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명 및 HS Code

-제품명: 휴대폰 (Telephones For Cellular Networks Or For Other Wireless Networks)

-HS Code: 851712

시장 동향

슬로바키아 휴대폰 소매시장의 규모는 8억 2,540만 유로로, 2022년 유럽 연합 27개국 중 16위를 기록했다. 2017년 해당 산업은 15위를 기록한 바 있다. 슬로바키아 휴대폰 소매 시장 규모는 2017-2022년 사이 매년 평균 8.5% 성장했다. 휴대폰 소매 시장은 2022년 기준 슬로바키아 전체 산업 268종 중 상위 61위이며, 해당 산업 순위 (61위)는 2017년부터 같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총 4,047명이 휴대폰 소매 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휴대폰 소매점 1곳 당 직원 수는 평균 2.8명, 2022년 기준 동 분야 고용 성장률은 1.6%이다. 2022년 슬로바키아 휴대폰 소매업체는 총 1,429곳으로, 2021년에 비해 7% 증가했으며, 슬로바키아 휴대폰 소매업체 수는 2017-2022년 5년간 매년 평균 7.0% 증가했다.

<슬로바키아 및 유럽 휴대폰 소매분야 판매액 증가율>

(단위 : %)

* 2022년부터는 판매액 예측치

* 범례: 슬로바키아(초록선), EU(빨간선)

[자료 : 유로모니터]

수입동향 ·對韓 수입규모

슬로바키아의 동 품목군 수입 동향은 다음 표와 같다. 주로 EU역내 수입이 주를 이루며, 대한민국으로부터 수입 규모는 33위로 크지 않다. 다만 삼성전자 핸드폰은 주로 베트남에서 생산되며, 주로 유럽 역내 물류기지를 통해 슬로바키아로 운송되기 때문에 동 수입 데이터에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2019-2021년 슬로바키아 무선통신기기 수입규모>

(단위 : USD, %)

[자료: Global Trade Atlas]

경쟁 동향

이동통신사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슬로바키아에서 가장 잘 판매되는 스마트폰 브랜드는 삼성, 샤오미, 애플 순이다. 판매량이 좋은 스마트폰은 주로 가격이 합리적이다. 삼성이나 애플과 같은 제조사의 주력 제품은 판매 순위 상위 5-10위 안에 포함되어 있으며 출시된 지 몇 달이 지나도 판매 순위를 유지하는 편이다.

최근 몇 년 동안 휴대폰 사용자의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소비자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성능, 내구성, 혁신적인 기술도 고려하는 등, 몇 년 전에 비해 휴대폰 구매에 고려하는 사항이 다양해졌다. 사용자마다 휴대폰을 선택하는 기준이 다양하다. 사진을 자주 찍기 때문에 카메라의 성능이 좋은 제품을 찾거나, 게임 및 어플리케이션 사용을 위해 성능이 좋은 휴대폰을 선호하기도 하고, 본인의 사회적인 역량을 드러내기 위한 목적으로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제품을 찾기도 한다.

<2022년 10월 기준 슬로바키아 휴대폰 인기 모델 순위>

[자료: Hospodárske 뉴스]

주로 두 가지 가격군에 속하는 제품이 가장 잘 팔렸다. 첫 번째는 저렴한 스마트폰으로 가격은 150~200유로 사이에 형성되어 있다. 여기에는 Samsung Galaxy A12 와 A13, Xiaomi Redmi 10, Motorola Moto G30 등이 속한다. 두 번째는 중간 가격대의 스마트폰으로 가격은 350~450유로 사이에 형성되어 있다. 여기에는 새로운 5G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새 모델 또는 작년 모델, 그리고 Samsung Galaxy A52 5G 와 Galaxy A53 5G, Xiaomi Mi 11 Lite 5G,  Redmi Note 10 Pro 등이 주된 모델이다.

유통구조

슬로바키아에는 4개의 주요 이동통신사(Orange, Telekom, O2, 4ka)가 다른 브랜드와 함께 영업중이다. 이들은 다른 판매자와 가상 이동통신망 사업자와 협력하고 있다. 자료를 통해 저가 스마트폰이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휴대폰은 이들 통신사들의 대리점 또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주로 판매된다.

<2022년 기준 슬로바키아 휴대폰 판매 대표 업체 목록>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2022년 기준 슬로바키아 이동통신사 목록>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이동통신사는 전체 매출의 최대 60%를 차지하고 있다. 슬로바키아 시장은 이 부분에서 그리스나 체코와 같은 유럽 시장과는 다른 특징을 보인다. 슬로바키아 외 유럽 시장의 경우, 휴대폰 판매량에 이동통신사의 비중은 적고 대부분의 판매는 전자기기 판매점 또는 다른 판매 네트워크와 같은 오픈 마켓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관세율·인증

유럽 연합과 대한민국 사이에 맺어진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해 관세는 0%이며, 수입된 모든 제품에 부가가치세(VAT)가 부과된다. 기본 세율은 부가가치세 기준액의 20%이다.

