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보 경제권이 탄생하고 있다

- 신발 등 관련 상품의 수요를 부추겨 -

 

 

 

일본에서 거대한 비즈니스 흐름에 변화가 일어남. 자가용 이동소비에서 도보 이동소비로 변하는 것임. 계기는 도시 공동화에 대한 위기감과 환경·에너지 문제임. 공공교통으로 이동한 후 걸으면 중심가에 활기가 되살아남. 도보 경제권이 새로운 시장을 만들기 시작한 것임. 아울러 건강 붐도 이와 같은 도보 이동 소비를 부추김.

 

□ 걷는 젊은이를 위한 스포츠신발 인기

 

 ○ 수년 전부터 세련된 여성의 발꿈치에서 혁명이 일어나고 있음. 힐이 낮은 통칭 플랫슈즈가 거리를 활보하는 것임. 하이힐은 멋쟁이 여성의 상징으로 인기를 끌고 있음.

 

 ○ 또한 일반 남녀 사이에 워킹이 붐을 이룸. 워킹슈즈 등을 포함한 스포츠슈즈가 인기리에 팔림. 2002년에는 5779만 족 팔리던 스포츠슈즈의 출하량이 2008년에는 7422만 족까지 증가함.

 

스포츠슈즈의 일본 국내 출하량

  자료원 : 닛케이비즈니스

 

□ 이온, 도시형 쇼핑센터 전개

 

 ○ 일본 내각부 관방정부 홍보실이 2009년에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93%가 걸어서 생활하는 마을 만들기 추진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남.

 

 ○ 이와 같이 젊은이를 중심으로 일본인의 생활패턴 변화를 일찍부터 감지한 이온이 올해 6월에 JR교토역에 인접한 일급 지역에 도시형 쇼핑센터를 개업함.

 

 ○ 자가용으로 교외 쇼핑센터에 쇼핑하러 가기까지 가는 소비가 도시로 흘러 들어가기 시작함. 퍼스트 리테일사가 전개하는 유니크로나 니도리도 교외가 아닌 도시의 출점 공세를 강화함.

 

 ○ 목적지에서 내리는 자동차의 소비가 한 면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는 반면 도보는 걸어다니면서 이 곳 저 곳을 구경하게 되므로 소비는 여러 방면으로 확산되는 것이 특징임.

  

 ○ 이와 같이 도보자들이 맛이 다른 점포를 들리면서 5개 이상의 맛집에 들리는 경우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함. 걸으면서 먹으면 체류시간이 늘어나므로 거리에 돈이 떨어지는 형국임. 전문가들은 2009년도 까지의 9년간 야키소바에 따른 경제효과가 누계 약 439억 엔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함.

 

도보에 대한 의식 조사 결과(93%가 걷기 찬성)

 자료원 : 닛케이비즈니스

 

□ 카메라 여성 급증

 

 ○ 도보하면서 즐길 수 있는 소형 카메라를 맨 여성들이 거리를 활보함. 카메라 촬영 방법을 배우기 위해 카메라 교실에 참가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임.

 

 ○ 이들 여성들은 대형 기자재를 안고 촬영하는 카메라 마니아와는 달리 소형 디지털 일안 레프 카메라를 메고 촬영하는 것을 선호함.

 

□ 걸으면 시장을 자극한다

 

도보 경제권에서 필요한 상품

상품	필요한 이유
카메라	걸어 가면서 일상생활의 모습을 촬영하는 여성 급증. 디지털 일안레프 시장을 견인
전차	수송. 에너지 효율이 높은 철도는 일본의 도시뿐 아니라 세계 도시가 수요를 견인
슈즈	걸을수록 슈즈의 수요는 높아짐. 멋쟁이 플랫슈즈가 인기 짱
엘리베이터	고층이나 맨션 등 거리의 폭이 늘어남. 가로 개념의 교통의 중요성이 높아짐.
자전거	자전거는 도보에 함께하므로 건강 중시 성향과 잘 맞아 자전거의 인기가 급증
케리 백	짐을 가지고 멀리 걷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소형 캐리백을 사용하는 사람이 증가함.

  

 관련 기사 그림

자료원 : 닛케이비즈니스

 

□ 시사점

 

 ○ 걸으면 건강해진다는 평범한 진리가 일본인의 도보 지향을 부추김. 스포츠슈즈 등 여러 상품으로 소비가 확산돼 도보 경제권이 낳은 비즈니스 전망을 밝게 함.

 

 ○ 내수 불황을 겪는 일본에서 불황 타개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어 주목됨.

 

 

자료원 : 닛케이 비즈니스 , KOTRA 오사카 K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