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일본 지진, 미국 자동차 서플라이 체인의 변화
  • 경제·무역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김동준
  • 2011-04-16
  • 출처 : KOTRA

 

일본 지진, 미국 자동차 서플라이 체인의 변화

- 해상운송 중단 9주차인 5월 하순이 최대 고비 -

- 일본부품과 무관한 부품업체에 대한 주문 감소 염려 -

 

 

 

□ 북미지역 주요 부족 부품 현황

 

 ○ 현재 완성차 최종 조립기준으로 특정부품 부족으로 인한 직접적인 감산은 일본계 업체를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반도체 등 각종 전장 제품과 차량 외장 도색 안료 등 기초소재를 중심으로 향후 업계 전반에 걸친 부품 부족사태가 예고됨.

 

 ○ 특히, 지진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일본 르네사스(Renesas)사의 마이크로 컨트롤 유닛(MCU)은 일본 브랜드의 약 90% 이상, 전 세계 자동차브랜드의 약 40%를 점하는 제품으로 대표적인 부속 부품으로 인식됨.

 

 ○ 주로 반도체와 기초소재 등의 부족으로 자동차업계에서는 구체적인 부품부족 현황과 세부적인 향후 수급 전망이 불투명해 혼돈상태에 빠져 있음. 관계자 인터뷰에 따르면, 르네사스 반도체는 완성차 조립 공정에 대한 하위 위상이 5~6단계(Tier 5~6)에 해당돼 반도체와 관련한 부품부족의 세부적인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전함.

 

주요 부족 부품 현황

군별

해당 부품

전장제품

유량센서, 스위치, 반도체, LCD 필름, 스크린

유화

에틸렌, 합성고무

특수소재

실리콘, 안료

파워트레인

클러치 모듈, 기어 모듈

자료원 : IHS, KPMG, 디트로이트 KBC 등 자료 종합

 

□ 북미지역 내 조립공장 감산 동향(미국시각 15일 현재)

 

 ○ 일본계 브랜드를 중심으로 북미 지역 내 부분적인 감산이 이뤄지고 있고, 부품재고가 축소되고 있는 4월 들어 미가동일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음. 빅3는 현재 부품부족으로 인한 생산중단은 없으나 초과근무를 중단하는 일부 공장이 있고, 외장 도색 안료 부족으로 인한 일부 색깔에 대한 주문 자제 요청을 딜러망에 공지하기도 함.

 

 ○ (도요타) 회사 내 문서에 따르면 북미공장에서 생산되는 완성차 부품의 약 85%가 약 500개의 북미지역 내 공급업체에서 조달되고 있으나, shock absorbers, mud guards, steering wheel covers, mounting brackets 특정부품의 부족이 예상돼 4월 중 미가동일정이 계획돼 있음.

 

 ○ (혼다) 미국 법인 John Mendel 부사장에 따르면 대부분 부품에 대한 재고를 60~90일 정도로 보고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 내 8개 공장에 부분 감산에 돌입했음.

 

북미지역 브랜드별 감산 현황(4월15일 현재)

브랜드

감산 현황

크라이슬러

- 도장 페인트 연료부족으로 10개 컬러차종 딜러 주문 중단 요청

- 캐나다 온타리오 주 Brampton 공장 초과근무 중지

- 멕시코 Toluca 공장 초과근무 중지

포드

- 켄터키주 트럭공장 가동중단(4월 4~10일) 후 재가동(4월 11일)

- 도장 페인트 연료 부족으로 1개 컬러차종 딜러 주문 중단 요청

스바루

- 인디애나 주 Lafayette 공장 50% 감산(4월 4일, 4월 8일), 일부 미가동 예정

   (4월 15일, 18일, 25일)

GM

- 히타치사 공기유량센서 부족으로 루이지애나 주 Shreveport 트럭공장 미가동

   (3월 21일~4월 3일)

혼다

- 미국과 캐나다 내 8개 공장 부분 감산(3월 30일~4월 22일)

닛산

- 테네시 주 Smyrna, Decherd, 미시시피 주 Canton 미가동

   (4월 8일, 11일, 4월 18~21일)

- 멕시코 Cuernavaca 공장 미가동(4월 4~8일)

- 멕시코 Aguascalientes 공장 미가동(4월 11~15일)

도요타

- 엔진, 부품 및 조립공장 미가동예정(4월 15일, 18일, 21일, 25일)

- 북미 13개 공장 초과근무만 중지(평일 근무 정상가동)

자료원 : Autonews

 

□ 감산으로 인한 생산손실 예측

 

 ○ 7월 초까지 생산감소량은 일본브랜드 약 250만 대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약 35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 부품 해상운송이 중단되는 9주차(5월 하순)에 부품부족으로 인한 전 세계 자동차 생산감소율은 24%에 이를 것이나, 7월 이후에는 3% 미만 수준으로 회복 예측

 

 ○ IHS Automotive에 따르면,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 자동차 생산손실은 2011년 말까지는 최대 65%까지, 2012년에는 대부분 회복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으나, 일본은 2012년 말까지도 약 27만5000대분의 손실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함.

 

 ○ 한국 내의 생산 감소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이며, 손실 회복도 올해 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

 

대지진 발생 이후 주수별 완성차 생산 손실 현황

자료원 : IHS Automotive

 

지역별 생산손실과 회복 시나리오 예측

(단위 : 대)

주 : SE Asia-동남아시아, NA-북미지역

자료원 : IHS Automotive

 

□ 2011년도 미국 자동차 판매량 전망치 영향 분석(지진+고유가=판매량 감소?)

 

 ○ 블룸버그가 미국 내 18개 자동차 시장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일본 지진으로 인한 부품 부족 사태와 최근 고유가 행진이 올해 미국 자동차 전체 판매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진단

 

 ○ 도요타 등 일본계 업체의 북미 지역 감산에도 불구 연초 미국 판매량 전망치를 1300만 대로 상향 조정, 1분기 47만 개 일자리 증가 등 미국의 고용시장 회복세가 자동차 구매 수요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 다만, 업계에서 생산 예측 및 분석에 가장 권위 있는 IHS Automotive는 2월 초 2011년도 판매량 전망치인 1330만 대를 1290만 대로 하향 조정한 바 있어 주목됨.

 

□ 분석 및 시사점

 

 ○ 일본발 대지진으로 인한 부품 부족 사태는 5월 하순을 정점으로 완성차 생산 감소의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진단되며, 완성차 손실분은 2012년 초까지 상당 부분 회복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함.

 

 ○ 그러나 갑작스러운 생산감소로 인해 완성차 업계의 부품 주문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일본부품 부족과 전혀 무관한 부품업체에 완성차 업체 주문 감소의 충격이 전해지면서, 서플라이  체인 전반에 막대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측됨.

 

 ○ 전체 판매량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경우, 미국 내 최대 자동차 딜러망인 AutoNation가 일본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인센티브 감축 등을 통한 재고 조절과 다소간 공급물량을 빅3로 대체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과 같이 비일본계 브랜드의 점유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으며, 최근 Standard&Poor's에 따르면, 대체 브랜드로 선회하는 소비행태를 들어 빅3와 한국 브랜드에 일부 반사이익이 될 가능성이 점쳐짐.

 

 

자료원 : Autonews, IHS Automotive, OESA, Bloomberg, Supply Business, Detroit News, KOTRA 디트로이트 KBC 인터뷰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일본 지진, 미국 자동차 서플라이 체인의 변화)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