가장 좋은 가격과 서비스를 개발, 경쟁함. 따라서 스마트미터는 이러한 경쟁을 유도해 소비자에게는 가장 좋은 가격과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게 하고, 시장원리에 따라 자연스레 전력배분에서도 효율화될 수 있음. 스마트미터는 지능형 계량기로서 소비자는 실시간으로 여러 에너지회사의 가격플랜과 새로운 서비스 등을 보고 즉석 가입·탈퇴를 할 수 있음. 자신의 집에서 A사가 제공하는 월정액제로 일정 금액의 전기료를 낸다면, 경쟁사가 이를 파악하고 해당 소비자의 전기사용 패턴을 분석해 현재보다 더 싼 가격플랜으로 옮기라고 권유함.

 

 ○ 따라서 이론적으로 스마트미터기가 거의 모든 가정에 설치돼 사용된다면 경쟁을 통한 시장원리를 통해 자연스레 에너지 분배가 효율화됨. 영국 정부는 이 방식을 통해 효율적인 전력망 발전을 꾀함. 따라서 한국의 스마트그리드와 같은 고액의 설비투자를 들일 필요가 없음.

 

 ○ 아직 영국의 스마트미터기 사업계획은 전력배분 자동화 등 시스템에 대한 선택과 인프라사업자 선정 등이 미제로 남아있어 공급자와 협력 여지가 많음. 이에 대해 중국과 일본의 전력기자재 벤더들의 활동이 활발함.

 

□ 전망

 

 ○ 영국의 스마트미터 도입사업은 모두 민간 에너지공급사들(EP : Enery Provider)이 주도함. 영국 정부는 OFGEM(가스전력시장 규제국)을 통해 미터기의 최소 기술요구조건(Minimum Technical Specification)을 설정·발표하고 통신제어분야에 기준을 확립하며, 통신규제회사(DCC : DataCommCo)들에 대한 라이선스를 발급하는 역할에 그침.

 

 ○ 따라서 실질적인 미터기의 구매는 EP사들이 자체적으로 구매하는 것이며, 미터공급사들은 이를 위해 특정 EP사들의 입찰에 참여해야 함.

 

 ○ 통신제어분야에서 케이블, 루터, 컴퓨팅장비 등 관련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는 EP사들의 입찰에 참여해 미터기와 패키지 솔루션 형태로 공급하거나 DCC사들에 개별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가능함.

 

 ○ 향후 영국 OFGEM의 스마트미터 도입사업 계획은 다음과 같음.

 

시기

과제

Spring 2011

소비자보호 방안 가이드라인 발표

Summer 2011

미터기 및 관련설비 기준스펙 발표

Early 2012

공급기준 확립, 충족 시 라이선스 발급

Spring 2012

DCC 통신제어분야 기업 선정 위한 준비단계

Summer 2012

설비공급 시작

Autumn 2012

DCC 통신제어사 라이선스 발급 시작

Spring 2013

DCC 통신제어사 서비스 실가동 시작

Autumn 2013

DCC 통신제어 시범운영 프로그램 종료

출처 : Smart Metering Implementation Prospectus, 27 Jul 2010, OFGEM

 

참고자료 2

 

 ○ 추상적 개념을 벗어난 구체적인 스펙(기술요구조건)은 공식발표되지 않아 관련 운영시스템 장비를 파악할 수 없지만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장비의 구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 :

  - 스마트미터 본체(가스와 전기 계량부품 포함)

  - 스마트 디스플레이 모듈(단말기 용도 ; 계량기와 무선통신가능)

  - WAN(광역네트워크) 모듈

  - HAN(Home Area Network ; 로컬 에리어 네트워크와 동일 개념)

  - 무선통신 루터

  - 전화 및 전력선 부착형 네트워크 게이트웨이

  - Micro-grnerator(소형 발전기 : 생산전력을 그리드에 되팔수 있음.)

 

영국 스마트미터 개념도

출처 : 영국가스전력시장 규제국(Ofgem)

 

□ 스마트미터와 스마트그리드 : 상극 혹은 상생?

