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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가스 수출국으로 거듭 나나
  • 경제·무역
  • 폴란드
  • 바르샤바무역관 신재현
  • 2010-09-30
  • 출처 : KOTRA

 

폴란드, 가스 수출국으로 거듭 나나

- 3조㎥의 쉐일가스 매장량 확인될 경우 7~9년 내 가스수출국으로 -

 

 

 

□ 폴-러 가스 공급계약 체결 지연되며 쉐일 가스 개발 주목

 

 ○ 연간 약 140억㎥ 가스 소비, 수입의 60% 러시아에 의존

  - 폴란드-러시아 간 가스 공급계약 체결이 지연되면서 올해 겨울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가스 수급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며 폴란드 내 쉐일가스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

  - 지난 겨울에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로 인해 폴란드에 가스가 제한적으로 공급되자 폴란드가스공사(PGNiG)는 폴란드 최대 석유정제회사인 PKN Orlen과 최대 비료회사인 ZAP에 대한 가스공급을 중단한 적이 있음.

  - 올해에도 러시아 Gazprom과 가격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Gazprom은 가스시세 이외에도 운송비 등의 추가적인 비용의 반영을 요구하고 폴란드는 5%의 가스가격 인상은 연간 1억4000만 달러의 손해를 야기한다며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2009년 가스공급원별 비중
(러시아, 국내생산, 독일-좌부터 시계방향순)

자료원 : PGNiG

 

 ○ PGNiG도 가스 공급원 다변화를 위해 쉐일 가스 개발 나서

  - 최근 폴란드가스공사(PGNiG)의 대표 Michał Szubski는 수개월간 쉐일가스 채굴 계약에 대해 협의해 왔으며, 미국 회사와의 구체적인 진전을 이뤄 조만간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힘.

  - 지질학자들은 폴란드에 최대 3조㎥의 쉐일가스가 매장돼 있다고 추정하며, 이는 폴란드가 180년간 사용 가능한 양으로 만약 개발된다면 향후 7~9년 안에 폴란는 가스 순 수출국이 될 것이라고 예상

 

주요국별 쉐일가스매장량(조㎥)

 

자료원 : Rz지

쉐일가스 잠재매장지역

자료원 : 텍사스 크리스틴대학(우)

 

□ 폴란드 정부, 쉐일가스 개발에 우호적

 

 ○ 폴란드 환경부 현재까지 수 백개의 탐사권을 부여하며 쉐일가스 개발 적극 장려.

  - 폴란드는 가스 공급을 다원화하는데 관심이 높기 때문에 러시아, 베네수엘라 등 여타 쉐일가스 보유국과는 달리 탐사권 발급에 상당히 열정적임.

  - 특히 조사지역에서 쉐일가스의 채취 가능성을 테스트하는데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통상 5년 유효한 탐사권을 부여

  - 마치에 보즈니악 에너지안보수석은 향후 4~5년안에 결론을 볼 것으로 기대하며 폴란드는 꽤 많은 천연가스와 함께 에너지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냄.

 

 ○ 쉐일가스 개발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

  - Petro-Konsult의 고문 지질학자인 Jerzy Hadro는 폴란드 쉐일가스는 북쪽의 발트해 인근 Łeba에서부터 Rzeszow를 지나는 동남쪽지방까지 이어지며 폴란드 국토면적의 20%가 셰일 가스 탐사가 가능하다고 밝히며 채굴가능성을 높이 평가

  - SSW 법무법인(에너지개발 전문)의 피요트르 사친스키 변호사는 향후 9개월이 폴란드 쉐일가스 채굴가능성을 확인하는데 매우 중요한 기간이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탐사는 시작됐고 조만간 그 결과를 볼 것이라며 석탄의존도가 높은 폴란드 에너지기업들은 쉐일가스 개발경쟁에 적극 나서지 않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지적

 

 ○ 엑슨모빌, 쉐브론 등 다국적 에너지회사들의 참여도 잇달아

  - 콘코필립스는 Lane Energy(폴)사와 공동으로 폴 남부 실레시아 지역에서 가장 큰 쉐일가스전을 탐사중에 있으며, 쉐브론, 엑슨모빌도 폴란드 남동부지역에서 쉐일가스 탐사를 수행하는 등 대규모 다국적 에너지회사들의 참여가 늘어남.

  - 이와 함께 Aurelian, San Carlo, BNK 등 다국적 개발업체들도 폴란드 쉐일가스 개발에 적극 참여하고 있음.

  - 복잡한 추출기술에 있어 가장 많은 경험을 가진 미국 에너지 회사들이 폴란드 쉐일가스 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평가

 

폴란드 주요 쉐일가스 매장지역 및 개발업체

자료원 : Biz Poland

 

□ 전망 및 시사점

 

 ○ 쉐일가스 개발 성공시 폴란드 에너지 안보에 높은 기여 예상

  - 상업 채굴에 성공할 경우 폴란드는 물론이고 인근 체코, 슬로바키아와 같은 이웃국들과도 개발 결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폴란드는 높은 기대를 나타냄.

 

 ○ PGNiG, 장밋빛 전망은 너무 이르다고 평가

  - 폴란드에서 연간 약 41억㎥의 가스를 생산하는 PGNiG는 쉐브론, Marathon과 함께 셰일 가스전에 구멍을 뚫을 계획으로 알려짐.

  - PGNiG 탐사 책임자인 피요트르 글리니악은 폴란드 쉐일가스전에는 물이 너무 많아서 현재 미국에 사용 중인 기술을 적용하기 어렵다고 밝힘.

  - 아직은 가스 추출가능 여부에 대한 추측은 시기상조이며, 최소 2년 동안 수십 개소의 시험 시추작업이 있고 난 후에야 매장량을 알 수 있다고 언급

 

폴란드회사의 시추굴 작업모습

자료원 : Rz지

 

 ○ 쉐일가스 개발, 수익성이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도

  - 현재로선 그 누구도 얼마의 비용이 소요될지 가늠하기 어려운 실정

  - 미국의 경우 한 개소 시추작업의 비용은 1000만~1500만 달러가 소요되지만, 폴란드에서는 미국과 다른 ‘수압파쇠방식’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

  - 독일 E.ON Ruhrgas는 폴란드의 경우 한 개의 시추홀 비용은 최소 500만 유로가 예상되며, 한 개소당 가스추출을 위해서는 최대 4개의 시추홀을 뚫어야 한다며 파일럿 프로젝트에 대해 5000만~1억 달러의 견적을 제시한 바 있음.

 

 ○ 폴란드 최대의 가스공급처인 Gazprom(러)은 쉐일가스 개발을 평가절하

  - 2010년 PGNiG는 가스수요의 거의 3/4에 해당하는 가스를 2037년까지 Gazprom으로부터 공급받는다는 계약에 이미 합의

  - 계약 직후 Gazprom은 폴란드의 셰일 가스는 향후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없게 됐다고 평하며 개발의 의의를 축소

 

 

자료원 : Biz Poland, Rzeczpospolita, PGNiG, 현지언론 보도, KOTRA 바르샤바 KBC 자료 종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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