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깨, 에티오피아 커피에 버금가는 인기

- 세계 3위 참깨 수출국, 수출 2위 품목 -

- 중국의 최대 수입국 -

□ 에티오피아 참깨의 잠재력

 ○ 수출 액수

  - 참깨는 에티오피아에서 커피에 이어 두 번째 수출품목임.

  - FY 2012/13년에 약 1600만 톤을 생산하고, 약 24만 톤(약 1억9800만 달러, 국가 총 수출액의 19%)을 수출함.

에티오피아 참깨 주요 수출국

자료원: 에티오피아 국세/관세청(2014년 5월)

 ○ 경작 규모

  - 에티오피아 참깨 경작규모는 지난 10년간 262% 성장함.

  - 세계식량기구 통계에 따르면 2012년 에티오피아 참깨 생산량은 24만4783톤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약 6%를 차지하고, 이는 10년 동안(2003~2012년) 약 395% 성장한 수치임.

에티오피아 참깨 재배 면적

자료원: 에티오피아 통계청(2014년 5월)

□ 세계 최대 수입국 중국의 수입 현황

 ○ 중국 참깨 수입의 절반은 에티오피아 산

중국 참깨 수입 현황

자료원: Trademap(2014년 5월)

  - 2013년 중국의 참깨 수입량 중 31%는 에티오피아산이었으며, 2012년에는 에티오피아산 비율이 48%에 달했음.

2013년 중국의 참깨 수입 상위 5개국

자료원: Trademap(2014년 5월)

 ○ 참깨 협약

  - 2005~2006년 중국의 참깨 부족현상에서 시작, 참깨에 대한 무관세 수입

  - 2013년 1월 중국 정부, 에티오피아 농업분야에 2500만 달러 차관 제공

  - 2013년 5월 중국 정부, 에티오피아-지부티 연결철도공사에 33억 달러 차관 제공

  - 에티오피아 참깨 수출로 차관 상환: 블룸버그에 따르면 참깨 수출로 얻은 외화는 에티오피아 상업은행에 입금된 후 중국 수출입은행 에스크로 계좌로 송금됨.

□ 참깨 가공

 ○ 참깨 탈피

  - 모니터그룹 보고서에 따르면, 참깨는 에티오피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작물로 메트릭톤당 약 1330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만약 이를 현지 탈피할 경우 약 180~200달러 정도의 부가가치를 더한다고 함.

  - 중국, 인도, 이스라엘, 터키 등은 에티오피아 참깨 원피를 구매한 후 가공해 재수출함.

 ○ 참기름 생산

  - 에티오피아는 식용유지 생산국가이지만, 수입품목 중 식용유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함.

  - 중국과 인도 등이 참깨 가공 유지를 생산하지만, 대부분 작은 규모에 국한됨. Addis-Modjo 공장 등 대규모 생산공장도 있지만, 아직 생산량이 많지 않음.

  - 에티오피아의 저렴한 인건비는 노동력이 많이 드는 정제과정 등에서 유리함.

□ 시사점

 ○ 우리나라는 세계 참깨 주요 수입국 중 하나로 수입다변화가 필요함.

  - 참깨 가공업 가능성 큼. 에티오피아 정부가 가장 초점을 두는 분야가 농가공이고, 넓은 영토와 현지 원료 공급 및 저렴한 인건비로 참깨 가공 및 참기름 생산 등 현지에서 부가가치를 더해 재수출할 수 있음. 수출 시 유럽(Everything But Arms, EBA), 미국(African Growth &Opportunity Acts, AGOA), COMESA (Common Market for Eastern & Southern Africa, 아프리카 19개국 공동체)의 세제 혜택을 볼 수 있음.

  -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내 2위의 인구대국으로 내수시장에 진출할 수 있음. 특히, 에티오피아는 식용유지를 수입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으므로 이 간극을 매울 수 있음.

자료원: 에티오피아 농업진흥공사(Agriculture Transformation Agency), 에티오피아 국세/관세청 통계, 에티오피아 상품거래소(ECX) 자료, 아디스아바바 상공회의소 보고서, 세계식량기구 통계, Trademap 통계, 모니터그룹 보고서, 블룸버그, 가디언, 에티오피아 언론 종합, KOTRA 아디스아바바 무역관 자체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