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세계최대 태양열 발전소 건립

- 솔라플래그십 1라운드 결과 발표 -

- 태양광 PV에 BP 솔라, 태양열 발전에 Areva 선정 -

     

 

 

□ 호주 솔라플래그십 1라운드 사업자 선정

 

 ○ 전 세계 신재생에너지 업계의 큰 관심을 모았던 15조 원 규모의 호주 솔라플래그십 프로그램 1라운드의 사업자가 선정 발표됨.

 

 ○ 솔라플래그십 프로그램(Solar Flagship Program)이란, 호주 정부에서 신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위해 태양광 PV 및 태양열 발전소를 2차에 걸쳐 총 공사비의 3분의 1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총 15억 달러의 예산을 확보 총 1GW의 태양광(열) 발전소를 건설

  - 최근의 탄소세 도입으로 온 나라가 시끄러운 가운데, 호주 수상인 줄리아 길라드가 1라운드의 승자 2개의 컨소시엄을 발표

 

□ 태양광 PV 발전소

     

 ○ BP 솔라가 중심이 된 컨소시엄이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북서쪽에 있는 모리라는 지역에 총 150㎿ 규모의 태양광 PV 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임.

     

 ○ 모리솔라팜 프로젝트는 약 65만 개의 PV 패널을 양호한 태양광 발전 조건을 가진 광활한 모리고원지역에 건설

  - 약 4만5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할될 예정이며 40만t의 탄소배출 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

     

 ○ 2012년부터 개시될 공사는 4년간에 걸쳐 진행될될 예정이며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여 주민의 열렬한 지지를 받음.

     

 ○ 호주 최초의 유틸리티급 태양광 발전소인 Moree Solar Farm의 주요 사업참여 업체로는 스페인계 태양광발전 투자업체인 Fotwatio Renewable Venture가 주요 주주로 참여하며 BP Solar가 EPC를 호주의 주요 신재생 에너지 개발 운영업체인 Pacific Hydro가 주요 주주로 참여하게 됨.

     

 ○ 총 공사비는 9억2300만 오스트레일리아 달러(약 10조 원)로 솔라플래그십 프로그램 수혜로 공사비의 3분의 1을 호주 정부에서 지원을 받게 됨. 또한 Moree가 속한 뉴사우스웨일즈주에서도 부지 및 공사 진행에 많은 혜택을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음.

 

 ○ 이 솔라팜이 건설될 모리지역은 호주에서 드물게 온천지역으로 유명하며, 양질의 태양광에 고원지역으로 주변에 큰 변전소 및 계통연결이 잘 구비돼 있어서 이 프로젝트의 최적지로 평가받음. 경쟁 컨소시엄이었던 Infigen Energy 및 썬텍에서도 후보지로 선정했음.

 

모리 태양광발전단지 조감도(www.moreesolarfarm.com.au)

 

 ○ 프로젝트 개요

  - 위치: 모리(Moree), NSW, Australia

  - 설치면적: 1200헥타르

  - 최대발전량: 180MWp

  - 모듈타입: BP Solar

  - 연 발전량: 1억2700만kWh/year

  - 이산화탄소절감: 40만t

  - 총 공급가구소: 4만5000가구

  - 공사개시: 2012년 하반기

  

□ 태양열발전

 

 ○ 호주 솔라플래그십 1차스테이지의 수혜 업체로 프랑스의 아레바(Areva)사가 중심이 된 Solar Dawn 컨소시엄이 선정됨.

 

 ○ 이 컨소시엄은 호주 퀸즐랜드주 친칠라지역에 세계최대의 250㎿ 규모의 태양열, 가스 하이브리드 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임.

 

 ○ Areva가 중심이 된 Solar Dawn 프로젝트에는 영국계 호주 신재생에너지 개발업체인 Wind Prospect와 홍콩계 발전업체인 CWP가 참여하고 있음.

     

 ○ 호주연방수상인 줄리아 길라드가 발표한 이 프로젝트 승자는 연방정부로부터 약 5000억 원을 지원받게 되고, 퀸즐랜드주 정부로부터도 800억 원을 추가로 지원 받게 되며 CLFR(Compact Linear Fresnel Reflector) 기술의 태양열발전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임.

     

CLFR 태양열발전소(www.areva.com)

 

 ○ CLFR 태양열 발전에 가스보일러를 백업으로 가동해 상시 발전체제로 운영이 가능함.