 

 ○ 스마트미터를 도입하는 영국 정부의 의도는 민영화된 에너지시장에서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부여해 맞춤형 가격으로 제공되는 상품으로 전국적인 에너지 소비의 효율을 극대화려는 것임. 그렇기 때문에 스마트그리드와 같은 대규모 기간설비 업그레이드를 추진할 이유가 없다는 것임. 그러나 최근 들어 영국에도 스마트그리드를 전면 도입하는 게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됨. 이는 전기차시장 때문임. 전기차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 스마트미터를 통한 전력공급 자연통제방식은 한계에 부딪힐 수도 있음. 전기차의 보급시기인 현재, 대부분의 전기차는 통근용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시내 충전소에서 충전하기보다는 대부분 밤에 집에서 충전함. 따라서 전기차가 대량 보급된다면 밤중에 몰리는 전력소비가 급증해 효율적인 배분에 심한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있음. 이 때문에 인위적으로 효율적인 전력배분과 통제를 가능케 하는 스마트그리드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됨.

 

2010 제2차 한영 지능형전력 포럼, 추규호 주영 대한민국대사의 축사장면

출처 : 런던KBC

 

 ○ 영국 정부는 2020년 말까지 모든 가정과 대부분 중소기업에 전기와 가스 사용량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스마트미터기를 도입하기로 협의한 바 있음. 4700만 개의 가스, 전기미터기를 스마트미터기로 교체하는데 86억 파운드(약 14조6000억 원)가 투입될 예정이고, 이로 인해 차후 20년 동안의 비용절감 효과는 146억 파운드(약 24조8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영국 정부는 전망함. 현재 50만 개 이상의 스마트미터가 설치돼 시범운영됨.(2011년 3월 30일 발표된 의견수렴단계완료 결과에서 도입완료시기는 2019년으로 앞당겨짐.)

 

 ○ 영국 전력공급 주요 회사들은 전력 네트워크 설비교체와 확충에 2020년까지 47억 파운드(약 7조99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하기로 계획한 바 있음. 동시에 영국 정부는 스마트그리드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600만 파운드(약 102억 원)에 달하는 스마트그리드 시험사업 지원금(UK Smart Grid Demonstration Fund)을 조성함. 또한 영국 에너지 규제기관인 Ofgem은 2010년 4월부터 스마트그리드 대규모 시범운영을 목적으로 차후 5년 동안 5억 파운드(약 8500억 원)를 투입할 예정임. 혁신적인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인 스마트그리드 기술에 대한 투자는 영국이 스마트그리드 시장의 선도주자가 되는데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영국은 예측함. 그러므로 영국 스마트그리드 시범운영은 영국 기업체들이 세계적 잠재력을 지닌 스마트그리드 시장의 기술과 시스템을 확보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사업임.

 

 ○ 현재 영국 전력망이 안정적이고 대부분의 경우에 수요의 급격한 변동을 견뎌낼 수 있다 하더라도 저탄소 배출 전기에너지 공급과 미래의 인구 증가로 인한 전기에너지 수요량 증가를 충족시키려면 현대화된 전력망, 즉, 스마트그리드 기술이 필요한 것은 사실임.

 

  영국이 2050년까지 2008년 기준 탄소 배출량의 22% 이하로 줄이겠다는 계획을 구체화한 이상 전기에너지 공급은 화석연료나 가스가 아닌 청청에너지에서 생산해 그리드로 공급돼야 함. 현재 영국의 전기생산의 75%는 화석연료와 가스에서 발생하는데 2050년까지 점차 증가하는 전력 수요량을 충족시키고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스마트그리드의 도입이 필수불가결함.

 

 

 ○ 전력 사용 피크타임에는 전력 공급에 비용이 많이 들 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량이 많아지므로 적절한 수요량 및 공급량 조절이 관건임. 이에 스마트미터링과 접목된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통해 소비자에게 실시간으로 정확한 전력 사용량과 이에 다른 전기요금을 청구함으로써 영국 소비자들이 전기에너지 사용량을 피크 타임에 따라 조절할 수 있으므로 발전소는 전력 수요 및 공급 조절을 더욱 용이하게 할 수 있음.

 

 ○ 스마트그리드 기술 도입을 위한 인프라 구축은 영국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여주고 고기술인 스마트그리드 기술산업에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함. 2009년 7월에 발표된 저탄소산업전략(The Low Carbon Industrial strategy)에 따르면 대부분 영국 기업들은 스마트그리드 시장에 뛰어들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고, 저탄소 배출 전자제품 디자인에도 강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남.

