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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최우선, 몸집 불리는 대만 피트니스 시장
  • 트렌드
  • 대만
  • 타이베이무역관 김소윤
  • 2024-04-18
  • 출처 : KOTRA

2023년 기준 대만 헬스클럽, 피트니스 센터 985곳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

최근 대만에서는 필라테스,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복싱, TRX 등이 인기

규칙적 운동 습관: 7333 운동

 

‘7333 운동’이란 1주일에 최소 3회, 30분, 심박수가 130에 달하거나 땀이 나고 숨이 찰 정도의 강도로 운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만 교육부 체육서가 2023년 7~9월 응답자 2만551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세 명 중 한 명(35%)은 7333 운동을 주기적으로 한다고 응답했다. 최근 10년 간(2014~2023년) 7333 운동 습관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을 살펴보면 2014~2020년까지는 대체로 33%대에서 유지되는 흐름을 보였으나 2021년 들어 소폭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건강에 대한 인식이 향상데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2023년에는 운동 습관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년 대비 1%p 성장하며 35%에 도달했다. 운동하는 이유(복수 응답)로는 건강이 74%로 대부분을 차지으며, 몸매 관리 20.6%, 취미 11.4%, 스트레스 해소 9.9% 순으로 집계됐다.

 

<7333 운동 습관 비율 설문조사*>

(단위: %)

*주: '일주일에 몇 회, 몇 시간, 어느 강도로 운동하나요?' 질문에 응답한 비율

[자료: 대만 교육부 체육서]


대만 헬스클럽 및 피트니스센터 현황


2023년 기준 대만 전역에 걸쳐 헬스클럽과 피트니스센터 점포 수는 985곳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다. 2018년에 482개였던 점포 수는 2023년 2배까지 늘어나 1000곳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

 

<헬스클럽/피트니스센터 점포 수>

(단위: 개, %)

[자료: 대만 재정부]

 

2021년 코로나19 시기 헬스클럽과 피트니스센터는 감염 고위험 환경으로 분류 출입 시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거리 유지, 실내 최대 수용인원 25%로 제한 등의 규정이 적용된 바 있다. 따라서 점포 수는 지속해서 증가으나 매출액은 2021년 기준 년 대비 18.7% 하락한 123억5000만 대만 달러(한화 약 5187억)를 기록다. 2022년 코로나가 안정되고 규제가 완화되자 매출액은 153억3700만 대만 달러로 전년 대비 회복세를 보였으며, 2023년에는 170억8600만 대만 달러로 매출액 최고치를 기록다. 

 

<헬스클럽/피트니스센터 매출액>

(단위: 백만 대만 달러, %)

[자료: 대만 재정부]

 

2023년 대만 피트니스 트렌드

 

대만 교육부 체육서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대만 피트니스 트렌드* 1위는 웨어러블 기기로 나타났다. 이는 실시간 건강 데이터 모니터링 기능에 대한 수요가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Kantar가 2022년 대만 스마트워치 사용자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스마트워치 구매동기 1위는 ‘건강 및 운동 데이터 파악을 위해’로 밝혀졌다. 이 밖에 트렌드 TOP10 항목 중 2022년과 비교 순위가 상승한 항목으로는 야외 액티비티(5→3), 프리웨이트 근력운동(8→7), 요가(10→8), 개인 트레이닝(16→10)이 있다.

 

<2023년 대만 운동 트렌드 TOP10*>

순위

트렌드 항목

순위

트렌드 항목

1

웨어러블 기기(50.5%)

6

코어 트레이닝(15.7%)

2

홈트레이닝(44.0%)

7

프리웨이트 근력운동(10.8%)

3

야외 액티비티(29.4%)

8

요가(9.3%)

4

체중감량 운동(17.6%)

9

실버층 운동 프로그램(7.5%)

5

건강관리 코칭(17.5%)

10

개인 트레이닝(7.0%)

*주:미국운동의료학회(ACSM)가 발표한 운동트렌드 항목 20개 기준(복수응답)

[자료: 대만 교육부 체육서]

 

운동과 더불어 식단 조절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면 근처 편의점에서도 나름 건강한 옵션을 찾을 수 있다. 대만 패밀리마트는 2019년부터 건강과 운동에 주목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관련 제품을 출시해 왔다. 전문 영양사와 함께 ‘건강은 더하고, 부담은 줄이고’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샐러드, 주먹밥, 도시락 등 건강식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지 전문 영양사인 Feibi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편의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단백질 위주 혹은 칼로리별 아침 조합을 공유하고 있다. 칼로리, 비타민, 칼슘, 철분 함유량과 함께 각 성분의 필요성도 전달하며 건강한 식단 선택에 도움을 주고 있다.


<편의점 건강식 이미지>

[자료: 패밀리마트 광고 및 Feibi씨의 SNS]


대만의 이색적인 운동용품 또한 인기를 끌고 있다. 대만 브랜드 ‘MATA’는 코르크 소재로 제작한 요가 기구를 판매 중이다. 비교적 생소한 재료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우리가 흔히 보는 와인 코르크 마개가 그 예이다. 나무 본체가 아닌 나무껍질만 채취하므로 생산 시 자연 훼손이 적으며 재활용이 쉽다 특징이 있다. 코르크는 가벼운 중량, 방수, 방음, 진동 흡수라는 특성이 있으며, 항알레르기, 방진 효과로 모두가 사용하기 좋은 소재라고 한다. 또 다른 브랜드 ‘BZ Zoom’의 아령은 4.5, 6.8, 9, 11.3, 13.6kg 총 5단계로 무게 조절이 가능하다. 기본 원형 상태에서 아령 위 다이얼을 원하는 무게로 변경하면 그 무게만큼 아령 층이 분리되거나 합체된다. 하나의 아령으로 5단계 무게 조절이 가능하므로 다양한 근력 운동에 응용할 수 있으며 홈 트레이닝에 적합하다.

 

<운동용품 이미지>

[자료: MATA 홈페이지, BZ Zoom 홈페이지]


시사점

 

대만 위생복리부는 2020년부터 2021년 6월까지 노인 운동을 장려하기 위 ‘실버 헬스클럽’ 시범운영을 추진으며, 유휴공간을 활용 2025년까지 실버 헬스클럽 288곳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도 16~22세 대만 국민이라면 대만 교육부 체육서가 발행하는 500대만 달러(한화 약 2만1000원) 상당의 운동 상품권을 수령할 수 있. 해당 전자 상품권은 헬스장, 수영장, 볼링장, 골프장, 클라이밍장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처럼 운동에 대한 관심도 상승과 더불어 대만에서는 운동 장려 환경이 조성되는 추세다


대만 운동용품 브랜드 ‘MATA’의 담당자는 KOTRA 타이베이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최근에는 일반적인 헬스 외에도 필라테스,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복싱, TRX 운동이 인기”라며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만큼 운동복(요가복, 수상 운동복), 마라톤용품 등 관련 상품도 같이 떠오르고 있다. 특히, 요가용품은 여성 소비자의 많은 사랑을 받는 편”이라고 전했다.

 


자료: 대만 재정부, 대만 교육부 체육서, 대만 위생복리부, Kantar, 관련 홈페이지 및 SNS,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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