유럽연합은 휴대폰 제품에 CE (유럽공동체인증), 휴대폰 번호 IMEI, ROHS (유해물질 제한지침), 총 3가지 인증서를 요구한다. 제품은 화학 분석(휴대폰을 금속 부분과 비금속 부분으로 나누어 각각 화학 분석 진행)과 XRF(X-Ray 형광 발광) 분석(XRF 기계로 전체 핸드셋을 스캔하고 화학 테스트 진행)을 거친 후 ROHS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새로 도입되는 법안 : C타입 충전포트 적용 범위 확대

2024년 말부터 유럽 연합 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휴대폰, 태블릿, 카메라는 USB Type-C 충전 포트를 탑재해야 하며 2026년 봄부터 해당 의무는 노트북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2022년 10월 4일 화요일에 새로 채택된 동 조치 법안은 폐전자제품을 줄이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새로운 법안은 하나의 충전기로 소형에서 중형 이동식 전자기기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더 이상 새 전자기기를 구매할 때마다 충전기도 새로 구매할 필요가 없어진다.

제조사에 상관없이 최대 100W 내에서 작동하는 모든 신형 휴대폰, 태블릿, 디지털카메라, 헤드폰 및 헤드셋, 비디오 게임 휴대용 콘솔, 휴대용 스피커, 전자책 리더기, 키보드, 마우스, 휴대용 네비게이션 시스템, 무선 이어폰, 유선으로 충전 가능한 노트북 등은 앞으로 USB Type-C 포트를 탑재해야 한다.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모든 기기는 앞으로 충전 속도를 같게 하여 사용자들이 호환 가능한 다른 충전기를 사용해도 같은 속도로 기기를 충전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즉, 무선 충전이 보편화됨에 따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2024년 말까지 상호 운용성 요구 사항을 조화시켜 소비자와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것이다. 해당 조치는 소비자가 제조사 한 곳에 의존하게 되는 소위 기술적 "lock-in"(락인) 효과를 제거할 것이다.

제품에 부착된 라벨에 새 기기의 충전 관련 특성을 기재하여 소비자들이 기존에 가지고 있는 충전기와 호환 가능한지 쉽게 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기기를 구매할 때 새 충전기도 함께 구매할 것인지도 선택할 수 있게 된다.소비자들이 이미 가지고 있는 충전기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되면 연간 최대 2억 5천만 유로의 충전기 구매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폐기되거나 사용되지 않는 충전기는 유럽에서 매년 약 11,000톤의 전자 폐기물을 발생시킨다.

현지 업체 인터뷰

기업명: mobil online, s.r.o.

홈페이지 주소: www.mobilonline.sk

Mobilonline.sk는 휴대폰과 함께 광대한 범위의 보호 유리, 커버, 충전기, 스피커, 그 외 액세서리를 슬로바키아 시장에 판매하는 전문 업체이다. 2001년부터 해당 시장에 진입했기 때문에 소비자가 원하는 바를 잘 파악하고 있다. 매장을 외부에 따로 두는 것은 더 이상 효과적이지 않기 때문에 해당 기업의 매장은 주로 대형 마트나 백화점에 위치한다. 기업 매출의 3/4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나머지는 온라인에서 발생한다. 기업 소유자는 앞으로 온라인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여 오프라인 판매량과 같아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단순 제품 판매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중고 휴대폰에 두 번째 주인을 찾아주거나 사용한 휴대폰을 수거한 뒤 고객에게 일정 금액을 돌려주기도 하며 환경 보호에 힘쓰고 있다. 고객에게서 사용하지 않는 휴대폰을 구입하여 상태가 좋으면 중고로 다른 고객에게 판매하기도 한다.

시사점

슬로바키아의 휴대폰 시장은 전체 유럽에서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유통구조를 살펴보면 타 유럽 나라들과 달리 이동통신사 판매점을 통해 휴대폰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아 우리나라와는 비슷한 상황이다. 최근 치솟는 물가로 소비자들의 가격민감도가 높은 편이며 500유로 미만 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군들이 가장 많이 판매된다. 환경보호를 위한 C타입 충전포트 사용이 일반화될 예정이며, 향후 경기 상황에 따라 중고제품 판매도 인기를 끌 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료원 : 유로모니터, GTA, 현지언론, 기업인터뷰,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