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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멕시코 항공우주 산업 정보
  • 국별 주요산업
  • 멕시코
  • 멕시코시티무역관 박주영
  • 2023-03-29
  • 출처 : KOTRA

멕시코의 항공우주산업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성장률 14%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산업

미중 분쟁으로 인한 멕시코로의 니어쇼어링 수요 증가로 항공우주 분야 외국인직접투자 지속 증가 전망

산업 개요


멕시코의 항공우주 산업은 GDP의 0.4%를 차지하고, 연간 직간접 일자리 6만7500여개 및 80억 달러의 수출을 창출하는 주요 국가산업 중 하나이다. 또한 2022년 기준 멕시코는 전세계 14위 항공우주분야 공급국이자 제 6위 대미 항공부품 수출국이며, 제3위 항공우주 분야 FDI 유치국으로 국제적인 관점에서도 멕시코는 항공우주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멕시코의 항공우주 산업의 전망은 밝다. Motor Intelligence에 따르면, 2022년 멕시코의 항공우주 산업은 78억 달러 규모이며, 수출 뿐 아니라 고용, 투자, 그리고 국내생산 등 모든 분야에서 다른 제조업의 평균치를 웃도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멕시코 항공우주 산업 성장 전망>

(단위: %)

EMB0000d3987162

[자료: Motor Intelligence 2022]


2022년 멕시코 항공우주 제조 분야의 GDP 기여액은 263억2500만 페소(약 1조9000억 원)로 GDP의 0.1%이며, 항공운송 분야는 981억2800만 페소(약 7조1000억 원)으로 GDP의 0.3%이다.


<멕시코 GDP 내 항공우주 산업 비율>
(단위: 백만 페소, %)

 

2020

2021

2022

GDP 대비 비중

1차 산업

889,313

1,003,550

1,181,224

4.1

2차 산업

6,981,489

7,956,358

9,145,443

32.1

 

항공우주 분야 제조

24,683

21,351

26,325

0.1

3차 산업

14,087,763

15,265,532

16,727,749

58.8

 

항공운송

30,231

63,886

98,128

0.3

23,430,377

25,803,508

28,463,841

100

[자료: 멕시코 국립통계지리청(INEGI) 2022]


멕시코 항공우주 산업의 특성


멕시코는 노동력이 풍부하고 생산비용이 낮아 제조업에 이점이 있기 때문에 멕시코 내 전체 항공우주 기업들의 72%는 제조분야에 종사하는 기업들이다. 그 외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E&D), 유지보수점검(MRO) 업체들이 각각 13%, 11%를 차지한다.


<멕시코의 항공우주산업 구성>

[자료: Motor Intelligence 2022]


항공우주산업 중 제조업이 특히 발달한 요인으로는 마낄라도라 정책을 들 수 있다. 마낄라도라는 1960년대부터 추진된 수출진흥 정책으로, 가공 후 재수출을 목적으로 원자재 혹은 중간재를 수입하는 경우 무관세 수입혜택을 주는 제도이다. 이를 기반으로 멕시코에서는 항공기 부품 및 조립품 제조에 특화된 항공산업이 발전할 수 있었다.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항공우주 분야 제품은 전기전자제품, 엔진용 부품, 기체내부용 부품 및 응급물품, 도장 처리공정, 하네스, 혼합자재 및 합금, 터빈부품 및 구성품, 금속, 절연제품 등으로 다양하다.


<멕시코 내 생산가능 상품 및 서비스>

[자료: 멕시코 항공우주산업협회(FEMIA) 2022]


부품 기업들은 생산품목에 따라 Tier 1~3로 구분되는데, Tier 1은 항공기 기체 및 시스템 생산 △Tier 2는 하위 조립품 생산 △Tier 3는 부품 및 소모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품목분류별 비중을 살펴보면, 멕시코 제조업체 중 OEM사가 전체의 1%, Tier 1 기업이 27%, Tier 2 기업이 29%, Tier 3 기업이 17% 정도이다. 멕시코 항공우주협회에 따르면 멕시코는 상대적으로 OEM과 Tier 1이 발달한 소위 ‘Top-Heavy’ 구조로 볼 수 있다.

<항공우주 분야 생산품목별 분류>

[자료: 멕시코 항공우주산업협회(FEMIA) 2022]


정부정책


항공우주 분야는 멕시코 연방정부 및 주 정부의 주요 관심분야 중 하나이다. 그동안 멕시코는 우주청(AEM, Agencia Espacial Mexicana)을 중심으로 국가적인 차원의 우주산업 진흥을 위해 ‘Orbit Plan 2.0’, ‘2020-2024 우주개발을 위한 지역센터 계획’ 등 전략을 수립하였다.