 

 

 ○ 또 다른 영국 스마트그리드 시장의 잠재성은 다른 유럽 국가들과 연결됨. 현재 영국의 전력망은 타국 전력망과의 연계에 있어서 극히 제한돼 있음. 자세한 수치를 살펴보면 프랑스와 2GW, 북아일랜드와 450㎿가 연결된 것뿐임. 네덜란드와 1.2GW 계획이 진행 중이고 벨기에와 프랑스, 아일랜드와 추가적인 연결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이조차 확실하지 않음. 하지만 최근 유럽 국가들의 저탄소 정책 경향을 볼 때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통한 저탄소 전기에너지 공급은 영국과 유럽 국가 간의 전력에너지 수출입을 늘리면서 영국을 전기에너지 수출국의 선두에 올려놓을 수 있음.

 

 ○ 스마트그리드는 영국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엄청난 잠재력을 지님. 이는 차세대 시장 중에서도 유독 급격히 성장하는 시장 중의 하나임. 이 추세를 따라 나타난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술산업과 벤처산업의 폭발적인 증가가 이를 뒷받침 해줌.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스마트그리드 관련 산업에 약 8억 파운드 규모의 투자가 이뤄졌고, 특히 2009년 상반기에 6000만 파운드가 집중적으로 투자됐음. 한 엔지니어링 회사의 추측에 의하면, 스마트그리드의 5년 후 세계 시장 가치는 270억 파운드에 이를 것임. 장기적으로 볼 때 유럽 단일 스마트그리드 시장 가치는 1330억 파운드에 이를 것으로 보고됨.

 

□ 영국, 스마트미터기(Smart Meter) 도입 계획 참고자료

 

 ○ 영국 정부는 2019년까지 전 가구에 가스 및 전기 스마트미터기를 설치해 영국 내 탄소배출량을 현재의 1/3 이상 감소시킬 계획임.

 

 ○ 이 사업은 매년 260만 가구씩, 향후 10년에 걸쳐 이뤄질 예정임. 스마트미터기 설치에 따르는 예상 비용은 70억~90억 파운드이지만 도입 시 국가 전체에 25억~36억 파운드의 순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

 

 ○ 이는 70년대 북해 천연가스 유전 발굴 이후 영국 에너지산업의 가장 큰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음.

 

 ○ 주관부서 : 에너지·기후변화부, Department of Energy and Climate Change(DECC)

  - 구체적인 제품 성능 및 정책 개발을 위해 3개월 자문기간을(2009년 8월 3일까지)두고 유관단체, 기업 및 이해당사자들의 의견 공모를 시작했음. 이를 통해 구체적인 스마트미터기 기능 및 기술 요건과 설치, 공급 및 운영방식에 대한 최종안 확정 예정(http://decc.gov.uk/en/content/cms/consultations/smart_metering/smart_metering.aspx)

  - 2007년부터 현재까지 기기성능 및 운영방식에 관한 자문내용 및 정책 방향에 대한 보고서(http://decc.gov.uk/en/content/cms/what_we_do/consumers/smart_meters/smart_meters.aspx)

 

 ○ 관련 기관

  - 정부와 영국의 4대 에너지 공급업체인 EDF Energy, E.ON, Scottish Power and Scottish and Southern Energy가 공동 출자한 기관으로 스마트미터기 계량기 시운전 프로젝트를 진행 중

  - 스마트미터기 효율성에 대한 평가 프로젝트를 담당

  - 시운전 프로젝트는 4만2000가구를 시작으로 아래 사항들을 다양하게 조합해 적용하고, 그중 1만5000가구에는 스마트미터기를 설치하고 다른 8000가구에는 실시간 모니터를 함께 설치해 어떠한 조건이나 운영방식이 가장 효과적으로 소비자들의 에너지 소비패턴에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함.

  - 최신 스마트미터기 시운전 평가 보고서(http://www.ofgem.gov.uk/Markets/RetMkts/Metrng/Smart/Pages/SmartMeter.aspx)

  - OFGEM은 상기 프로젝트를 통해 스마트미터기 도입에 앞서 관련 산업규제를 완화하고 관련 업계에 스마트미터기 상호 운용성에 대한 공동기준을 마련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함.

