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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지진 여파로 英 전자부품가격 폭등
  • 경제·무역
  • 영국
  • 런던무역관 김성주
  • 2011-03-17
  • 출처 : KOTRA

 

일본 대지진 여파로 영국 전자부품가격 폭등

- IC 반도체시장 25% 생산 일본업계 마비로 가격폭등 -

- 수요 대비 공급 턱없이 부족, 연중 내내 가격상승 전망 -

 

    

 

 

 ○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영국의 전자부품시장이 요동침. 세계 IC 제조의 20~25%를 점유하며 세계 NAND Flash 메모리의 절반을 생산하는 '세계의 실리콘 공장' 일본이 대지진과 쓰나미로 타격을 입으면서 영국을 비롯한 세계 전자부품시장 전체가 큰 위기에 봉착한 것으로 드러남.

 

 ○ 유럽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반도체시장 분석기관 Future Horizons의 CEO Malcolm Penn씨는 지난 11일 일본 사태의 여파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세계 반도체시장 붕괴 시나리오를 공개. Future Horizons에 따르면, 일본은 세계 IC 시장 전체의 20~25%를 점유하고 Toshiba와 SanDisk 양사가 전체시장 3분의 1을 점유해 과점체제를 유지하는데, 이는 세계 NAND Flash 생산량의 절반에 해당

 

□ 공급부족에 시달리는 메모리시장

 

 ○ 세계 반도체시장은 특히 메모리부문 NAND Flash의 수요가 폭증하는 데 비해 공급부족 현상으로 가격이 폭등세를 보이며, 그 원인은 다음과 같이 분석됨.

 

 1) 2010년 12월 말 발생한 도시바 NAND 생산시설의 microsecond(1000분의 1초) 수준의 전원공급불량 사태로 2개월 동안 약 20% 정도의 웨이퍼 생산량이 감소한 바 있음.(따라서 이번 지진으로 장시간 중단됐을 때의 피해는 상상을 초월할 수준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

 

 2) 현재 반도체 유통구조가 수년 전과는 달리 유통사들이 벌크구매 재고를 유지하지 않고 구매에서 소진까지 1주 이내 처리하는 방식을 택하기 때문에 대량공급 부족사태가 발생할 때는 모든 완제품 제조라인이 가동중단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음.

 

 3) 최근 미국 애플사가 주도권을 잡고 있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시장의 경쟁우위를 점하기 위해 작년에 디스플레이 부품을 선구매한 것과 같이 올해 1월, Flash 메모리 등 부품을 무려 39억 달러 이상 선구매 계약을 체결, 다수 제조사의 생산량 상당 부분이 애플로 배타적 공급돼 품귀현상 야기

 

□ 일본 자연재해로 인한 생산중단 위기

 

 1) 지난 14일 전자회사 르네사스(Renesas Electronics)사의 22개 공장 중 7개가 지진으로 폐쇄됐고 추가 폐쇄를 고려 중인 것으로 파악됨. 현재 Renesas Yamagata Tsuruoka 공장을 제외한 다른 6개 공장은 재가동 계획조차 없는 상태. 또한 이 회사의 도쿄 인근 공장들과 사무실 또한 도쿄전력청의 정전경고 이후 폐쇄조치를 내림.

 

 2) Sony사 또한 6개의 블루레이, 전자기부품, 배터리 등을 생산하는 공장들을 정지시킴.

 

 3) Sharp사의 Sakai 지역 소재 LED 공장은 첫 지진이 감지 이후 자동폐쇄돼 현재에 이르는 상태

 

 4) Panasonic의 센다이(Sendai : 쓰나미 직접피해지역) EV 에너지 플랜트는 완파됐고, 이 지역 소니사의 연구개발센터 또한 같은 수준의 피해를 당한 것으로 파악됨.

 

 5) Sanyo사 또한 6개 이상의 공장들이 가동 중단된 것으로 알려짐.

 

□ NAND 외 가장 큰 피해를 본 분야는?

 

 ○ 세계시장의 60%에 달하는 미가공 실리콘 웨이퍼가 일본의 신예츠(Shin-Etsu)사와 섬코(Sumco ; 전 스미모토)에 의해 생산되는데, 두 회사 모두 이번 사태로 공장 가동이 멈춘 상태로 파악됨. 또한 두 회사의 생산된 웨이퍼의 내륙운송이 마비돼 반도체(IC) 가공산업이 마비됨.

 

□ 영국의 피해

 

 ○ 이번 사태로 영국의 반도체 및 핵심 전자부품시장은 매우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남. 전자부품공급사협회인 ECSN(Electronic Components Supply Network)이 1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영국 전자부품시장은 올 초 성장하며 가격이 상승세를 보여왔음. 2010년 12월보다 2011년 1월에는 가격이 19% 상승했으며, 전년동기 대비 24% 상승. 주 원인으로는 영국과 아일랜드 내 수요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본사태로 반도체, 특히 플래시와 비메모리 IC의 확보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것으로 보여 가격이 연중 내내 폭등할 것으로 예상하며, 영국의 유통업계가 감당하지 못할 수준으로 상승할 우려가 크다고 전망

 

 ○ 일부에서는 일본의 영향으로 한국과 대만 등 경쟁국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나 한국과 대만 모두 일본사태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인접국이기 때문에 물류상황이 대폭 개선되지 않는 한 일본 점유율을 잠식할 정도로 수출확대를 이루기는 힘들 것이며, 또한 메모리 부문은 전 세계적으로 2010년 3/4분기 이후 줄곧 공급이 수요를 따라오지 못했기 때문에 한국, 대만 등 경쟁국 제품이 이 수요 해소시킬 정도로 생산을 늘리지는 못할 것이란 분석

 

 

자료원 : ECSN, Future Horizons 등 관련업계 인용 및 KOTRA 런던 KBC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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