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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경기회복, 내수경기 증가세로 반전
  • 경제·무역
  • 체코
  • 프라하무역관 소병택
  • 2010-09-20
  • 출처 : KOTRA

 

체코 경기회복 본 궤도 진입, 내수경기 증가세로 반전

- 6월 소매시장 매출 6.6% 증가, 2/4분기 GDP 성장률 2.4% -

- 8.6%의 높은 실업률과 정부의 긴축정책이 성장의 걸림돌 -

 

 

 

□ 체코 경제 본격적 회복국면 진입, 2/4분기 GDP 성장률 2.4%

 

 ○ 체코 경제가 1/4분기의 1.1% 성장에 이어 2/4분기에도 2.4%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금융위기에 따른 침체국면에서 완전히 벗어나 본격적인 성장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현지 경제전문가들은 의견을 같이함. 체코 중앙은행은 2/4분기 GDP 성장률은 당초 예상보다 0.6% 포인트가 높은 것으로, 특히 1/4분기의 수출증가에 이어 2/4분기에는 내수경기의 회복세가 성장의 동인이 됐다는 점에서, 경기 활황세기 일반 소비시장에까지 확산됨으로써 올해 하반기와 2011년에는 국제경기의 불확실성에도 최소한 2%대의 안정적 성장률을 견지할 것이라고 전망함.

 

 ○ 2/4분기 체코의 산업생산 증가율은 전년 동기대비 12.3%로 1/4분기의 10.9% 증가에 이어 활황세를 유지하며, 산업부문별로는 주력산업인 자동차 부문과 금속산업부문 등 해외시장 의존도가 높은 부문의 생산증가가 두드러졌던 반면, 식음료산업, 가구산업 및 비금속산업부문은 감소세를 보였음. 이러한 산업부문의 활황에도 전체 고용은 약 1.0%의 감소세를 보여 금융위기 기간 기업들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따른 생산성 향상으로 산업생산 증가가 고용증가로 이어지기까지는 앞으로 최소 6개월 이상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

 

 ○ 상반기 체코 경제성장의 최대 동인인 대외무역은 독일을 위시한 서구라파 제국의 경기회복에 힘입어 달러화 기준으로 수출은 총 620억 달러를 상회해 전년 동기대비 20.1%나 증가했으며, 수입은 약 578억 달러를 기록해 20.9%의 증가율을 기록했음. 외국자본의 생산투자에 따른 유럽의 생산기지로써의 확고한 위치로 원부자재의 수입, 완제품 생산 및 수출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수출주도형 산업구조를 가진 체코 경제의 특성으로, 지속적인 안정성장을 위해서는 서부유럽 시장에의 의존도가 70%를 상회하는 구조적 문제점의 개선이 시급한 실정임.

 

□ 내수경기 회복세 뚜렷, 소매시장 매출 5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

 

 ○ 체코 경제가 확실한 회복세를 나타내는 현상으로 현지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의 지출증가를 들고 있는데, 지금까지 회복세를 보이지 않던 체코 내 소매시장 매출증가율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함으로써 일반 소비자들의 경기 활황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짐을 알 수 있음. 체코의 소매시장 매출 증가율은 지난 5월 전년 동기대비 3.1%의 증가율을 보인 이후, 6월에는 예상치보다 2 배 이상 높은 6.6%나 증가했으며, 7월에도 2.1%의 증가율을 기록해 3개월 연속으로 내수시장의 소비수요 증가가 지속되는데, 이는 일반 시민들의 미래 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됨.

 

 ○ Raiffeisenbank 수석 경제분석가인 Mr. Martlik은 경기침체 후 회복의 기운이 가장 늦게 도달하는 부문이 소매시장으로 체코 소비자들이 드디어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는 매우 고무적인 것으로 앞으로의 경기전망을 밝게 해주는 확실한 신호라고 언급하면서, 8월 말 기준으로 8.6%에 달하는 높은 실업률을 낮추기 위한 정책적 뒷받침을 요구했음. 높은 실업률을 낮춰 소비자들의 미래소득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키지 못하면 소비지출은 다시 위축될 수 밖에 없어, 하반기에 불확실한 국제 경기의 영향으로 대외무역이 감소하면 성장세를 유지시켜줄 동인이 사라질 위험이 상존한다고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노동시장 개입을 주장함.

 

□ 정부의 긴축정책이 하반기 경기회복의 걸림돌, 이자율은 현수준 유지전망

 

 ○ 지난 7월에 공식 출범한 Necas 내각은 선거공약으로 내건 재정 건전화를 최우선 정책과제로 공무원 급여 10% 삭감, 정부부처 축소, 불요불급한 정부지출 억제 등 공공부문의 지출을 축소하는 긴축재정 정책을 추진해 하반기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짐. 특히 내수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건설부문에 있어서 현재 진행 중인 도로 및 철로 공사 등 공공토목 공사가 최대 60%까지 순연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상반기에 12.2%의 매출감소를 기록한 건축경기의 회복국면은 내년 상반기에도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분석이 대다수 현지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임.

 

 ○ 체코 중앙은행이 발표한 전년동기대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5월과 6월의 1.2% 수준에서 7월과 8월에는 1.9%로 0.7% 포인트가 상승했지만 아직까지는 정책 목표치인 2%에는 미치지 않고 있어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을 추진할 여유는 충분히 있으나, 올해 GDP 대비 재정적자 목표치인 5.3%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긴축재정 기조의 유지가 불가피한 상황임. 현지 금융기관들은 중앙은행이 기업들의 자금부담 경감을 위해 크라운화의 강세에도 기준 이자율은 현행의 0.75%를 연말까지 유지할 것으로 전망해 내수 증가에도 하반기의 물가상승 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

 

□ 시사점

 

 ○ 중동부유럽 경제의 선두주자인 체코의 내수경기가 살아나고 있고,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소비성향이 가격대비 품질을 고려하는 실용적 패턴이 생활화돼 현지 소비재 시장 진출을 계획한 우리 기업들은 품질과 기능을 앞세운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야 할 것임.

 

 ○ 현지 소비자 수요가 복잡 다양화되면서 일반 대중을 상대로 한 제품보다는 특정 고객층을 목표로 정하고, 이들의 수요에 부합하는 상품을 개발해 진출하는 방안이 더 효과적이며, 체코를 통한 중동부 유럽 전체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는 거시적 안목이 필요함.

 

 

정보원 : 체코 중앙은행 및 통계청, CTK, HN 등 현지 언론정보 종합, KOTRA 프라하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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