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 중저가 화장품 수요 급증

- 인구 증가 및 경제 성장으로 화장품 소비자 급증 -

- 한국 중저가 화장품 진출 유망 -

□ 모잠비크, 화장품 수요 급증

 ○ 급격한 경제 성장 및 인구 증가 현상과 함께 도시를 중심으로 화장품 수요 증가

  - 1980년대 내전 당시 약 1200만 명을 기록했던 모잠비크 인구는 2014년 2650만 명을 돌파해 120% 이상 증가함.

  - 또한 천연자원 발견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경제와 함께 1인당 GDP 또한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음.

  - 인구 증가 및 경제 성장과 함께 화장품 수입 또한 증가해 화장품 수입시장 규모가 2010년 480만 달러에서 2014년 1200만 달러로 약 3배의 성장세를 기록함.

  - 수도 마푸투를 중심으로 뷰티 살롱과 스킨케어 샵 등 미용 관련 업종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됨.

모잠비크의 연도별 인구 및 1인당 GDP

            (단위: 백만 명, 달러)

자료원: EIU

모잠비크의 화장품 품목별 수입 동향

            (단위: 천 달러)

자료원: ICT TRADE MAP

 ○ 다양하고 광범위해지는 모잠비크 화장품 시장

  - Avon의 모잠비크 대표 Zarina Antonio에 따르면, 흑인여성이 백인여성보다 헤어제품, 색조화장품, 스킨케어 화장품을 더 많이 소비함.

  - 남아공 화장품 브랜드 Avroy Shlain의 모잠비크 대표 Milda Banze는 지난 10년간 화장품 시장이 성인 여성뿐 아니라 남성과 아이들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

  - 남아공의 기초 및 색조화장품 수입비율이 2010년 63%에서 2015년 54%로 감소한 반면, 포르투갈의 기초 및 색조화장품 수입비율은 2010년 5%에서 2015년 17%로 3배 이상 증가함.

  - 인도, 코트디부아르(서아프리카)와 같은 신흥국으로부터의 수입은 2012년 이후 연평균 524%의 성장률을 보이며 급속도로 증가

 ○ 흑인 여성들의 미백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은 편

  - 코트디부아르 화장품 수입의 증가는 모잠비크인들의 미백에 대한 관심 확대로 설명될 수 있음.

  - 흰 피부를 선호하는 흑인여성들의 수요에 대응해 코트디부아르에서 각종 미백크림을 판매하고 있으나, 수은과 수은 유도체, 비타민 A, 2% 이상의 히드로 키닌 등 발암 우려 때문에 많은 나라에서 사용이 금지된 물질을 사용하고 있어 코트디부아르 정부는 최근 미백크림 사용금지법을 발표

  - 모잠비크에서도 다수의 부작용 사례가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며, 대표적인 제품으로 Caro Light, Bio Claire 등이 있음.

모잠비크의 화장품 주요 수입국 현황(HS Code 3303~5, HS Code 3307 기준)

            (단위: 천 달러)

주: HS Code 3033 향수 및 화장수, HS Code 3034 기초 및 색조 화장품·매니큐어용 제품, HS Code 3035 두발용 제품류, HS Code 3037: 면도용 제품류·인체용 탈취제·목욕용 제품

자료원: ICT TRADE MAP

□ 주요 화장품 브랜드 영업 현황

 ○ Nivea

  - 1911년에 설립한 독일 화장품 브랜드로 스킨케어, 바디 케어, 립 케어 제품 등을 제조·판매함.

  - 전 세계 150여 개의 지사를 가지고 있으며, 브라질·인도·중국 및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 여러 국가에 약 50여 개의 R&D 센터를 두고 다양한 인종과 피부 타입에 적합한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있음.

  - 모잠비크 내에서 가장 잘 알려진 브랜드 중 하나로, 슈퍼마켓 등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성이 높은 제품임.

  - 니베아 제품은 남아공에서 수입·판매 중

 ○ Avon

  - 화장품과 개인용품을 제조 판매하는 미국의 다단계 마케팅 업체

  - 유럽·중남미·캐나다·아시아 등 139개국에 판매망을 가지고 있으며, 여성 판매원에 의한 방문판매제를 실시하고 있음.

  - 모잠비크 내에도 방문 판매로 영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고품질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주로 도시 중산층에게 인기가 높은 편임.

 ○ L’Oreal

  - 전 세계 화장품 시장의 15%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가장 큰 화장품 브랜드

  - 모잠비크 내 인지도는 높으나, 고가의 고품질 제품으로 도시 중산층에게 수요가 한정돼 있음.

  - 특히 대부분의 흑인 여성이 가발을 사용하고 있는 점에서 헤어크림이나 오일 등의 제품의 수요가 높은 편임.

 ○ Avroy Shlain

  - 1973년 설립된 남아공 화장품 브랜드

  - 남아공을 중심으로 나미비아, 보츠와나, 모잠비크 등 남부아프리카 지역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중임.

  - Avon과 마찬가지로 주로 방문판매로 영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판매원은 제품가격에서 15~25% 정도의 중개료를 받고 있음.

□ 시사점

 ○ 모잠비크 화장품 시장은 남아공, 유럽 브랜드 중심으로 형성돼 있어 초기 진출에 어려움이 예상되나, 미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아지는 관심 등 시장 전망은 매우 좋은 편

  - 최근 들어서는 고급 뷰티 살롱에서 젤네일, 스킨케어 등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전망

  - 남아공은 모잠비크와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남아프리카 공동체연합(SADC) 국가로서 무관세 혜택이 적용돼 모잠비크의 주요 화장품 수입국임.

  - 모잠비크인들은 오랜 포르투갈 식민시절을 겪어 유럽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상당히 높은 반면, 한국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는 여전히 낮은 편. 그러나 삼성, 현대 등 한국 브랜드들로 인해 한국산을 고급제품으로 인식하고 있음.

 ○ 한국 화장품의 모잠비크 진출을 위해 현지인의 피부 특성, 방문판매 등으로 이루어진 시장 이해가 필요

  - 하얀 피부를 선호하는 모잠비크의 화장품 소비 트렌드에 맞춰 화이트닝 제품 등을 전략품목으로 해 시장진입을 시도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음.

  - 수입화장품 판매점, 미용실, 방문판매원 등에 카탈로그 또는 샘플을 제공해 인지도를 높여가는 등 마케팅 노력 필요

 ○ 매년 모잠비크에서 개최되는 FACIM(International Market of Maputo)은 모잠비크 최대 규모의 종합박람회로, 단기간에 모잠비크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효율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 가능함.

  - 2014년 FAICM에 651개의 외국기업과 1975개의 모잠비크 기업이 참여했으며, 이 전시회의 웹사이트는 http://www.facim.org.mz/임.

자료원: EIU, Trademap, 세계 브랜드 백과 및 KOTRA 마푸투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