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인! 찍으면 할인권이 나오는 위치기반서비스

- 2013년 10억명 모바일 네트워크 이용자 대상 시장규모 70억 위안 전망 -

- 온라인 공동구매와 결합, 신규 마케팅 채널로 소상점 활기 넘칠 것 -

 

 

 

□ 모바일 마케팅의 신동, 위치기반서비스 중국 상륙

 

 ○ 위치기반서비스(LBS)란?

  - 이동성 기기를 통해 각종 교통 및 생활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 삶의 질을 향상하는 서비스를 말하며, 대표적인 기능으로는 친구의 위치 찾기, 주행 중 길 안내, 가까운 주유소 찾기, 미아 찾기 등이 있음.

  - 2009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와 결합된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돼 모바일 이용자의 접근성이 제고되었으며 즉각적인 정보제공이 가능한 장점을 살려 향후 마케팅 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임.

 

□ 최초 위치기반 소셜 네트워크, 포스퀘어(Foursquare)    ○ 포스퀘어 놀이?   - 포스퀘어는 2009년 3월 미국에서 개발된 이동기기용 소프트웨어 서비스로 네트워크 이용자 간의 '땅따먹기 게임'이라고 불림.   - 사용자가 자신이 있는 장소에 '체크인(check-in)'을 하면 점수가 주어지고, 특이한 체크인 기록을 세우면 '배지(badge)'를 부여받음. 또한 1주일 내 특정 장소 체크인 기록이 제일 많은 사람에게 '시장지위(Mayorship)'를 부여하는 등 놀이처럼 경쟁적 이용을 자극함.   - 최근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 사이트와 연동이 가능해지면서 친구들에게 자신의 위치를 보여주고 해당 위치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식으로 활용함.    ○ 체크인 회수 일평균 200만 번, 작년 한 해 3만8000조 번   - 2010년 전 세계 포스퀘어 이용자는 6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체크인 회수는 총 3만8000조 번으로 하루평균 200만 번에 이름.   - 지금까지 포스퀘어는 이용자 수를 늘리는 데 주력해왔지만 규모가 커지자 기업들과 연계해 위치에 맞는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함.   - 또한 포스퀘어를 모방한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 게임, 쇼핑, 친구만들기 등 생활에 밀접한 소프트웨어들이 추가적으로 생기고 있음.

 

포스퀘어 화면모습과 놀이방식

   

 

 

□ 중국 LBS 산업 성장 현황

 

 ○ 3G 모바일 보급과 함께 고속성장

  - 중국 위치기반서비스는 2000년 초부터 위치추적 등의 목적으로 사용됐으나 기술이 복잡하고 사용방법이 익숙치 않아 대중화되지는 않았음.

  - 최근 3G 모바일 보급률이 높아지고 기술, 설비, 속도가 차츰 보완됨에 따라 GPS 기능이 탑재된 휴대폰과 iOS, Android 등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위치기능 기술과 서비스 연계 산업이 발달함.

 

 ○ 이용자 수 1800만 명, 중국판 포스퀘어 속속 등장

  - 미국에서 이미 활성화된 위치기반서비스(LBS: Location Based Service)가 최근 중국에서 온라인 공동구매 다음으로 주목받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널리 알려짐.

  - 현재 중앙정부의 제한으로 세계 최초 위치기반서비스 사이트인 미국의 포스퀘어 이용은 불가능하나 이를 바탕으로 중국 대표 포털인 신랑(新浪), 바이두(百度), 런민왕(人民网), 텅쉰(腾讯) 등 총 60여개 업체에서 동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함. 온라인 쇼핑사이트인 동징상청(东京商城)은 지난 2월 소포위치추적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함.

 

 ○ 포스퀘어 방식 따라 모바일 네트워크 이용자

  - 지역기반 서비스인 온라인 공동구매(소셜커머스)는 아직 모바일과 결합되지 않고 웹사이트 상에서만 서비스가 제공됨.

  - 이와 달리 위치기반서비스는 웹사이트와 모바일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며, 현재까지는 기존 포스퀘어 방식을 취해 점수별로 등급을 부여함. 유명 LBS 업체는 대부분 소셜 네트워크 연동을 지원함.

 

□ 주요 서비스 제공 업체

 

 ○ 치에커왕(切客网, '체크인'의 중문 음역어)

  - 2010년 11월 온라인 게임 전문기업인 셩따그룹의 웹사이트가 '치에커'로 개명되면서 위치기반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함. 현재 시장점유율 16.3%로 1위를 차지하고 있음.

  - 안드로이드 방식을 지원하고 있으며, 카메라 기능을 켜면 나침반 방향인식을 통해 실제 방향을 띄워 지점찾기에 유용함.

  -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MSN, Gmail 등과 연동 가능함.

 

 ○ 띠구왕(嘀咕网)

  - 2011년 2월 기준 사용자 수 2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시장점유율은 10.2%, 체크인 회수는 1일 10만 회에 이름.