 

 ○ 이 프로젝트는 2012년에 공사를 시작해 2015년에 완공이 될 예정임.

 

 ○ 이 프로젝트가 건설될 Korgan Creek에는 주 정부 석탄화력 발전소가 있어서 생산된 전기를 바로 화력발전소와 연결된 전력선에 공급할 예정임.

 

□ 업체선정경과 및 시사점

 

 ○ 솔라플래그십 프로그램은 10여 년의 연립정부가 케빈러드가 이끄는 노동당정부에 의해 무너지고, 그린에너지 지원에 소극적이었던 전임정부와의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노동당정부 초기인 2009년에 발표가 된 획기적인 정책임.

     

 ○ 총 지원규모 15억 달러(15조 원)로 전 세계적인 이목을 집중한 솔라플래그십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유틸리티급 태양발전프로젝트가 전무한 호주에 세계적인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출발

 

 ○ 1, 2차로 나누어진 프로그램에서 1차 스테이지에 전 세계에서 50개가 넘는 컨소시엄이 신청을 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함.

 

 ○ 결국 최종 승자로 태양광 PV에 BP 솔라 컨소시엄 그리고 태양열발전분야에 AREVA 컨소시엄이 결정이 됨.

     

 ○ BP 솔라보다 우월한 위치를 보였던 것으로 예상되던 AGL과 INFIGEN/SUNTECH이 탈락한 것을 업계에서는 의외로 받아들이고 있음.

    

 ○ 태양열 발전은 상대적으로 AREVA가 여타 경쟁사들을 쉽게 제친 것으로 분석됨. ACCIONA의 경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와중에 결정이 지지부진한 것에 실망해 중간에 탈퇴하면서 호주 정부의 솔라플래그십 프로그램에 대한 불신을 드러냄.

     

□ 결론

 

 ○ 태양광 PV 발전은 모듈가격의 급격한 하락으로 상대적으로 공사비 및 향 후 발전소 운영 면에서 정부의 지원만 약속대로 이루어진다면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측됨.

 

 ○ 태양열발전은 호주의 Dr David Mills가 NSW 대학에서 최초로 개발한 기술로, 호주에서 상업적인 건설이 어려워지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AUSRA라는 회사를 설립해 발전소를 건설한 경험이 있음.

     

 ○ 이후 프랑스 원자력거대기업인 AREVA가 2000억 원에 AUSRA를 인수해 이번 솔라플래그십 프로그램에 참여함. 하지만 업계에서는 CLFR 기술이 검증되지 않은 태양열발전 시스템이라며 우려하는 분위기도 있음.

     

 ○ 1라운드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2라운드도 곧 신청서 접수를 할 것으로 예상됨.

     

 ○ 2라운드에는 1차와는 달리 대규모 발전소보다는 중규모, 즉 50㎿ 규모의 발전소를 여러 곳에 건설하는 것으로 제안을 하는 회사가 될 가능성이 큼.

     

 ○ 1라운드부터 전문가들은 대형프로젝트보다는 중소형 프로젝트를 여러 곳에 건설하는 것이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볼 수 있고, 향후 호주의 태양광발전 방향을 정하는데 본 프로그램의 취지에 부합한다며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함.

     

 ○ 1라운드의 진행경과에 따라 2라운드에 대한 로드맵이 결정이 될 예정이며 한국 업체들은 비록 1라운드에 대한 참여는 하지 못했으나, 2라운드에 참여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열려 있음.

 

 ○ 단순히 제품만 공급하겠다는 것보다는 호주의 유력기업들과 합작으로 자금과 제품을 같이 들여오거나 초기에는 프로젝트 개발자로 참여를 해 보는 것도 권장할 만한 사항임.

 

 ○ 태양열발전의 경우 스팀터빈 및 관련 설비제작에 경쟁력이 높은 한국기업의 참여 기회가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기대됨.

 

 ○ 솔라플래그십 2라운드에 대한 정부의 발표 및 동향을 수시로 체크해 볼 필요가 있음.

  - 정부 관련 웹 사이트 에너지, 자원 관광부

  - 청정에너지부서: http://www.ret.gov.au/energy/clean/Pages/CleanEnergy.aspx

 

 

자료원: The Age, Sydney Morning Herald, BP Solar, AREVA, KOTRA 시드니 KBC 정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