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거리에 넥타이가 사라진다

- 쿨비즈 기간뿐 아니라 연중 노타이 차림 급증 -

- 캐주얼화된 비즈니스 의류 수요 확대 중 -

 

 

 

□ 일년 내내 넥타이 매지 않는 비즈니스맨이 30%

 

 ○ 작년 절전캠페인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쿨비즈(Cool Biz)를 계기로 넥타이를 벗어 던지는 일본 비즈니스맨들이 빠르게 늘어남.

 

 ○ 일본 니혼게이자이 산업 지역 연구소의 조사에서는 쿨비즈 기간에 넥타이를 매지 않는 사람은 71%이며, 쿨비즈와 관계없이 일년 내내 넥타이를 매지 않는 ‘연중 노타이’족도 전체 비즈니스맨의 약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 연중 노타이 족이 늘어남에 따라 일본 비즈니스맨들의 복장이 점점 캐주얼화되며 노타이에 걸맞은 캐주얼화된 비즈니스 의류 구입 또한 늘어남.

 

일본 비즈니스맨의 올해 넥타이 착용 의향 현황

자료원: 닛케이MJ

 

□ 노타이 확대로 비즈니스 슈트도 덩달아 캐주얼화 경향

 

 ○ 이 설문조사에서 2011년도가 2010년도보다 노타이였던 기간이 길었다는 답변이 39.1%로, 이유로는 쿨비즈로 직장에서 노타이가 장려됐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56.7%로 1위를 차지했음.

 

 ○ 이외에도 노타이가 편하기 때문(53.6%), 시원하게 지낼 수 있기 때문(47.5%), 넥타이를 매는 것이 귀찮기 때문(26.9%) 등 본인이 느끼는 쾌적함과 편리함이라는 실용적인 측면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임.

  - 이는 쿨비즈 기간 외에도 자발적으로 노타이를 고집하는 비즈니스맨의 증가로 연결됨.

 

 ○ 또한, 이러한 노타이족에 대한 주변인식 또한 긍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60.5%인 반면,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8.0% 수준이었으며, 주변 환경이 허락된다면 넥타이를 벗고 싶다는 응답이 약 80%였음.

  - 이에 따라 향후 연중 노타이족은 더욱 늘어나고 비즈니스 패션의 캐주얼화 또한 더욱 진화할 것으로 전망됨.

 

일본 연중 노타이족의 이미지와 아이템

 

    

자료원: AERA Style Magazine

 

□ 새로운 비즈니스 패션 제품 구입 또한 늘어나

 

 ○ 연중 노타이족의 증가로 2011년도 비즈니스패션 지출액이 증가했다고 답변한 사람은 14.0%로 줄어들었다는 답변(8.5%)을 웃돎. 또한 올해도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은 12.9%로 줄어들 것이라는 답변(6·3%)보다 많음.

 

2012년 비즈니스 패션 구입 비용 전망 현황

자료원: 닛케이MJ

 

 ○ 구입을 늘릴 제품에 대해서는 ‘버튼다운 셔츠 등 노타이에 어울리는 셔츠’가 35.9%로 1위를 차지했으며, ‘반소매셔츠(18.4%)’, ‘폴로셔츠(11.7%)’, '면팬츠(8·9%)' 순으로 답변이 많았음.

 

구입을 늘렸거나 늘릴 아이템 현황

    

자료원: 닛케이MJ

 

 ○ 작년 쿨비즈 특수 수요가 있어 작년에 대거 쿨비즈를 구입했던 수요층이 올해 추가 구매를 하지 않으면서 수요가 소폭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으나 실질적인 관련 설문 조사에서는 비즈니스 패션 관련 구입비용을 늘리려는 경향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됨.

 

 ○ 작년부터 캐주얼화된 다양한 비즈니스 패션의 즐거움에 눈을 뜬 비즈니스맨들이 증가한 탓에 올해 수요는 오히려 작년을 웃돌 수 있을 것임.

 

□ 시사점

 

 ○ 일본에서 넥타이를 벗어던지는 비즈니스맨이 늘어남에 따라 더 캐주얼화된 비즈니스 의류의 구입도 함께 늘어남. 이 중에서도 노타이에 어울리는 셔츠와 면팬츠의 수요가 확대됨.

 

 ○ 일본 남성의류 시장에 관심있는 우리 업체들은 이러한 트렌드에 주목해 시장 공략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함.

  - 일반적인 셔츠와 면팬츠 등은 일본 브랜드들도 대부분 중국공장에서 생산해 수입해와 차별화된 포인트 없이는 시장진출이 상당히 어려움.

  - 이에 따라 일본에서 유통되는 제품에서는 보기 어려우면서도 일본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차별화 포인트와 특징을 개발해 어필하는 것이 중요함.

 

 

자료원: 닛케이MJ, AERA Style Magazine, KOTRA 도쿄 무역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