  - 2006년 9월부터 현재까지 영국 내 에너지 계량기업체 및 전문가들이 참여한 스마트미터기 공급자 요건(Supplier Requirement for Smart Metering)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이 연구내용을 정부의 자문 공모에 제출

  - 주된 연구내용 및 솔루션 제안은 가스 및 전기계량기기 기능 요건, 상호 운용성(데이터 공유 및 전송방식), 산업 영향평가 등에 관한 것으로 홈페이지에서 열람 가능

  - 스마트미터기 기능 및 기술적 솔루션 제안, 공급자 요건들에 관해 현재 논의되는 구체적인 내용을 참고할 수 있어 한국 스마트미터기 제조업체에 유용한 정보가 될 것으로 기대함. 그러나 최종안은 에너지·기후변화(DECC)가 자문기간 이후 확정

  - 에너지 공급협회가 제안한 스마트미터기 세부 기능 요건(http://www.energy-retail.org.uk/documents/SRSMSmartMeterSpecification1_1.pdf)

  - 에너지공급협회는 정부의 자문공모 개시를 환영하는 한편, 정부가 3개월간의 자문기간에 구체적인 제품 사양 및 사업 진행 스케줄을 최종 확정해 관련 업계들이 스마트미터기 제작·공급 및 운영하는 작업에 속히 착수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함.(업데이트 : 정확한 스펙은 2011년 4월경 공개 예정)

  - 영국 내 점유율 95%의 주택 및 산업 전기미터기 제조업체들을 대표해 자체적인 연구 프로젝트로 스마트미터기 성능 및 도입 비용, 방식 등을 정부에 제안하며 전기 공급업체와 협력해 스마트미터기 시운전 및 조사 프로젝트를 병행함.

  - 최근 EU(http://ec.europa.eu/energy/intelligent/)의 지원을 받아 유럽 스마트미터기동맹(ESMA, Europe Smart Meter Alliance)을 설립, 유럽 내 스마트미터기 관련 사업 협력과 정보 공유를 위한 장을 마련

  - 유럽 내 다양한 스마트미터기 관련 보고서들의 요약본 게재(http://www.esma-home.eu/downloads/)

 

 한국과 영국의 스마트미터기(지능형 전력망) 사업 모델 비교

 

 

한국

영국

추진

기관

 - 지능형 전력망 로드맵 수립 추진위원회

   (위원장 : 지식경제부장관)

 - 에너지 및 기후변화부(DECC)

  · 담당자 : Phil Nash(Smart metering team)

  · 전화 : +44 300 060 4000

예산

규모

 - 구체적인 예산 및 출처 미정

 - 대략 20조 원으로 한전에서 16조 원, 민간부문에서 4조 원 정도 부담해야 할 것으로 예상(지식경제부)

 - 구체적인 예산 및 출처 미정

 - 70억~90억 파운드, 실비용은 소비자와 민간 에너지 공급업체에서 부담할 것이며, 정부의 지원규모 및 방식은 미정(에너지 및 기후변화부)

목표

혜택

 - 세계 최초 국가단위의 지능형 전력망 구축

 - 저탄소 녹색성장사회 구현

 - 세계 일류기업군인 국내 전력·중전기기·가전·통신부문의 역량을 잘 결집해 스마트그리드 세계 시장을 선점, 반도체·조선에 이은 우리나라의 대표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

 - 연간 전기사용량 1조8000억 원, 전기품질 저하비용 5000억 원, 전력산업 신규발전 투자비용 1조 원이 절감될 것(지식경제부 예상치)

 - 세계 최초 국가단위 지능형 전력망 구축을 통한 에너지 환경문제 해결과 그린산업 육성으로 인한 고용창출 및 경제 활성화

 - 2020년 스마트미터기 도입 완료 후20년간 25억~36억 파운드의 순이익이 에너지 공급업자 및 소비자에게 돌아갈 것(에너지 및 기후 변화부 예상치)

전력

산업

구조

 - 공기업 독점체제(한국전력공사)

 - 6개 에너지 공급업체 경쟁구도(British gas, EDF, Npower, Powergen, Scottish and Southern Energy, Scottish Power)

특징

 - 초고속 인터넷망, 단일 송·배전 회사가 지능형 전력망 구축에 기회요인으로 작용

 - 한국 전력거래소가 스마트미터기를 통해 전달되는 데이터의 수집 및 관리 담당 예정

 - 에너지 공급업체들 간의 기기 및 데이터 상호 운용성(Interoperability) 시스템 구축이 스마트미터기 제작기술 및 전력망 운영에 있어 핵심사안으로 다뤄짐.

