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다이옥신 파동이 바이오제품 붐을 일으키다

- 다이옥신 계란 파동으로 Bio 제품에 대한 관심 폭증 -

□ 다이옥신 파동으로 Bio 제품 붐이 형성

 ○ 기본적으로 독일 시장은 대표적인 안전식품 선호지역으로 높은 소득으로 Bio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임.

 ○ 최근 다이옥신이 과다 함유된 계란의 유통으로 독일 내 식품안전검사와 유통망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의 소리가 높아지고 동시에 Bio 식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됨.

 ○ 다이옥신 파동 이후 Bio 계란 판매량이 30%까지 급등하고 이와 동시에 Bio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구매율도 대폭 상승

 ○ 특히 독일 Bio 제품시장은 2000~09년 동안 시장규모는 약 180% 상승했으나, 독일 내 관련 제품의 공급은 75%만 늘어나 상당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특징을 보임.

□ Bio 제품 수입의존도 및 시장 규모

 ○ 쾰른 무역연구소 Mr. Boris Hedde에 따르면 2010년 Bio 제품 시장규모는 10년 전 약 20억 유로에 비해 대폭 상승한 약 56억 유로이며, 2015년에는 63억, 2020년에는 약 69억 유로까지 늘어날 전망

 ○ 독일인의 Bio 식품에 대한 높은 관심에도 독일 자체 내에서 생산되는 식품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 하고 있어 이에 따라 수입의존도가 높아짐. 독일 내 Bio 제품 생산을 위한 농지 면적은 약 95만2000헥타르로 이는 약 550개에 이르는 Bio 슈퍼마켓 및 식료품의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임.

 ○ 과일의 경우 시장에 유통되는 배의 80%, 토마토 72%, 사과 44%가 수입제품이며, 바나나와 키위와 같은 과일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 이로 인해 기존의 주요 수입국인 폴란드, 네덜란드 등의 주변국뿐 아니라 태국, 이집트 등 전 세계 각지에서 관련식품의 수입이 이뤄짐.

□ 유기농제품 검사방식 및 문제점

 ○ 유기농법에 의해 재배되는 과일과 야채들은 기본적으로 살충제 사용이 규제돼 있으며, 각각의 제품들은 수입 시 각 국가의 검사소에서 농약사용 유무를 검사받음. 또한 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 들어오는 모든 Bio 제품은 Rapid Alert System for Food and Feed, RASFF를 통해 이상 유무가 EU 국가로 전달됨.

 ○ 특히 EU 지역 외 제3국에서 수입되는 경우에는 독일과 EU의 기준법에 따른 철저한 검사 후에 Bio 마크를 부여함.

 ○ 국가 검역소 외에 가장 큰 사설 회사 중 독일 Weinfelden에 본사를 둔 Imo(Institut für Marktökologie)사는 해외에 약 25개의 지사와 300명 이상의 전문가를 보유하며 90여 국가의 제품을 검사하며 유기농 인증을 부여함.

 ○ 이러한 품질검사가 이뤄짐에도 다이옥신 오염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큰 이유로 다이옥신 파동과 같이 오염된 가축사료가 거론됨. 향후에는 이에 대한 규제와 검사가 도입될 것으로 예상됨.

□ 대표적 유기농 마크 및 의미

□ 전망 및 시사점

 ○ 독일의 Bio 제품 시장 규모의 매년 증가율에 비해 독일 내 유기농 경작지 및 가축 사육 증가율이 따라가지 못함에 따라 Bio 제품 수입 의존도는 더욱 증가될 예정

 ○ 증가되는 Bio 제품 수입에 따른 제품 품질검사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중국, 태국, 이집트 등 EU 지역 외 국가에서 반입되는 제품에 대한 검사규제가 강화될 전망

 ○ 그러나 현재의 Bio 식품에 대한 높은 관심 및 규제 강화가 한 EU FTA 와 더불어 오히려 우리 기업에는 유럽 시장진출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임.

자료원 : Wirtschaftswoche 및 KOTRA 프랑크푸르트 KBC 자체정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