현재는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로 우주산업 분야의 투자가 감소하였다. 하지만 차기 대선후보인 마르셀로 에브라르드(Marcelo Ebrard) 외교부 장관이 항공우주분야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어 에브라르드 후보 당선 시 해당 분야를 집중 육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정부 차원에서는 기업 및 학술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산업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항공우주 분야의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바하캘리포니아, 치와와, 누에보레온, 케레타로, 소노라 지역에 진출하였으며, 멕시코에는 이 5개 주(州)를 중심으로 항공우주 클러스터가 형성되었다. 그리고 이 지역에는 항공우주 분야 국립대학이나 국립 연구센터들도 다수 설립되었다.


<멕시코의 항공우주 기업 및 기관 분포>

[자료: AeroQro 2022]


주요 기업 및 기관


멕시코의 항공우주분야 관련 기업 및 기관은 2004년 100개에서 2022년 400여개로 증가하였다. 이는 제조사, MRO 기업, 기술학교, 연구센터, 대학 및 관련 서비스제공업체를 모두 포함하는 수치이며, 이 중 기업은 총 350여개이다. 멕시코 진출 주요 항공우주 기업으로는 Safran(프랑스), Bombardier(캐나다), Airbus(네덜란드), Honeywell(미국) 등이 있으며, 각 기업에서 생산하는 주요 품목들은 아래와 같다.


<멕시코의 항공우주 분야 주요기업별 생산품목>

회사명

소재지

유형

기능

Safran

콜론

제조, MRO

복합소재 터빈 고정날개, CFM56-7B 엔진 부품, 이착륙시스템 가공부품 제조

케레타로

MRO

이착륙시스템 구성품 유지보수

치와와

제조

전기 하네스 및 부분조립, 배전함, 조종패널, 버튼식 조종패널, 차단함, 스피커, 마이크, 항공기용 하네스 부품키트

멕시코

MRO

유지보수

Bombardier

콜론

제조

전기 하네스 및 기체 후면부 구조 조립, 항공기 방향타 및 수평수직 안정판

엘 마르케스

제조

항공기 구조, 시스템 및 장비

Airbus

케레타로

제조

테일콘, 수직안정판, 문 구조 등 EADS 그룹 항공기 및 헬리콥터 부품 생산 및 조립

멕시코시티

MRO

유지보수

Honeywell

멕시칼리

제조

항공기용 금속파트, 전기전자조립, 교환기, 전자기계 구성품

치와와

제조, E&D

터빈 고정날개, 링, 림, 바, 베이스, 블레이드(터빈) 커플링, 덕트, 기어박스, 샤프트, 씰, 받침대, 기타 항공기 터빈용 금속제품

[자료: 멕시코 항공우주산업연맹(FEMIA)]

 

외국인투자유치


USMCA 발효 이후 미국으로 수출되는 제품들의 관세 혜택이 강화되어 멕시코로 투자하려는 글로벌 기업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주요기업들에서 아래와 같이 투자계획을 발표하였다.


<주요기업의 투자계획 발표 내용>

기업명

주요 내용

GE

멕시코에서 새로운 터빈 시스템 생산 예정

Safran

멕시코 내 23개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엔진부품, 제트 엔진 부속품 등 생산 확대 예정

Airbus

40년 전 멕시코 진출, 헬리콥터 및 A350 기종의 부품을 생산하여 프랑스 등으로 수출 중이며 유지보수 센터 및 파일럿 훈련 센터도 운영하는 등 멕시코 내 사업 다각화 추진 중

Bombardier

기존 공장 증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멕시코 내 주요 부품 생산 확대 추진

[자료: KOTRA 멕시코시티무역관 종합]


최신동향


과거에는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항공기 부품들이 소형 부품 위주였다면 현재는 항공기 기체, 소형드론, 비행제어 및 항공전자 조립품 등 중대형 상형 항공기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GE, 롤스로이스, Safran 등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멕시코에서 터빈 시스템, 제트기용 날개, 착륙 시스템, 엔진 등 주요 부품들을 제조하고 있다.


또한 2000년대까지는 거의 외국 자본으로만 운영되었던 멕시코 항공우주산업에 점차 멕시코 기업들의 참여도 확대되고 있다. 2019년 기준 멕시코기업들의 비중이 28%까지 증가하였으며, 특히 이 중 일부 멕시코 기업들은 제조 품목을 소형 무인항공기 및 경량 항공기까지 확장하기 위해 글로벌 인증도 취득한 바 있다.


