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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독립 200주년, 경제를 바꾼 20대 사건 (3)
  • 경제·무역
  • 멕시코
  • 멕시코시티무역관 슈퍼관리자
  • 2010-09-29
  • 출처 : KOTRA

 

멕시코 독립 200주년, 경제를 바꾼 20대 사건 (3)

- 멕시코 각종 산업분야에 영향을 미친 사건 -

 

 

 

13. 대형공연문화 형성

 

 Ο 1991년 Palacio de Los Deportes에서 공연된 INXS의 콘서트는 그간의 멕시코 공연문화를 뒤엎는 결과였음. 3번의 콘서트에 5만7373명이 모여 콘서트를 관람하는 것은 멕시코에서 처음이었으며, 이로써 멕시코에도 대형공연이 가능함을 증명했고 관련 공연시설에 투자를 가능하게 했음.

 

 Ο 당시에는 대형 공연을 준비할 만한 공연장도 없었으며, 대형 공연 시 관람객의 안전 등의 문제로 쉽사리 시도하지 못한 분야였으나 OCESA에서 Coca-Cola사의 후원을 통해 공연장을 리모델링하고 해외 아티스트를 초청한 끝에 이루어낸 사건임. 이로 인해 멕시코의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각종 대형 공연이 시행됐음.

 

14. 섬유산업업계 통합

 

 Ο 1969년 섬유업계의 가격전쟁 끝에 CIDOSA와 El Asturiano는 결국 합병을 결정했음. 이 합병으로 14개 공장을 소유한 라틴아메리카 최대의 섬유회사가 탄생하게 됨. 이후 이 회사는 생산공정을 근대화하고 생산비용을 줄이는 등의 노력으로 멕시코 섬유업계가 현대화로 진입하는 역할을 함.

 

15. 멕시코 경제개발 계획

 

 Ο 1958년부터 시행된 멕시코 경제개발 계획은 1976년 석유위기로 시작된 경제위기가 오기 전까지 멕시코의 경제발전을 이끄는 기반이었음. 1958~70년까지의 연평균 8.4%의 성장에도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은 것과 0.0125페소/달러 환율의 안정을 이룩한 당시 멕시코 경제는 ‘멕시코의 기적’으로 불리며 많은 주목을 받았음. 이 기간 멕시코는 다양한 산업 인프라를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Grupo Industrial Minera Mexico, Metalurgica Mexicana Peñoles, Transportes Maritimos Mexicanos 및 Telefonos de Mexico와 같은 대형 기업을 탄생시켰음.

 

 Ο 그러나 1970~76년 동안 Luis Echeverria 정권의 외자규제법 제정, 제3세계 외교, 각종 산업의 국유화 등은 국내외 민간경제부문의 반발을 일으켰고 석유위기와 함께 결국 고정환율제도를 포기하게 됐으며 이후 1976년 Cantarell 유정의 발견과 함께 석유개발과 수출을 중심으로 경제재건을 시행하기까지 멕시코 경제는 정체에 빠지게 됨.

 

16. 무선전화통신 사용자 증가

 

 Ο 1998년은 Telcel 휴대전화 가입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선 첫해임. 이는 1989년 휴대전화 서비스를 도입한 지 9년 만에 이룩한 성과이며, 그 공로는 1997년 시행한 Amigo Kit(GSM방식의 통신서비스로 충전식 선불 통신서비스)의 도입으로 중·저소득층 사용자까지 수요가 확대됐기 때문임.

 

 Ο 당시 1994년부터 계속된 멕시코의 경제위기로 다른 통신회사들은 휴대전화서비스에 투자를 줄이던 중에 Telcel은 휴대전화시장을 확대하면 새로운 시장수요를 낳을 것이라 판단해 과감한 투자를 했음. 이 투자로 통신회선의 확대와 서비스제공을 위한 지출은 불가피했지만, 1997년 휴대전화시장 점유율 63.7%를 달성하며 휴대전화시장의 1인자가 됐으며, 현재까지도 Telcel은 휴대전화시장 업계 1위의 자리를 유지함.

 

멕시코 휴대전화 가입현황

(단위 : 천)

자료원 : 연방통신위원회(Cofetel)

 

17. 유제품 생산단지의 출현

 

 Ο 1950년 또레온의 면화생산자들은 국제적으로 하락하는 면화가격과 점점 상승하는 생산비용으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았고, 그 결과 낙농업에 새로운 투자를 결정했음. 이 지역의 중소규모 낙농생산업자들은 이 지역에 La Pasteurizadora Laguna란 회사를 설립해 공동 주주가 됐고, 이 회사아래 각각 농장에서 유제품을 생산하고 공동으로 판매하게 됐음.

