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싱가포르 신선 포도 시장 동향
  • 상품DB
  • 싱가포르
  • 싱가포르무역관 최지우 Luna
  • 2024-10-07
  • 출처 : KOTRA

최근 5년간 싱가포르 한국산 포도의 수입 급증

상품명 및 HS 코드


싱가포르에서 HS 코드 080610은 '포도 (신선한 것)'로 분류된다. 이 코드는 포도의 종류(씨 없는 포도, 흑포도, 특수 포도 등)에 국한되지 않으며 다양하게 포함한다.

 

싱가포르 포도 시장 규모 및 수출입 동향


싱가포르는 도시 국가로서 농경지(전체 국토 면적의 1% 미만)가 제한돼 있어 식료품의 90% 이상을 수입하고 있다. 이러한 수입 의존도는 한국 포도와 같은 외국산 제품이 싱가포르 시장에서 번창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Global Trade Atlas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싱가포르의 신선 포도 수입 총액은 6104만7000달러로, 전년 대비 1.3% 소폭 감소했다. 국가별 수입 규모는 중국이 약 1475만1000 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호주와 미국이 각각 1159만1000달러와 956만7000달러의 수입 규모를 기록했다. 이처럼 수입국 상위 3개국이 싱가포르 시장의 약 59%를 점유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전체 수입국 중 6위를 기록하며 점유율은 4.9%로 비교적 적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전년 대비 수입 규모가 56.3%로 크게 증가하며 싱가포르 내 시장 점유율을 키우고 있으며, 점점 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전망이다.

 

<싱가포르 포도 수입 규모 및 상위 10개국 수입 동향(HS코드 080610 기준)>

(단위: US$ 천, %)

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1006/20240925104040590_BPC7OI6W.png

[자료: Global Trade Atlas(2024년 9월 기준)]

 

식품류 소싱 및 데이터 관련 연구기관 Tridge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한국산 포도의 수입액은 2019년 기준 약 135만3000달러에서 2023년 기준 약 297만5000달러로 약 92% 급증해, 한국산 포도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싱가포르 한국산 포도 수입액 동향>

(단위: US$ 천)

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1006/20240925104041849_G85XDY89.png

[자료: Tridge (2024년 9월 기준)]

 

제품 소비 시장 동향


두리안, 망고 등 열대과일이 인기가 많은 현지 소비 성향에도 불구하고, 항산화 성분, 간편한 섭취, 그리고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특성 덕분에 포도는 싱가포르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식습관에 잘 맞는 과일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에는 Royal Society of Chemistry (2024)에서 포도의 안토아시아닌 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특성을 토대로 '가포르 노인의 포도 정기 섭취가 황반 색소 축적에 미치는 영향' 연구를 발표하기도 했다. 주 내용은 포도가 눈 건강을 포함한 여러 건강 상 이점을 제공 향후 수요를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한국산 포도를 비롯한 수입 포도가 건강을 중시하는 싱가포르 시장에서 중요한 품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경쟁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싱가포르 청과 유통업체 S사에 따르면, 한국은 싱가포르에서 신선 포도의 주요 수입국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특히 샤인머스켓은 부드러운 과육관 높은 당도로 인해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요 포도 품종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현지에서 유통되는 인기 품종으로는 거봉(Kyoho), 샤인머스캣(Shine Muscat), 씨 없는 청포도(Seedless grapes), 그리고 켐벨(Campbell, 씨 있는 포도) 등이 있다.


<싱가포르에서 판매 중인 주요 포도 정보>

제품사진

품종

원산지/중량

가격/SGD

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1006/20240925104043480_Q1BKMRBX.jpg

거봉 (Kyoho)

일본/350G

 

$26.00

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1006/20240925104044862_XLJO9TC9.jpg

청포도 (Seedless)

미국/500G

$10.95

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1006/20240925104046270_WI8RH5UX.jpg

샤인머스켓 (Shine Muscat)

한국/450G

$13.95

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1006/20240925104047493_6RCAXJVT.jpg

거봉 (Kyoho)

한국/450G

$13.95

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1006/20240925104048757_0PQK9WOS.jpg

샤인머스켓 (Shine Muscat)

중국/500G

$9.90

[자료: Giant, FairPrice, Cold Storage]

 

유통 구조


싱가포르의 신선한 과일 유통은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과일가게, 프리미엄 식료품점 뿐 아니라 재래시장(웻 마켓), 온라인 플랫폼과 같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루어진다.

