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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 자동차 전시회를 통해 본 알제리 완성차 시장
  • 현장·인터뷰
  • 알제리
  • 알제무역관 오현탁
  • 2012-03-23
  • 출처 : KOTRA

 

알제 자동차 전시회를 통해 본 알제리 완성차 시장

- 제15회 Alger 자동차 전시회에 폭발적인 관심 -

- 2011년 신차 판매는 2010년 대비 32.1% 상승, 경차의 인기는 계속 -

 

 

 

□ 제15회 알제 자동차 전시회 개최

 

 ○ 자동차에 늘어나는 관심

  - 제15회 알제 자동차 전시회(15e Salon de l’Automobile d’Alger)가 알제에 있는 Safex 전시회장에서 3월 15일 시작돼 25일까지 계속됨.

  - 이번 전시회는 작년보다 10% 늘어난 3만㎡의 면적에서 진행됐으며 작년보다 12개 참가업체가 늘어난 53개 업체가 참가했음.

 

 ○ 경차에 대한 관심은 여전해

  - 3월 17일, 직접 알제 자동차 전시회에 방문해 확인한 결과 각 브랜드 부스에서는 경차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음.

  - 알제리 현지의 좁은 도로 사정, 심각한 주차난, 세금·가격 부담으로 경차의 인기가 많은 것으로 판단됨.

  - 알제리에서의 차량구매 시 전 차량에 17%의 부가세(TVA)가 적용되는 것 이외에도, 배기량 1800㏄ 이하 자동차(세미디젤·디젤차는 2500㏄ 이하 자동차)는 15%의 관세(D.D)가, 1800㏄를 초과하는 경우(세미디젤·디젤차의 경우 2500㏄ 초과 차량)는 30%의 관세가 적용되며, 특히 배기량 2000㏄ 초과 차량(세미디젤·디젤차의 경우 2500㏄ 초과 차량)은 추가로 20%의 특소세(T.I.C)가 부과되므로 세금 부담이 적은 경차의 인기가 꾸준함.

  - 실제로 지난 해 가장 많이 팔린 모델 중 현대 Atos, 기아 Picanto(한국명 모닝), Toyota Yaris와 같은 경차가 상당수 차지함.

 

Chevrolet의 경차 Spark

 

 ○ 다양한 자동차의 전시

  - 시중에 판매되는 차량 이외에도 르노 자동차는 콘셉트 카, 전기 자동차, 경주용 자동차와 같은 차량을 선보여 많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음.

  - 르노는 현재 알제리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대수 기준으로 1위를 유지하나 2위 현대자동차와의 격차가 점점 줄어듦.

  - 이에 따라 르노는 현지 소비자에게 자신들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려는 목적으로 일반인들이 보기 힘든 차량을 이번 자동차 전시회에 출품한 것으로 보임.

 

르노가 선보인 전기자동차 Twizy

 

르노가 선보인 콘셉트 카 Captur

 

□ 급격히 성장하는 알제리 자동차 시장

 

 ○ 1가구 2차량

  - 이는 알제리 자동차 시장의 성장을 보여주는 수치임.

  - 자동차 딜러들과 전문가들은 2011년의 알제리 자동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의 원인 중 하나로 '자녀가 있든 없든 가정에서는 각자의 배우자로부터 구애받지 않기 위해 차를 한 대만 갖기보다는 다른 한 대를 더 선택하는 경향의 발생'을 지목했음.

  - 업계 전문가는 '여성들은 직장이나 미용실에 갈 때 남편에게 의존하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자가용을 갖고 싶어한다. 또한 여성들은 대중교통 이용 시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설명했음.

 

 ○ 최근 자동차 시장의 흐름

  - 알제리에서는 가격대가 100만에서 130만 디나르(약 1만3000~1만7000달러)인 자동차들이 인기가 많은 편으로 이 가격대의 자동차들은 시장의 40%를 점유함.

  - 반면, 200만 디나르(약 2만7000달러) 이상의 자동차들은 고작 2%에 불과함.

