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영은행, EU 금융시장 장악 나서나?

- 중국개발은행, 獨 지방은행 WestLB 인수 가능성에 관심없다 논평 -

□ 中 국영은행, 獨 지방은행 WestLB 인수 추진

 ○ 獨 주요 일간지, 중국개발은행(China Development Bank)이 독일 중소기업 금융지원전문 지방은행 WestLB 투자 협상기업에 포함됐다고 美 월스트리트저널 발표를 인용해 보도

  - WestLB 투자에 관심을 보인 투자가는 지금까지 8개사였으나 이 가운데 4개 사가 선발됨.

  - WestLB 투자에 나선 4개 사는 아폴로(Apollo), J.C. 플라워즈(Flowers), 블랙스톤(Blackstone) 그리고 중국개발은행

 ○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개발은행의 WestLB 인수시도는 1회성이 아닌 EU 금융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시도로 평가

  - 중국 국영은행은 약 2조8500억 달러의 외화를 보유하고 있어 지속적인 투자기회를 엿보고 있음.

 ○ 중국개발은행은 WestLB의 지분 인수투자가 아닌 은행인수를 추진함. WestLB 인수규모는 약 13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

  - EU 집행위, 2월 15일까지 WestLB 구조조정 계획을 요구해 투자기업은 오는 2월 11일까지 WestLB에 투자제안서를 제출해야 함.

  - WestLB는 EU로부터 34억 유로 공적자금 상환을 요구받음.

□ 중국, EU 금융시장 영향력 향상 추진

 ○ 중국은 노르트하인베스트팔렌주 지방은행 WestLB 인수추진 외에도 이미 함부르크주 지방은행 HSH 노르트뱅크에 투자하는 등 EU 금융권 진출을 계속 시도해 왔음.

  - 중국개발은행은 2010년 12월, HSH 노르트뱅크에 5억 달러 금융대출을 지원하고 추가 협력 안을 논의함.

 ○ EU 금융시장은 2조8500억 달러의 외화를 보유한 중국 국영은행이 EU 금융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투자기회를 계속 높여감.

  - 중국 국영은행 중국공상은행(Industrial &Commercial Bank of China)은 파리, 브뤼셀, 밀라노, 암스테르담에 지점을 열었고 런던, 프랑크푸르트, 루셈부르크에 지사를 설립할 계획

 ○ 중국은 국영은행은 EU 금융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여 궁극적으로는 독일 등 핵심 중소기업 인수에 나서 첨단기술과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임.

 ○ 그러나 EU 금융계는 단기간에 중국정부가 독일 지방은행 WestLB의 인수지원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음.

□ WestLB 투자, 글로벌 금융투자기업들 중국보다 관심도 낮은 것으로 평가

 ○ 한편 중국개발은행의 인수를 저지하기 위해 다른 금융투자가 참여를 기대하나 금융투자기업 아폴로(Apollo)와 블랙스톤(Blackstone) 등은 WestLB 지방은행의 부동산파트인 웨스트이모(Westimmo)에만 관심을 나타냄.

 ○ 또한 J.C. 플라워즈(Flowers)의 경우도 독일의 HSH 노르트뱅크(Nordbank)와 히포리얼이스테이트(Hypo Real Estate)에 투자해 큰 손해를 본적이 있기 때문에 이를 무릅쓰고 위험성이 내재된 은행에 또 다시 투자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금융전문가들은 예상

 ○ 특히 EU 집행위는 투자조건을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아 무엇을 위해 투자할 것인지 정확한 대안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음.

자료원 : 스피겔, 한델스블라트, 슈트도이치차이퉁, KOTRA 함부르크KBC 보유정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