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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CKD 규정 변경으로 요동치는 인도시장
  • 경제·무역
  • 인도
  • 뉴델리무역관 서우성
  • 2011-03-17
  • 출처 : KOTRA

     

자동차 CKD 규정 변경으로 요동치는 인도시장

- CKD 수입에 의존해오던 럭셔리 자동차 시장의 타격 클 전망 -

-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인도 브랜드와의 경쟁 불가피 -

 

 

 

□ 2011/12 회계연도 예산안 발표에서 자동차 CKD 부품에 관해 새롭게 정의함.

 

 ○ 자동차 부문 3항에서 기존 CKD부품으로 적용받았던 품목 중 조립된 엔진, 기어박스, 트랜스미션 메커니즘, 자동차 섀시 등의 부품과 하위 조립품이 설치된 부품 등은 CKD 형태로 적용받지 않게 되어 기존 세금감면 효과를 누리지 못하게 됨

  - 고성능 부품의 가격이 상승하고 신규 제품 도입의 방해 요소로 작용할 전망

  - 엔진, 트랜스미션, 기어박스 등의 핵심부품을 인도에서 제조하지 않을 경우 제품 단가 상승이 예상됨

 

   ※ CKD(Complete Knock Down): 직역하면 완전한 현지 조립을 위한 분해 수출로, 반조립제품을 말하는데, 부품들을 그대로 수출해서 목적지에서 조립되어 완성품으로 판매되는 방식을 말 함. 개발도상국에 자동차를 수출할 경우 CKD 방식을 많이 사용하는데, 개발도상국에서는 완성품을 수입하는 것보다 CKD 방식이 자국의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며 수출국은 완성품을 수출하는 것보다 관세 및 운임이 싸고 현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 2011/12 회계연도 예산안 발표에서 재무장관인 Pranab Mukherjee은 CKD 부품에 관해 정의를 새롭게 했는데, 자동차의 현지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수입 부품에 대한 관세율을 변경해서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힘

 

□ 럭셔리 자동차 가격 상승 우려

 

 ○ 새로운 인도 비즈니스 전략 검토 중인 아우디 인디아

  - 아우디의 완전 자회사인 아우디 인디아는 마하라슈트라 주 아우랑가바드에 공장을 설립하고 A4, A6, Q5를 제조함

  - 아우디 인디아의 마케팅, 세일즈 부문 이사인 Peter Schwarzenbauer에 의하면, 현재까지는 새로운 CKD 규정에 대한 명확한 해석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 검토작업 진행 중이고, 여러 조건 검토 후 이해관계에 따라 부품 현지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수도 있음

 

 ○ 인도 자동차시장에서 점유율 1%에 불과하지만 매년 40%의 성장세를 보이던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 2010년 럭셔리 자동차 판매량은 1만8000대임

 

 ○ 럭셔리 자동차 제조사들은 더 이상 엔진이나 기어박스에 적용받던 관세율 10%를 적용받지 못함

  - 자동차 제조사는 60% 관세뿐 아니라 해당 부품의 상계관세도 지불해야 하고, 부가가치세(VAT)를 포함하면 총 110%의 세금을 지불해야 함

 

□ 촉각을 곤두세우는 자동차 브랜드

 

 ○ 럭셔리 자동차은 핵심 부품을 수입해서 인도에서 조립하는 형태로 제조되는 경우가 많음

  - BMW의 3, 5시리즈, 메르세데스 벤츠의 C, E 클래스, 아우디 A4, A6, Q5 등이 있음

  - 럭셔리 자동차뿐 아니라 도요타 Fortuner, 폴크스바겐 Jetta, Passat, 포드 Endeavour 등의 자동차가 엔진과 트랜스미션 등을 수입해서 조립함

  -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인도-EU의 FTA 협상 추진으로 럭셔리카의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였으나, 이번 법안 발표로 인해 분위기가 급속히 바뀜

 

 

기존 가격 (루피)

법안 통과 후 예상 가격(루피)

BMW 3 시리즈

270,000

400,000

BMW 5 시리즈

370,000

550,000

메르세데스 벤츠 E 클래스

400,000

600,000

자료원 : 비즈니스 스탠다드

 

 ○ 인도에 공장을 건설하는 것보다 CKD 부품을 수입해서 조립 후 판매하는 것이 더 저렴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 업체가 엔진과 트랜스미션을 수입에 의존

  - 엔진과 트랜스미션은 자동차 제조 원가의 30%를 차지함

  - 토요타의 Etios 같은 경우, 차체, 바퀴, 인테리어 등 엔진과 트랜스미션을 제외한 70%를 인도 자체 생산하고, 나머지 CKD 부품을 수입에 의존했으나 이번 법안이 통과되면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됨

 

 ○ 상대적으로 인도 자동차 제조사들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됨

  - 마루티 스즈키사의 Dzire, 타타자동차의 Manza 등의 브랜드는 제조 시설이 90~95%를 현지화해서 타격이 적음

 

□ 시사점

 

 ○ 향후 10년 내 자동차 산업이 인도 전체 GDP의 2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인도 내 자동차 제조 시설의 고른 성장을 위한 것으로 분석됨

  - CKD 부품의 관세 혜택으로 엔진, 트랜스미션 등의 핵심 부품이 인도 현지에서 제조되기보다는 수입돼 조립되는 경우가 많았음

  - 엔진과 같은 핵심부품 공장 건설을 위해서는 인력이 많이 필요하고 장비 및 자본이 많이 소모되기 때문에 각 기업의 분석 후 대규모 투자가 따를 것으로 예상됨

 

 ○ 인도 자동차 업계는 단기적으로는 가격 상승으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는 핵심부품 공장 인도 설립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

 

 ○ 럭셔리 자동차 업체뿐 아니라 폴크스바겐, 현대, 포드 등의 업체도 가격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돼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함

  -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진 타타자동차, 마힌드라, 마루띠 스즈키 등 인도 업체와의 경쟁 대비 필요

 

 

자료원 : 비즈니스 스탠다드, 2010/11 회계연도 예산안, 타임즈오브인디아, 이코노믹 타임즈, KOTRA 뉴델리 KBC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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