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도 한-남아공 교역 동향 및 2011년도 전망

- 양국 간 교역규모 사상 최고치 경신, 교역확대 추세 지속 전망 -

 

 

 

□ 한-남아공 교역 동향

 

 ○ 한국과 남아공 간의 교역규모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세계경제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2009년도를 제외하고 200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0년도에 양국 간 교역 사상 최고치인 39억4000만 달러를 기록함.

 

 ○ 한국의 남아공에 대한 수출은 2010년도에 전년대비 54.2% 증가한 16억70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인 2006년도의 17억900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2008년도 이후 2년 연속 감소세에서 벗어나 정상 궤도에 진입

 

 ○ 우리의 남아공으로부터의 수입은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요인으로 2010년도에 전년대비 93.9% 대폭 증가한 22억7000만 달러로 양국 간 전체 교역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함.

 

 ○ 이에 따라 양국 간 무역수지는 우리가 2007년도 1400만 달러 적자로 전환한 이후 매년 적자를 보이고, 2010년도에는 6억 달러 적자를 기록함.

 

 ○ 남아공은 우리의 아프리카 지역 최대 교역 대상국의 위치를 확고히 하며, 전 세계적으로는 40위 수출 및 30위 수입 대상국의 지위 확보

 

   

자료원 : 한국관세청

 

□ 품목별 수출 동향

 

 ○ 2010년도 우리의 남아공에 대한 수출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증가율(28.3%)을 크게 상회하는 54.2%의 증가율로 16억7000만 달러를 기록함.

 

 ○ 상위 20대 수출 품목 중 무선전화기를 제외한 모든 품목의 수출이 상당 폭 증가하는 호조를 보임.

 

 ○ 특히, 전체 수출액 중 36%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 승용차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공식 스폰서인 현대자동차의 홍보 효과와 2010년 하반기 발생한 남아공 내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들의 노사분규로 인한 공급 부족으로 우리 승용차의 신차 판매량이 대폭 증가해 전년대비 107.5%의 수출 증가세를 시현함으로써 전체 수출액 증가를 견인함.

 

 ○ 한국산 자동차의 판매 확대에 따라 애프터서비스용 자동차부품의 수요도 증가해 수출이 2010년도에 21.6% 증가한 2800만 달러에 달했으며, 타이어 제품은 한국타이어의 수입선 정비와 마케팅 활동 강화에 따라 2년 연속 30% 내외의 수출 증가세를 보임.

 

 ○ 2위 수출품목인 무선전화기는 우리 기업들의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대응 지연으로 2009년도 10.9% 감소에 이어 2010년도에도 107.5% 감소한 1억 달러 수출에 그침.

 

 ○ 보조기억장치 및 컴퓨터부품 등 IT 제품은 우리 제품의 성가와 경쟁력 제고로 현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

 

 ○ 에쓰오일이 2010년도부터 남아공에 수출을 시작한 경유 제품은 50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으로 단숨에 6위 수출 품목의 위치를 확보했으며, 윤활유와 기타의 석유화학제품도 35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액으로 호조를 보임.

 

 ○ 이 밖에 건설중장비, 축전지, 냉연강판, 도금강판, 금속공작기계부품, 합성고무, 평판디스플레이, 운반하역기계, 전기강판, 베어링, 컬러TV, 컴퓨터 제품 등이 2010년도에 100% 이상의 대남아공 수출 신장세를 시현함.

 

우리나라의 대남아공 20대 수출 품목

                  (단위 : US$ 천, %)

순위	품  목	2009년		2010년
		금액	증가율	금액	증가율
-	총계	1,171,788	-45.7	2,272,294	93.9
1	백금	193,755	-68.1	392,578	102.6
2	합금철	184,703	-58.4	339,226	83.7
3	철광	141,572	-23.5	331,535	134.2
4	알루미늄괴	118,909	-34.5	260,874	119.4
5	동괴 및 스크랩	134,350	-21.5	233,662	73.9
6	유연탄	63,270	37.8	227,537	259.6
7	기타금속광물	72,439	-60.7	93,891	29.6
8	승용차	25,756	-	54,871	113
9	사료	38	-	48,454	-
10	펄프	15,132	7.1	29,629	95.8

자료원 : 한국관세청

 

□ 2011년도 교역 전망

 

 ○ 2011년도 한국과 남아공간의 교역은 수출 및 수입 모두 2010년도의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며, 각 25% 이상 확대로 총 교역액이 5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됨.

 

 ○ 2011년도 남아공 경제는 최근의 회복세를 이어가 3.7% 성장이 예상되며, 랜드화 강세 지속에 따른 수입 수요 확대 등의 요인으로 총수입액 또한 전년대비 13.2% 증가해 8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국산 제품의 수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임.

 

 ○ 자동차 수출은 2010년도에 한국산의 남아공 신차시장 점유율이 13%로 대폭 상승한 성가를 계속 유지할 것이고, 남아공 신차시장 자체의 규모가 2010년도의 45만 대에서 55만 대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한국산 자동차 제품의 2011년도 남아공 수출은 20% 정도의 증가가 기대됨.

 

 ○ 무선전화기 제품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의 아프리카시장 마케팅 강화로 2년 연속 감소세에서 벗어나 상당 폭의 수출 증가가 예상됨.

 

 ○ 중소·중견기업형 제품은 우리 글로벌 기업 제품의 프리미엄 상품으로서의 인식 확대에 따른 후광 효과와 저가·저품질의 중국산과 차별화되는 적정가·고품질 제품으로서의 인식 확산으로 수출액 증가가 이뤄질 것임.

 

 ○ 이밖에 남아공 중장기전력수급계획(IRP 2010)의 확정 발표 및 본격 시행에 따른 전력기자재 산업의 수요와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개발 본격화에 따른 관련 제품 수요 증가는 우리 기업의 남아공 시장 진출 확대에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됨.

 

 ○ 2011년도 우리의 대남아공 수입은 백금, 합금철, 철광, 망간 등 광물자원의 수입 수요 증가와 발전용 유연탄의 장기 도입계약에 따른 수입 물량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 특히 사료 제품은 국내 축산사료 기업 중심으로 2010년도에 남아공산 사료 수입이 신규로 시작돼 4800만 달러의 수입실적을 기록했으며, 2011년도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한국 관세청, 남아공 중앙은행, KOTRA 요하네스버그 KBC 보유 정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