 - 현재 정부 정책상 선호되는 중앙집중식 데이터 관리방식에 따라 스마트미터기를 통해 전달되는 데이터를 수집 및 관리, 각 에너지 공급업체 간 공유시스템을 담당할 에이전트기관 설립 검토 중

추진

현황

계획

 - 2004년 전력 IT 종합대책 수립(지능형 전력망 기술)

  · 2008년 그린에너지산업 발전전략으로 채택, 기술개발 로드맵 수립

 - 2009년 4월 31일, 지능형 전력망 로드맵 수립 추진위원회 결성

 - 6월까지 시범단지 후보지 선정

 - 8월까지 관련법, 제도 설계, 기술개발, 국제협력방안 마련

 - 11월 공청회 통해 지능형 전력망 수립 로드맵 완성

 - 12월까지 시운전 위한 지능형 계량기 8000대 보급

 - 2011년까지 810억을 투자, 지능형 전력망 및 그린카 실증단지 및 테마파크 구축

 - 2030년까지 전체 전력망의 지능화 완료

 - 2007년 8월부터 사업 기업 규제개혁부(BERR, 2008년 10월 이전까지)와 에너지 및 기후변화부(현재)는OFGEM, 에너지 공급업체 및 미터기 제조업계에서 정책자문을 받아왔음. 2009년 5~8월까지 최종 기기 성능 및 운영방식, 전체 사업 스케줄 확정을 위한 공개자문 중

 - 2006년 2월 시작, 2010년 말을 목표로 정부의 위탁을 받아 OFGEM과 에너지 공급업체 주도로 스마트미터기 시운전 및 평가 프로젝트를 운영 중

 - 2019년까지 영국 내 모든 가구에 도입

관련

자문

기관

 - 지식경제부

 - 녹색성장위원회

 -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KSGA, 2009년 5월 21일 창립)

 - 에너지·기후변화부(DECC)

 - 가스 전기시장 규제 및 소비자보호기관(OFGEM)

 - 에너지공급협회(ERA)

 - 영국 전기기술산업협회(BEAMA)

 

□ 진출방안

 

 ○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오는 2030년까지 지능형 전력망 관련 시장에서 약 2조9880억 달러의 수요가 창출돼 국제적인 녹색성장산업의 핵심사업이 될 것으로 봄.

 

 ○ 영국의 스마트미터기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 도입 예정인 미터기 성능 및 기술 표준, 도입 일정 등 관련 자료 수집을 위해 콘퍼런스, 전시회 등에 참여해 관련 업체와 유기적인 관계 유지 필요

 

 ○ 한국 기업의 독자적인 진출보다는 영국 시장 특성에 부합하는 스마트미터기 개발 노하우와 공급선을 보유한 영국기업과의 기술협력 및 OEM을 통한 시장 진출 고려 필요

 

스마트미터기(Smart energy meter)란?

 

 ○ 소비자들이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와 가스사용 요금, 탄소발생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계량기 및 데이터 전송시스템. 에너지 사용정보는 사용자의 휴대용 단말기 및 무선전화기, TV나 컴퓨터로도 전송이 가능

  - 공급업체는 현재 가구마다 방문하는 계측 인력도 절감할 수 있고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 집계가 가능해 짐으로써 시간대별 에너지 수요를 더 정확히 예측해 안정된 에너지 공급 및 시간대별(peak time/off-peak time) 혁신적인 가격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 가능

  - 소비자는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식기세척기와 같은 전기제품을 피크타임을 피해 사용함으로써 전기료를 절약하고 에너지 공급업체들은 일일 에너지 사용 변동폭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음.

  - 또한 주택의 지붕 태양광패널이나 풍력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력을 스마트미터기를 통해 스마트 전력망(Smart Grid)으로 다시 팔 수 있게 됨.

 

 

자료원 : DECC, Ofgem 등 영국에너지당국 및 KOTRA 런던 KBC 자체조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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