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일본에서 주목 해야 할 5가지 뉴스

- 닛케이비즈니스, 2012년 소비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5가지 뉴스 선정 -

- 휴대폰, 자동차, 관광,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새로운 흐름 전망 -

 

 

 

□ 스마트폰, 10대에서 시니어층까지 수요 세대 확대

 

 ○ 최근 몇년간의 스마트폰 붐에 이어 2012년에는 10대에서 시니어층까지 스마트폰의 소비자가 더욱 확대될 전망임.

 

 ○ 특히 올해에는 2세대 휴대폰 서비스가 종료됨에 따라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임. NTT도코모는 1999년에 시작한 'mova'등의 제2 세대 통신서비스를 2012년 3월 말에 종료할 예정이며, 현재' mova' 계약수는 약 60만 건임.

 

 ○ 이러한 교체수요를 타깃으로 빅카메라, 요도바시카메라 등의 가전양판점에서는 시니어세대를 대상으로 스마트폰의 설정을 대행해주거나 사용법을 가르쳐주는 교실을 열고 있음. 이러한 움직임이 확대됨에 따라 올해는 시니어층의 스마트폰 구입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것임.

 

 ○ 또한 2010년도 처음으로 휴대폰을 구입해 모바일게임의 붐을 체험했던 초, 중, 고등학생들이 올해부터 휴대폰을 구입한 지 2년이 지나 위약금 없이 휴대폰의 교체가 가능하게 됨에 따라 10대들의 스마트폰 사용 또한 확대될 전망임.

 

시니어세대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 아이패드 교실

    

자료원: 야후 재팬

 

□ 자동차는 '저연비, 저가격'경쟁으로

 

 ○ 자동차는 2011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저연비일 경우 다소 가격이 비싸도 팔렸으나 이제는 ‘저연비’ 한가지로 승부하는 시대가 끝나며, 앞으로는 저연비에 저가격을 더한 차량이 속속 등장하며 인기를 얻어 '저연비, 저가격'경쟁의 시대가 될 예정임.

 

 ○ 특히, 2011년 가을부터 이러한 움직임이 있었으며, 다이하츠사의 '미라이스(MIRA E-S)'나 마츠다사에서 개발한 신형엔진을 탑재한 '데미오(Demio)'가 저연비와 저가격을 모두 충족시킨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상당한 인기를 얻기도 했음.

 

 ○ 하이브리드 차량시장을 이끄는 도요타 자동차도 2011년 말 하이브리드 차량 업계 최고 연비인 40km/L를 실현한 콤팩트 카 '아쿠아'를 발매했음.

 

 ○ 2012년 1월 10일에는 후지중공업에서는 연비 24.8km/ℓ이면서 저가격(118만~167만 엔)을 실현한 ‘스바루 루크라’시리즈 발매를 발표하는 등 올해에는 '저가격, 저연비’ 경쟁이 이어질 전망임.

 

스바루의 ‘루크라’(2012 년 1월)

자료원: 후지중공업

 

□ 스카이트리 오픈으로 도쿄 스미다구가 새로운 소비 핵심지로 부상

 

 ○ 그동안 건설과정에서도 세계 제일의 높이(지상 634m)를 자랑하는 타워로 큰 주목을 받았던 '도쿄 스카이 트리'가 2012년 5월 22일 오픈됨.

 

 ○ 스카이 트리가 자리 잡은 도쿄 스미다구의 부지에는 면적 3만6900m² 규모, 동서길이 약 400m의 대규모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여기에는 약 310점포 규모의 쇼핑몰 '도쿄 소라마치' 및 수족관 등의 입점이 예정됨.

 

 ○ 이에 따라 스카이트리와 관련상업시설 전체의 예상 입장객수는 연간 총 2500만 명으로 도쿄 디즈니 리조트(연 2500만 명) 필적하는 규모의 관광지가 될 것으로 보여 새로운 소비 수요의 촉진과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됨.

 

도쿄 스카이 트리 오픈(2012년 5월 22일)

자료원: 도쿄 스카이 트리

 

□ 저가항공사의 운항 개시로 지방도시 관광 수요 활성화

 

 ○ 일본 항공 업계에서는 LCC라고 통칭하는 저가항공의 본격적인 취항을 가장 주목함. 전일본공수 계열의 피치(PEACH)항공은 2012년 3월 간사이 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운항을 시작하며, 말레이시아의 ‘에어아시아’와 합작으로 설립한 ‘에어아시아 재팬’ 또한 8월부터 운항을 개시할 예정임.

 

 ○ 또한 일본항공에서도 2012년에는 호주‘칸타스그르프’등과 제트스타 재팬을 설립해 운항을 시작할 계획임. 이에 따라 부담 없이 여행하는 사람이 올해에는 더욱 증가하고 지방도시의 활성화로도 연결될 것으로 내다봄.

 

전일본공수 계열의 피치항공(Peach Aviation)

자료원: 전일본공수

 

□ 페이스북에서 쇼핑도 하는 소비스타일 확대

 

 ○ 작년 동일본 지진재해를 계기로 트위터, 페이스북이라는 쇼셜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됐으며 올해는 이러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가 본격적인 비즈니스 모델 창출 툴로 확대될 것으로 보임.

 

 ○ 현재 미국에서는 페이스북 사이트 내에 기업이 점포를 오픈하는 'F-Commerce'가 좋은반응을 얻으며 2012년에는 일본시장에서도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이 본격화될 전망임. 기존에 광고 수익에만 의존하던 것에서 탈피해 새로운 소비흐름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됨.

 

 ○ 페이스북 사이트를 통해 쇼핑을 하고 바로 네트워크에 연결된 친구들에게 의견을 묻고 들을 수 있는 쇼핑·소비 스타일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산될 것임.

 

페이스북의 F-commerce(미국)

자료원: 페이스북

 

□ 시사점

 

 ○ 스마트폰 소비세대가 확대에 따라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모바일 게임 등의 소비뿐 아니라 휴대폰케이스, 보호필름, 거치대 등 주변 액세서리 제품의 수요 또한 확대될 것임. 자동차의 경우 저연비뿐 아니라 저가격이 중시되면서 가격경쟁력과 품질을 모두 갖춘 부품의 진출기회 또한 확대될 것임.

 

 ○ 또한 스카이트리, 저가항공사 운항 개시 등의 2012년도 신문을 장식할 굵직한 뉴스들은 일본 소비시장을 한층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돼 이러한 기회를 활용한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진출 노력이 필요함.

 

 

자료원: 닛케이비즈니스, 후지중공업, NTT도코모, KOTRA 도쿄 무역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