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온라인시장 공격에 호주 리테일업체 만신창이

 - 호주화 강세 현상으로 해외 온라인 쇼핑 급증 -

 - 리테일 쇼핑은 감소해 회복에 난항 -

□ 개요

 ○ 최근 호주 달러 환율이 한때 미화를 넘어서는 등 강세 현상이 지속

 ○ 호주화 강세 현상으로 가격경쟁력 있는 해외 온라인 사이트에서 구매를 하는 소비자가 크게 증가

  - MSI Global Alliances가 최근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호주인 950명 중 75%는 최근 해외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구매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

○ 이는 단순히 10% GST(Goods and Service Tax) 측정에 대한 문제가 아닌, 호주 전체 유통업체와 리테일 업체에 대한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분석

□ 시장 동향

 ○ 각종 기관 호주 온라인 판매시장 긍정적으로 전망

  - 컨설팅 전문업체인 Frost & Sullivan에 의하면 ‘11년 호주 온라인 판매시장 규모는 약 120억 호주달러로 예상

  - Morgan Stanley에서는 ‘15년 호주 온라인시장 규모가 현재의 미국 온라인시장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

 ○ 넓은 국토로 인해 물류비용이 타국가에 비해 굉장히 높은 호주로서는 해외 온라인 판매금액과 현지 리테일 판매 비용이 크게 차이남.

  - 이 때문에 많은 리테일 업체들이 이미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조사

  - 특히 일반 소모품 및 전자제품의 경우 동일한 제품을 구입하더라도 미국, 홍콩에서 온라인 구매하는 것이 현지 매장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최고 30~40%정도까지 저렴한 것으로 조사

 ○ Galaxy Research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1275명의 호주인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약 100만 명의 호주인이 12월중에 해외 온라인 싸이트를 통해 약 20만 건의 구매를 할 것으로 예측

  - 주요 구입 품목은 핸드폰, 홈시어터, 애플제품, 노트북, 넷북, 그리고 사무용품 등이며

  - 또한 매년 크리스마스 쇼핑시즌에 길게 늘어선 구매자와 혼잡한 환경이 싫어 온라인으로 구입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음.

 ○ 호주 리테일 업체 시장 예측 실패와 준비 부족으로 현 위기 상황에 그대로 노출

  - 호주 리테일 업체들이 지금까지 온라인 판매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음.

  - 뒤늦게 온라인 경쟁에 뛰어 들어가더라도 Wal-mart, Best Buy, Amazon, Staple, E-bay, Marks &Spencer와 같은 글로벌 리테일러들의 물량 공세로 인한 저렴한 판매정책을 이기기엔 역부족

 ○ 주요 리테일 업체 적극 대응방안 강구 중

  - 최근 호주 유명 백화점인 Myers는 온라인 판매 사이트를 열어 중국 현지에서 제품을 발송 계획을 발표

  - 호주 최대 전자유통업체인 Harvey Norman 또한 Myers의 전략과 동일하게 중국 또는 동남아시아를 거점으로 온라인 판매 사이트를 열어 호주 소비자들에게 저렴하게 물건을 판매할 것이라고 발표

□ 시사점

 ○ 온라인 시장 호조에 따른 오프라인 리테일 시장 매출 저조

  - 온라인 시장의 폭발적인 반응과 반대로 오프라인 리테일 시장 매출은 최대 23%까지 감소

  - 일부 리테일 업체들은 로컬 유통업체가 아닌 해외 유통업체를 통해 물량을 공급받는 방법으로 제품 원가를 낮춰 온라인 판매 가격에 맞서 경쟁해보려고 노력

 ○ 호주에서 온라인 구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가장 큰 목적은 저렴한 구입

  - 호주 환율 강세가 이어지는 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

자료원 : 시드니모닝헤럴드지, 더오스트레일리안지, Channelnews, KOTRA 시드니KBC 자체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