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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위한 변화, 파나마 자외선차단제 시장
  • 트렌드
  • 파나마
  • 파나마무역관 안형석
  • 2024-07-04
  • 출처 : KOTRA

친환경 제품 선호가 불러온 새로운 트렌드

K-뷰티의 인기로 선스틱 시장 형성 가능성 있어

상품명 및 HS Code


자외선차단제는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장품으로 현재 여러 국가에서 크림, 스프레이, 스틱 등 다양한 형태로 시장에서 판매가 되고 있다.


HS Code

품명

3304.99

미용이나 메이크업용 제품류와 기초화장용 제품류[의약품은 제외하며, 선스크린(sunscreen)과 선탠(sun tan) 제품류를 포함한다.]

 

시장동향


자체 생산시설이 부족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파나마의 자외선차단제 수입량은 지난 2022년 대비 2023년 약 39% 증가했고, 코로나19 이후 야외 활동이 다시 증가한 2021년부터 평균적으로는 약 32% 증가했다. 하지만 크림, 스프레이, 스틱, 파우더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판매되는 한국의 시장과 달리 파나마에서는 크림과 스프레이를 제외하면 다른 유형의 제품을 찾아보기 어렵다.


<파나마 자외선차단제 시장 규모 및 성장률(HS Code 3304.99)>

(단위: US$ , %)

구분

2021년

2022년

2023년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수입

19,997

32.3

24,791

24.1

34,577

39.4

수출

710

45

529

-25.5

354

-32

[자료: Global Trade Atlas(2024.06)]

 

<파나마 자외선차단제 매대 사진>

[자료: KOTRA 파나마 무역관 직접 촬영(2024.06.)]

 

환경 문제 해결에 파나마 정부, 기관 모두 적극 나서


파나마는 정부와 민간 모두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국가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발생한 강수량 감소는 현재도 국가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끼치는 파나마 운하의 통항 제한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는 파나마 내부의 환경보호에 대한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파나마 정부는 2022년 2월 24일 '법률 제287호(Ley 287)'를 공표하며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 및 환경문제 관련 예산 확대를 진행했다. 2024년에는 태양광 발전소와 중앙아메리카 최초의 에너지 저장 장치 건설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다. 파나마 국민은 2023년 파나마의 구리 광산 프로젝트를 반대하면서 주요 근거로 구리 광산 개발 시 발생하는 환경오염 문제를 들었고, 이것은 구리 광산 프로젝트 중단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됐다.


K-뷰티에 대한 관심과 스틱형 자외선차단제 수요 증가


무역관과 인터뷰를 진행한 파나마의 뷰티 관련 제품 유통업체인 L사의 관계자는 "실제로 환경친화적인 자외선차단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더불어 기존의 크림, 스프레이 형태의 자외선차단제가 아닌 스틱형 자외선차단제에 대한 사람들의 문의가 증가했다"며 "이는 최근 파나마에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사람들이 다양한 한국의 화장품 제품을 찾아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파나마에서는 스틱형 자외선차단제를 찾을 수 없지만, K-뷰티에 관심 증가로 파나마 소비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한국 화장품에 정보를 얻고 있다. 그 과정에서 한국의 스틱형 자외선차단제를 알게 되면서 문의가 증가한 것이다. L사 관계자는 "(파나마인들이) 한국의 스틱형 자외선차단제를 새롭다고 느꼈으며, 땀이 많이 나는 열대 기후인 파나마에서 손쉽게 덧바를 수 있다는 장점이 커서 문의가 증가한 것 같다"고 밝혔다.



<파나마 화장품 대한 수입 규모 및 성장률(HS Code 3304.99)>

(단위: US$ , %)

구분

2021년

2022년

2023년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3304.99

124

32.9

118

-4.3

148

25

[자료: Global Trade Atlas(2024.06.)]


<파나마에서 대표적으로 알려진 한국의 스틱형 자외선차단제>

[자료: 뷰티 오브 조선 공식홈페이지(2024.06.)]


친환경·워터프루프 '무기자차 자외선차단제' 수요 증가


현재 하와이, 팔라우, 태국에서는 옥시벤존, 옥티노세이트, 에칠파라벤 등이 들어가 있는 화학적 자외선차단제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산호초 보호와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해서다. 이런 성분이 들어가지 않은 제품을 '무기자차 자외선차단제'라 부른다. L사 관계자는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무기자차 자외선차단제에 대한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파나마의 기후 특성상 일상 생활에서 땀이 많이 난다. 이 때문에 파나마인들은 워터프루프 기능이 필수인 무기자차인 제품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와이에서 제한하고 있는 성분>

[자료: Hawaii Guide(2024.06.)]

 

시사점


파나마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국가다. 이에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환경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부에서도 각종 환경 캠페인을 진행하며 환경친화적 제품의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파나마는 기후 특성상 자외선차단제가 필수적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환경친화적인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며 환경보존을 실천하고 있다. 이는 파나마 국민들이 환경을 생각하여 자주 사용하는 자외선 차단제를 친환경 제품으로 대체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이로 인해 무기자차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파나마에서 환경 친화적 제품 사용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스틱형 자외선 차단제는 부피가 작아 스프레이보다 휴대하기 편리하고, 골프나 자전거 등 파나마의 대표 취미 활동을 즐길 때 쉽게 덧바를 수 있어 수요가 높다. 그러나 파나마에서는 오프라인으로 구매하기가 아직 어렵다. 우리 화장품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 K-뷰티의 좋은 이미지를 활용해, 파나마의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친환경 자외선차단제 시장을 공략해 보기를 권한다.



자료: La prensa, 파나마 기상청, 뷰티 오브 조선, Hawaii Guide, Global Trade Atlas, KOTRA 파나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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