  - 포스퀘어가 3.0 버전을 내놓기 전에 2011년 판을 출시했으며, 주요 기능으로는 임무 달성 시 점수부과, 점수로 등급 부여, 등급별 우대 차별화, 체크인 후 주변 정보 제공이 있음.

 

 ○ 지에팡왕(街旁网)

  - 포스퀘어의 중문판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용자 수는 180만명에 이르며, 2010년 5월까지 전국 300만개 지역에 체크인 됨.

  -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신랑웹(新浪微博), 텅쉰웹(腾讯微博), 런런왕(人人网), 카이신왕(开心网) 등과 연결할 수 있으며, Google map, iPhone, iPod 등도 지원함.

 

치에커왕, 디구왕, 지에팡왕 로고

 

자료원 : 개별 홈페이지

 

□ LBS 마케팅 활용방안

 

 ○ 고객수 늘리고 매출도 높이고

  - 띠구왕은 홍보채널 구축에 앞서 이용객 늘리기에 나섰으며 2011년 맥도날드, 하겐다즈 등과 제휴하고 고객우대 할인을 실시함. 행사 결과 띠구왕 이용객과 제휴 업소 당일 매출이 급증하는 효과 거둠.

 

 ○ 각지 소매상점도 우대권 배부

  - 띠구왕에서는 체크인과 댓글 남기기를 통해 포인트를 쌓은 후 적립금이 일정액 이상이 되면 소매상점의 우대권과 바꿀 수 있음.

  - 현재 광저우 시내 250점 이상 적립시 생과일주스 할인권, 176점에 4위안을 추가하면 커피 한잔 무료, 580점에 9.9위안을 추가하면 치즈케이크 무료 등 37개 항목이 서비스 중에 있음.

 

 ○ 업체가 직접 홍보도 가능

  - 위치기반서비스 제공자 측에서 특정 상점과 제휴하여 할인권을 배부하기도 하나, 상점 측에서 직접 광고글을 올려 현재 진행 중인 행사를 소개할 수 있음.

  - 예컨대, 지에팡왕의 지역광고란에는 베이징체육공원이 이용객 대상 농구, 축구, 배드민턴, 탁구 등을 15위안에 무제한 칠 수 있음을 홍보하는 글이 게재됨.

 

띠구왕 광저우 할인상점과 지에팡왕 지역광고란

  

자료원 : 모바일 띠구왕, 모바일 지에팡왕

 

□ 시사점 및 전망

 

 ○ 10억 모바일 네트워크 이용자 대상 시장

  - 위치기반서비스는 지역 상점과의 제휴를 통해 새로운 마케팅의 장을 열고, 3G핸드폰 보급과 함께 소비방식의 전환을 가져올 것으로 보임.

  - 향후 4년 내 모바일 네트워크 이용자가 10억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용 확대에 따라 마케팅과 쇼핑에 관한 시장이 형성되는 중임.

 

 ○ 위치기반서비스 응용 범위 넓어

  - 현재 제공되는 위치기반서비스로는 길 찾기, 친구 찾기, 할인상점 찾기 등이 있음. 이 밖에도 게임, 맛집, 쇼핑, 호텔, 스파, 여행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가 제공될 여지가 무궁무진하여, 현재 각각의 특성을 살린 서비스들이 생겨나고 있음.

 

 ○ 온라인 공동구매와 손잡고 효과 증폭

  - 2010년 11월, 포스퀘어는 온라인 공동구매 사이트인 그룹온(groupon)과 협력하고 해당 상점에 들어가 체크인을 하면 즉석에서 할인권을 발급받을 수 있는 그룹탭(grouptabs) 서비스를 출시함.

  - 2010년 12월, 중국 온라인 공동구매 이용자는 3352만 명으로 판매액은 3억6000만 위안에 달함. 주요 위치기반서비스 이용자가 450만 명을 넘어선 추세에 따라 이 두 서비스 통합시 지역맞춤형 실시간 단체 할인권 구매가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임.

  - 또한 위치기반서비스에 연동된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입소문을 통한 소매상점의 홍보효과가 증대될 것으로 전망됨.

 

 ○ 허위광고, 사생활 침해 문제

  - 이용자 수 늘리기에 급급한 위치기반서비스 제공업체는 사이트 가입시 이용자에게 별다른 신분증명을 요구하지 않음. 광고글 게재 시에도 내용 관련 규제가 없으며 별도 신고란도 마련돼 있지 않음.

  - 체크인 후 해당 상점에 대한 배경지식과 평가를 남겨 이용자간 정보공유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나, 홍보 또는 비방을 위한 허위사실 유포 우려가 있어 이를 제재할 방안이 미비함.

  - 자기 위치 노출에 따른 사생활 침해 등의 위험이 있으며, 실례로 미국에서는 포스퀘어 임무달성을 위해 집에서 나간다는 글을 보고 빈집에 찾아가 도둑질을 한 사례가 있음.

 

 

자료원 : 通讯信息报，电子产业信息网，入门8网，梅花网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