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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中, 新 실크로드 시대 열려
  • 경제·무역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최윤정
  • 2011-01-31
  • 출처 : KOTRA

 

伊-中, 新 실크로드 시대 열려

- 중국 공상은행 이탈리아 진출로 양국 투자협력시대 가시화 -

- 중국기업의 현지 M&A, JV 설립 등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 -

 

 

 

□ 실크로드 연결된 이탈리아와 중국

 

 ○ 고대 내륙 아시아를 횡단하는 통상로였던 실크로드를 통해 과거 동서양은 각종 물품과 문화의 교류를 이루어 왔음. 실크로드의 명칭은 특히 중국의 비단(실크)이 이러한 교역로를 통해 고대 로마제국으로 전해진 데서 유래

 

 ○ 이러한 이탈리아-중국 간 실크로드는 새로운 전기를 맞음.

  - 이탈리아에서 통상 및 무역 관련 기회를 중국으로 가져가던 이전 형태와는 달리 이젠 이탈리아 경제에 유용한 경제적 기회를 중국인들이 역으로 가져오고 있는 것

 

 ○ 이러한 이탈리아, 중국 양국 간 新 실크로드 시대의 전기를 이룰 신호탄 중 하나로 중국 공상은행(Icbc)의 현지 진출 소식이 전해짐.

 

□ 중국공상은행의 이모저모

 

 ○ 1984년에 세워진 중국공상은행(Icbc)은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은행으로 이탈리아 GDP(약 1조5000억 유로)에 맞먹는 자본 소유

   - 자체 고객 수 2억3500만 명, 전 세계 1만6397개 지점 보유뿐만 아니라 2010년 상반기 수익은 약 124억 달러에 이를 정도

 

 ○ 중국공상은행은 이탈리아 금융 중심지 밀라노에 지점을 개설함으로써 이탈리아와 중국 사이의 새로운 협력시대의 서막을 예고함.

 

 ○ 이 은행의 밀라노 지점 개설은 파리, 브뤼셀, 암스테르담, 마드리드와 동시에 이뤄지는 것으로 현재 이전에 진출한 독일, 영국, 룩셈브루크, 러시아를 포함 유럽 9개국에 진출해 있는 상태

 

중국 공상은행

 

□ 중국 공상은행의 이탈리아 진출 목적

 

 ○ 이탈리아 내 중국인 투자 및 이민자들의 사업 확대에 따라 본국으로 향하는 송금규모도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어 중국은행의 지점 개설이 절실한 시점이였음.

  - 이탈리아 중앙은행(Bankitalia)은 2009년 한해 이탈리아에서 중국으로 송금된 금액은 약 20억 유로에 달한다고 밝힘.

  - 이는 2009년 이탈리아에서 해외로 송금된 총 금액인 약 67억 유로 중 약 29%를 차지하는 규모로

  - 실제로 현지 중국인 커뮤니티가 전체 이민사회의 약 4.4%밖에 안 된다는 실정을 고려해봤을 때 매우 높은 금액으로 그만큼 중국인의 현지 비즈니스 규모가 크다는 것을 반영

 

 ○ 또한 이 은행의 이탈리아 진출은 中 정부의 허가를 받은 약 130개의 기업이 현지 내에서 M&A, 조인트벤처 설립 등의 활동을 하는 데 필요한 금융지원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음.

 

□ 중국 기업의 對 伊 투자는 상호 윈윈게임

 

 ○ 중국의 가전업체 하이얼(Hier)은 이미 2001년 이탈리아 빌트인 가전제품 전문업체 메네게티(Meneghetti)의 생산시설을 인수, 제품 현지생산으로 Made in Italy의 네임밸류를 톡톡히 보고 는 상황

 

 ○ 또한 중국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화웨이(Huawei)는 최근 보다폰 이탈리아와 손을 잡고 이탈리아 현지에 R&D 센터를 건립해 현지 이동통신 및 브로드밴드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음.

   - 이 투자를 통해 100명 이상의 IT 전문 인력도 채용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현지 고용효과 창출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

 

 ○ 특히 Made In Italy 전통 브랜드인 오토바이업체 베넬리(Benelli)와 패션업체 타키니(Tacchini)가 세계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도산위기에 처했을 때 중국기업이 인수, 종업원 및 관리직 그룹 모두가 그대로 보존된 선례도 있음.

 

 ○ 이외에도 이탈리아에 M &A 형태로 진출한 중국기업은 오토바이업체 T-max, 해양해운선사 Cosco, 건설장비업체 Zoomlion까지 다양한 분야를 망라

 

□ 중국인 투자에 대한 현지 정부의 높은 관심

 

 ○ 중국공상은행 오픈식에는 밀라노시장 레티지아 모라띠(Letizia Moratti)를 비롯 경제개발부 장관 파올로 로마니(Paolo Romani)등 정계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국가적 관심 반영

 

 ○ 오픈식에서 로마니 장관은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해 제조업의 글로벌화를 이루고 Made in Italy를 위한 새로운 기회 창조를 경제성장의 견인차로 이끌어간다는 伊 정부의 계획 설명

  - 이와 함께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한 관련 법제 개정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

 

 중국 공상은행회장 장젠칭과 밀라노 시장 레티지아 모라띠

 

□ 시사점

 

 ○ 중국공상은행의 이탈리아 진출 소식은 中 기업의 현지 투자진출을 더욱 가속화시켜 낮은 성장 및 경기침체로 신음하는 이탈리아 경제에 활력소가 될 전망

 

 ○ 특히 중국의 공격적인 현지 투자에 대해 기술 및 노하우 유출 등을 이유로 방어의 움직임이 일부 있지만 이제 중국은 이탈리아에 있어 덤핑, 짝퉁문제를 야기하는 또 다른 제조산업의 라이벌이 아닌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파트너라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는 추세

 

 ○ 중국공상은행의 진출로 이탈리아 내 외국인 투자유입이 더욱 용이해지고 현지고객이나 중국인 고객에게 높은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해 양국 간 경제·통상·투자관계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

 

 

자료원 : Corriere Della Sera, Il Sole 24 Ore, KOTRA 밀라노KBC 자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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