 

 Ο 이들은 당시 멕시코에 우유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스페인 이민자로부터 선진 낙농기술을 배웠으며, 우유 정제공장의 건설 및 유통시스템을 마련해 신선하고 양질의 우유를 주변지역에 제공할 수 있도록 했음. 이들은 정부의 가격통제로 저가에 판매되던 우유에서 시장성을 발견해 크게 성공했으며, 현재 Lala라는 브랜드로 멕시코 전역에 걸쳐 유제품을 제공하는 회사가 됨.

 

18. 버스터미널 건설

 

 Ο 1973년 12월 13일 멕시코시티 북부 버스터미널이 운영을 시작했음. 당시 1억2000만 페소를 투자해 설립한 이 터미널은 멕시코 중부, 태평양-서부, 중북부 및 북동부를 아우르는 노선을 제공했음.

 

당시 멕시코시티 북부 버스터미널 전경

자료원 : CNNExpansion

 

 Ο 당시 사람들이 더이상 철도만을 이동수단으로 고집하지 않고 점점 버스를 이용하기 시작했고, 멕시코의 도로 인프라가 형성돼 버스이용승객이 크게 늘어나자 정부에서는 장거리 운행을 총괄할 버스터미널을 건설하게 됐음. 이로써 더 이상 철도교통에 의존하지 않고 지방 구석구석까지 버스로 이동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졌으며 이후 버스운송업이 크게 발전하게 됐음.

 

19. 공기업 민영화

 

 Ο 1982년 들어서 발생한 국제 원유가격의 하락은 그 동안 원유수출로 무리하게 경제를 이끌어온 멕시코를 국가적 위기에 빠뜨렸음. 1970년대 발생한 경제위기에도 긴축정책을 유지하기는커녕 때마침 발견된 Cantarell 유정으로 새로운 자금원이 생기자 무리하게 정부지출규모를 확대해서 1983년 GDP대비 공기업의 비중이 25.4%에 이르기까지 정부지출을 증가시켰으며, 이러한 공기업은 멕시코 정부의 경상수지악화와 외채증가에 원인이 돼 결국 1982년 8월 외채지불중단을 선언하기에 이름.

 

 Ο 이러한 외환위기로 멕시코 정부는 IMF의 후원을 받은 국제경제프로그램을 이행했으며, 이에 따라 공기업의 민영화가 실시됨. 이로 인해 Productos Quimicos e Industriales del Bahio, Cloro de Tehuauntepec, Diesel Nacional, Siderurgica Nacional, Constructora Nacional de Carros de Ferrocarril, Renault de Mexico, Grupo Textil Cadena 등의 각 산업부분 주요기업들이 민간부문에 판매됐음.

 

20. 경영자연맹 설립

 

 Ο 1925년 최초로 설립된 멕시코 경영자연맹(COPARMEX)은 당시 근로자들이 노동조합을 통해 목소리를 높이자 경영자차원에서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관이었음. 이 기관은 회원 간의 정보교류와 노동자 측의 무리한 요구에 연합해 대응하는 것이 주 목적이었음.

 

 Ο 그러나 1970년대 들어서 정부의 도시개발 제한 및 각종 재원의 국유화를 시도하려고 하고 노동자의 임금을 무리하게 상승시키려 하자 기업가들은 정부에 맞서 사유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1970년 경영자협회(CCE)를 발족시키게 됨. 이 활동은 1973년 멕시코 북부지역 경영자협회의 지도자인 Eugenio Garza Sada의 암살로 인해 더욱 적극적으로 경영자들이 한 목소리를 내게 되는 계기가 됐음.

 

□ 시사점

 

 Ο 지난 멕시코의 200년 역사 가운데 멕시코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 20가지 사건으로 독립 후 멕시코의 경제 및 산업이 어떻게 진행돼 왔는지 살펴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멕시코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한국 사업자들이 멕시코의 경제구조가 형성되는 과정을 파악할 수 있을 것임.

 

 

 자료원 : CNNExpansion, 멕시코 증권금융 위원회, 멕시코 중앙은행, 멕시코 자동차 산업협회, 통신교통부, 연방통신위원회, KOTRA 멕시코시티KBC 보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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