<멕시코계 항공우주 기업의 인증취득 내역>

기업명

분야

Aernnova

항공기 기체 생산

Horizontec/Centa

스포츠 경비행기 생산

Oaxaca Aerospace

군사 훈련 및 곡예용 경공격기 생산

[자료: 라틴아메리카 협력센터]


멕시코 정부는 멕시코의 항공우주 산업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협력에도 열심이다. 멕시코는 2021년 라틴아메리카-카리브공동체(CELAC)의 순회의장국을 맡았던 당시 라틴아메리카카리브 우주청 (ALCE, Agencia Latinoamericana y Caribeña del Espacio) 출범을 주도하며 역내 협력을 도모하였다. 2022년 기준 ALCE는 19개국이 완료하였으며, 11개국이 비준 시 발효 예정이다. 지리적으로 인접한 국가들 간에는 우주 인프라 서비스 및 수요가 비슷하므로, 역내 협력을 통해 예산확보, 비용분담 및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있어서 이점이 있다.


역외 협력으로는 아시아 국가들과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멕시코는 한국과도 2022년 상반기에 항공우주기술 협력 확대를 위한 공동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으며, 에브라르드 장관은 방한 시 항공우주연구원을 방문하고, 외교장관회의에서도 한국과의 주요 협력유망 분야로 항공우주 분야를 꼽았다. 또한 멕시코 우주청은 2019년 일본항공우주개발청(JAXA)과 인재양성 및 나노위성 공동 발사에 대한 협력에 합의하였으며, 2022년에는 나노위성 제작 프로젝트(Gxiba-1) 추진도 발표하였다.


멕시코 항공우주산업협회에 따르면 코로나 기간 동안 장기 미운항으로 인해 정기정비를 받지 못한 항공기가 다수 존재할 것으로 예상되어 수리 및 정비 분야가 유망하다고 보고 있다. 이 외에도, 한국 기업들은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비행기 날개를 단결정(Single Crystal)으로 주조하는 한국 기술이 활용도가 높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 멕시코 항공우주산업협회 인터뷰(링크)

 

SWOT 분석


S

W

-산업성장률 연평균 14%로 잠재력이 높은 산업

-첨단 기술을 갖춘 미국과의 지리적 인접성

-연 13만명의 공학전공 졸업생 배출을 통한 숙련된 노동력 보유

-평균 연령 29세의 젊은 인구 및 낮은 임금수준으로 인한 풍부한 노동력

-수출 전제 시, 무관세로 원자재 수입 가능한 마낄라도라 제도

-미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높음

-낮은 기술력 및 원천기술 부재

-항공우주산업은 FDI 의존 비율이 높음

-관련 원자재의 수입 의존도가 높음

-라이선스 및 인증서 취득까지 장시간 소요

O

T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멕시코로의 니어쇼어링 수요

-항공 우주분야 연구센터 및 훈련 프로그램 다수 존재

-신규 항공노선 도입으로 MRO 부문 수요 증가 가능성

-정부의 항공우주산업육성정책

-높은 전력 가격과 잦은 단전

 

유망분야


라틴아메리카 협력센터에 따르면, 멕시코는 최근 항공기 부품과 조립품에서 중대형 완제기로 산업범위 확장을 도모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이 멕시코 항공우주 산업 공급망에 편입 될 수 있는 기회라고 본다. 이 때 협력 가능 범위는 멕시코 기업 뿐 아니라 멕시코에 기 진출한 다국적 OEM 기업까지 확대할 수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멕시코의 기술력이 부족한 상황인 바, 한국의 일방적인 기술 이전과 같은 형태가 될 수 있어 신중히 접근해야 하겠다.

시사점


멕시코의 항공우주 산업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첨단 기술을 갖춘 미국과의 지리적 인접성, 풍부한 노동력,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멕시코로의 니어쇼어링 수요 고조 등으로 인해 향후 전망이 기대된다. 항공우주 분야는 가벼우면서도 높은 강도와 내구성, 내열성을 갖춘 소재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각종 신소재가 쓰이는 첨단재료기술의 집합체인 산업분야로, 기술력이 강점인 한국 기업에게도 주목할 만한 분야이다. 다만 아직까지는 멕시코 기업들의 기술력이 낮고 원천기술이 부재하며, 특히 항공우주산업은 FDI 의존비율이 높다는 점은 해당 분야에 진출하려는 우리 기업들이 유의해야할 부분이다.


료: 멕시코 항공우주산업연맹(FEMIA), Motor Intelligence, AeroQro 2022, 멕시코 국립통계지리청(INEGI), 라틴아메리카 협력센터,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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