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의 중고차시장 지속 성장

- 한국산 경자 중심으로 시장점유율 10% -

 ○ 에티오피아의 자동차 수요는 최근 8년간 연평균 7~8%의 경제성장을 달성하면서 계속 증가하고 있음. 한국산 신차 및 중고차 점유율도 높아지고는 있으나 A/S 부품 조달의 어려움, 현지 마케팅 열세 등으로 일본 자동차보다 열세임. 한국산 자동차 가운데 Damas, Atoz, Matiz 등 경차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임.

 ○ 자동차시장은 일본 자동차가 강세임. 도요타·스즈키·닛산·미쓰비시 등의 사륜구동, 픽업트럭, 세단, 스테이션 왜건, 미니 버스 등 다양한 브랜드와 모델의 일본산 자동차가 판매됨. 도요타 제품 중에는 Vitz, Terios, Corolla 등 경차와 Land cruiser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

 ○ 자동차 수요는 중고차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임.

  - 기업인, 외교관 및 외국기업, 원조기관과 에티오피아 정부기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저렴한 중고차를 구입하고 있음. 이는 1인당 연 GDP 400달러 내외의 낮은 구매력과 고율의 세금으로 현지 자동차 가격이 높은 데 기인함.

 ○ 중고차는 다수의 소규모 수입상에 의해 수입되는데, 이들 수입상은 중고차 수입과 함께 여타 비즈니스를 겸하고 있으며, 한국산 중고차 등 외국의 중고차는 UAE를 통해 수입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짐.

 ○ 에티오피아의 중고차시장 규모는 경제성장과 함께 꾸준히 확대되고 있어 전반적으로 전망이 양호한 편임. 그럼에도 일본차와의 경쟁, 거래당 물량이 적은 것, UAE 등 제3국을 통한 수입 관행은 직접 시장에 진출하는 데 장애로 작용함.

 ○ 에티오피아 정부가 집계한 수입통계는 신차와 중고차 수입을 구분하고 있지 않고, 단지 자동차의 배기량 및 용도에 따라 수입통계를 발표하고 있어 정확한 중고차 수입 물량의 파악이 어려움. 그러나 수입통계 및 현지 수입상의 의견을 통해 추산한다면 에티오피아에는 매년 약 7만5000대의 신차 및 중고차가 수입되고 있고, 중고차 수입이 신차 수입 물량을 크게 초과하는 것으로 보임. 한국산 자동차의 수입은 연간 약 7500대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998대가 한국에서 직접 수입되고 나머지는 UAE·지부티·독일·네덜란드 등 3국을 통해 수입됨.

 ○ 한편, 에티오피아는 좌측핸들 방식을 채택하고, 우측핸들 방식을 채택하는 일본산 자동차의 상당수는 UAE에서 좌측 핸들 자동차로 개조해 수입됨.

 ○ 에티오피아의 중고차(신차도 동일) 수입관세 등은 다음과 같음.

자료원: 에티오피아 관세청, 현지 중고차 수입바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