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녹색정책]영국 ‘10/11 예산안 발표 2 : 북해유전 개발사업 줄줄이 취소 위기
  • 통상·규제
  • 영국
  • 런던무역관 김성주
  • 2011-03-31
  • 출처 : KOTRA

 

[녹색정책] 영국 ‘10/’11 예산안 발표 2 : 북해유전 개발사업 줄줄이 취소 위기

- 석유기업에 세금폭탄 ...영국 및 해외기업, 북해유전개발사업 백지화 -

- 한국 석유공사의 북해 개발사업에 영향 전망 -

- 한국의 대영수출 주력품목인 선박 및 해양구조물 수출에도 암운 -

 

 

 

 

1. 배경

 

 ○ 영국 재무부가 23일 발표한 2010/11 회계연도 예산안에서 석유회사에 연 20억 파운드 규모의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공개한 이후 석유업계의 거센 반발에 부딪힘. 석유업계는 북해 개발사업을 포기하거나 전면 재검토하는 등 초강수를 두고 있으며 일부는 영국을 떠날 계획도 발표

 

 ○ 세금 인상으로 인한 업계의 사업규모 축소는 영국에서 최대 약 4만 개의 일자리를 없앨 것으로 전망되기도 함. 영국에서 석유사업을 포기하는 추세에 가담하는 기업들은 날마다 늘어나고 있어 석유시장 전체의 위기는 현재진행형임.

 

 ○ 노르웨이계 석유기업 Statoil이 이미 60억 파운드에 달하는 북해유전 개발사업의 포기를 선언하고 나섰으며 영국 최대 에너지회사인 Centrica 또한 북해유전 개발 계획의 전면백지화를 검토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북해유전에 진출한 각국의 석유기업들이 벌써 수십억 파운드 규모의 개발사업을 재검토함.

 

 ○ 영국의 북해유전은 한국의 첫 해외기업 적대적 인수합병 사례로 석유공사가 현지 석유탐사기업 Dana Petroleum을 전면 인수한데 이어 석유생산업체 Premier Oil까지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영국 북해유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중. 이런 가운데 영국의 석유업계가 세금폭탄을 이유로 굵직한 개발사업들을 철회하는 상황은 영국에 진출한 한국 석유공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

 

 ○ 영국 대장대신 조지 오스본은 23일, 회계연도 2010/11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석유와 가스 생산 업종에 부과하는 20%의 법인세를 32%까지 인상했음.

  - 영국정부는 인상된 세율로 충당된 돈으로 이전 노동당 정부 시절 추진된 유류세 4펜스 인상계획을 취소시키고 현행 대비 1펜스 인하하고자 함.

 

중단위기의 British Gas - Centrica 사의 북해플랜트

 

 ○ Statoil 은 그간 진행해오던 Shetland 동남쪽 Mariner 와 Bressay 유전 및 가스전의 개발사업을 전면중단하기로 했으며, 이들 사업의 총 규모는 약 60억 파운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짐.

 

 ○ 영국 석유 및 가스산업협회 Oil &Gas UK는 30일, 공식입장 발표를 통해 영국의 새로운 조세정책은 급조된 것으로 산업의 내부사정을 고려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했으며, 영국 북해지역에서 대형 개발사업의 연이은 취소를 불러오는 도미노 현상을 우려함과 동시에 북해석유산업에 의존도가 높은 스코틀랜드 등 일부 북부지역의 경제 파괴 및 영국 석유산업전반 투자감소를 전망

 

2. 북해사업 중단사태 현황

 

 1). 노르웨이계 석유회사 Statoil 은 그간 진행해 오던 Shetland 동남쪽 Mariner 와 Bressay 유전 및 가스전의 개발사업을 전면중단하기로 했으며 이들 사업의 총 규모는 약 60억 파운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짐.

 

 2) 영국 최대 가스회사 Centrica 는 불과 지난달 약 4억5000만 파운드 규모의 가스전 개발사업을 개시. 30일, 이 회사 대변인은 “앞으로 추진 계획 중인 사업들의 취소는 물론이고 기존에 추진해오던 사업들도 전면 재검토해 중단 혹은 축소하겠다”고 발표. 약 20억 파운드 규모의 사업이 전면 백지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짐.

 

 3) 프랑스계 석유회사 Total은 북해 탐사작업을 위해 소요되는 연 1억7000만 파운드의 지출에 대한 리뷰작업에 착수. 영국령 밖 대체지역에 대한 조사작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힘.

 

 4) 영국 석유탐사회사 Valiant 또한 1억 파운드 규모의 탐사작업을 전면중단한다고 발표(지역 및 사업명은 비공개)

 

 ○ 이외 현재에도 다수의 관련 기업들이 사업축소 또는 중단계획을 발표할 예정으로, 이는 도미노 현상으로 업계 전체로 확산되는 상황임.

 

 ○ 120여 개의 석유 및 가스회사들을 대표하는 산업협회 Oil &Gas UK는 31일 오후 오스본 대장대신과 대면해 석유 가스업계 전체의 상황과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짐.

 

 ○ 석유 및 가스산업 전체가 심각한 투자감소를 우려, 유동성 위기가 전망되며 다수는 영국에서 철수를 고려 중

 

 ○ 가장 큰 타격을 입는 분야는 석유 탐사기업들로, 석유산업 전체규모 축소에 가장 먼저 영향을 받게 되는 부문이기 때문. Valiant사의 주식이 23일 이후 현재까지 10%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탐사개발분야 기업들 전반이 평균적으로 주식가격 급락을 경험함.

 

 ○ 한국의 석유공사가 인수한 Dana Petroleum(탐사기업) 또한 인상되는 세금에 대한 부담을 겪을 것으로 우려됨. 그러나 Premier Oil 등 신규기업인수전을 벌인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임.

 

  * 참고 : 지식경제부에 의하면 한국은 현재 영국 캡틴 유전 개발에 참여 중으로 해당 지역 매장량 3억 1000만 배럴 중 4000만 배럴의 지분을 가지고 있음.

 

3. 수출감소 우려

 

 ○ 북해 석유탐사개발 산업의 축소는 한국의 대영수출 주력 품목 중 하나인 해양구조물(플랜트 등)과 선박 등 석유 탐사 및 개발에 사용되는 제품들의 수요가 감소할 전망

 

 ○ 지난해 한국의 선박 및 해양구조물 대영수출은 약 16억 달러로 전년대비 287% 증가, 호조를 보였으며 2010년 한 해 대영수출 56억 달러 중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수출 1위 품목임.

 

 

자료원 : Oil &Gas UK 인터뷰, 영국재무성, 각 기업보도자료 및 KOTRA 런던 KBC 자체조사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녹색정책]영국 ‘10/11 예산안 발표 2 : 북해유전 개발사업 줄줄이 취소 위기)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