 

다른 신선 과일과 마찬가지로 포도는 대부분 슈퍼마켓와 백화점과 같은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과일 전용 가게나 식료품점에서도 유사하게 디스플레이 돼 판매된다.


<싱가포르 현지 슈퍼마켓>

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1006/20240925104049856_637DRZUU.jpg

[자료: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촬영(Cold Storage)]

 

한편, 신선하고 저렴한 농산물의 주요 유통채널로 웻 마켓(Wet Market)* 은 특히 신선하고 저렴한 농산물의 중요한 유통 채널로 남아 있다. 프리미엄 과일은 슈퍼마켓과 전문점에서 더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웻 마켓은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고품질의 과일을 찾는 소비자를 포함한 다양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다. 프리미엄 제품의 주요 목적지는 아니지만, 이러한 마켓은 신선한 농산물을 좋아하는 현지인들이 여전히 자주 방문하며 가능한 경우 고품질 과일을 구매할 수 있다.

* 주: 싱가포르에서 신선한 식품을 판매하는 전통 시장으로, 생선, 고기, 채소, 과일 등을 직접 구매할 수 있음. 한국의 재래시장과 유사함 


<싱가포르 웻 마켓 참고사진>

Tiong Bahru wet market Singapore

[자료: HoneyKids Asia]


주목할 것은 싱가포르에서 이커머스 플랫폼이 부상함에 따라 웻 마켓 또한 온라인 유통을 활성화 한다는 점이다. 대형 플랫폼이 아니어도 신선 농산물 공급자가 자체 몰을 활용해 온라인 직거래를 할 수 있게 돼, 젊은층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채널이 등장했다.


<싱가포르 온라인 플랫폼 참고사진>

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1006/20240925104052950_X1545XKV.png

[자료: Redmart]


<싱가포르 웻 마켓 온라인 플랫폼 참고사진>

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1006/20240925104053256_NOASRPFM.png

[자료: Quan Shui Wet Market]

 

관세율·수입규제·인증


싱가포르는 주류, 담배 제품, 자동차 및 석유 제품을 제외한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단, 싱가포르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상품에 대해 2024년 1월부터 전년보다 1%p인상된 9%의 상품 서비스 세 (GST)를 부과한다.


한국산 포도는 다른 수입 과일과 마찬가지로 싱가포르의 엄격한 품질 및 안전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여기에는 포도에 해충과 질병이 없고 현지 보건 규정을 준수한다는 인증이 포함된다. 자세한 내용은 SFA 홈페이지(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싱가포르 식품청 링크 : https://www.sfa.gov.sg/food-import-export

 

시사점


프리미엄 수입 과일에 대한 수요 증가는 한국 포도 수출업체들이 싱가포르에서 입지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회로 보인다. 한국산 딸기와 마찬가지로 포도 역시 프리미엄 제품의 인식, 혹은 K컨텐츠를 활용한 K푸드에 대한 선호를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현지 버블티 Liho의 인기메뉴인 K-strawberry 음료와 같이, 현지 디저트 카페의 청포도/샤인머스켓 케이크에 납품하는 방식이다. 이처럼 마케팅 전략에 따라서는 신선 과일 단순 수출 뿐 아니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방식으로 싱가포르 내에 한국 포도를 포지셔닝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싱가포르 현지 유통 업체 S사에 따르면, 향후 과일 등 신선 식품 또한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 의해 핵심적인 유통 채널이 될 것이라 언급했다. 따라서 새로운 유통 채널, 특히 웻마켓 플랫폼 등 유통사와의 새로운 협력기회를 모색하는 것은 싱가포르 과일 시장에서 시장 범위를 확대하고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Global Trade Atlas, Tridge, Giant, FairPrice, Cold Storage, HoneyKids Asia, Quan Shui Wet Market 홈페이지 및 무역관 촬영 자료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싱가포르 신선 포도 시장 동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