  - 한 자동차 딜러에 따르면 “아직 자동차를 구매할 능력이 있는 알제리인들도 자유롭게 이동하기 위해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빚을 내서라도 차를 살 것이다. 자동차는 이웃과 친척들 사이에서 ‘체면’을 차리기 위한 것이 됐다”고 설명했음.

  - 이 딜러는 또한 2011년의 대대적인 공공·민간부문 임금 인상 역시 자동차 수요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했음.

  - 알제리 국토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고속도로의 개통 역시 자동차 수요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됐음.

 

 ○ 2011년의 성장 지표

  -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각종 세금, 차량 가격, 3개월에서 6개월(규정상으로는 45일)까지 차량 인도가 지연됨에도 2011년 알제리 국내 자동차 시장은 30만 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했음.

  - 이는 23만 대의 자동차가 판매된 2010년보다 32.1%가 성장한 수치임.

  - Renault Algérie 그룹은 3년 연속으로 알제리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음.

  - Peugeot는 재작년에 이어 작년에도 판매량 기준 3위에 올랐으며, 2011년 1만5445대가 판매된 Peugeot 207은 중소형차분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이었음.

  - 자동차 제조사들은 전반적으로 알제리에서 더 많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음

 

프랑스 Peugeot 부스에 몰린 관람객들

 

 ○ 한국 자동차 제조사들의 판매 실적

  - 알제리 현대자동차(Hyundai Motor Algérie)는 작년과 재작년 Renault에 이어 알제리 국내 판매대수 2위를 기록했음.

  - 현대자동차 역시 2010년 판매대수 3만1681대에서 작년 판매대수 5만2175대로 주목할 만한 성장(64.7%)을 거두었는데, 이는 Atos와 Accent(한국의 베르나 모델) 두 개의 차종이 큰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임.

  - 알제리 기아자동차(Kia Motors Algérie)는 작년에 1만6359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2010년의 판매대수 1만1603대보다 41% 증가한 수치임.

 

현대자동차 부스에 몰린 관람객들

 

기아자동차 부스에 몰린 관람객들(좌측상단은 쌍용차 부스)

 

2010년, 2011년 알제리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자동차 모델 순위

                                                                                                     (단위: 대)

모델

2010년 판매대수

2011년 판매대수

Renault Symbol

21411

28171

Hyundai Atos

12037

19532

Hyundai Accent

(한국의 Verna 모델)

10202

18595

Toyota Hilux

11412

17744

Peugeot 207

9465

15445

Kia Picanto

6453

9212

Renault Clio 3

7446

8976

Chevrolet Aveo

10943

6406

VW Golf

3193

4175

Toyota Yaris

4138

4122

 

2010년, 2011년 알제리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자동차 제조사 순위

                                                                                                      (단위 : 대)

제조사

2010년 판매대수

2011년 판매대수

Renault

44786

55800

Hyundai

31681

52185

Peugeot

22839

33336

Toyota

19453

27500

Chevrolet

19810

24701

Dacia

18573

19249

Kia

11603

16359

Suzuki

9713

15169

VW

10108

13639

Nissan

9428

11666

  출처: 2012년 3월 14일자 El Watan

 

 ○ 올해 완성차 판매 성장세는 주춤할 전망

  - 알제리 자동차 딜러협회(AC2A, L’Association des concessionaires automobile d’Algérie)의 임시회장 Noureddine Hassaim은 2011년 있었던 임금 인상 추세가 주춤하고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대중교통이 개선됨에 따라 2012년 알제리의 자동차 판매 성장세는 주춤할 것으로 예상했음.

  - 알제리 국내 자동차 업계의 애프터서비스 능력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자동차 판매업자들을 상대로 한 교육을 할 계획임.

  - 공식 판매점이 아닌 곳에서 자동차 등록 허가증 없이 신차가 판매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AC2A는 고객들과 직접적으로 접촉할 수 있는 공인된 판매업자들에게 신차가 공급될 수 있도록 우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음.

 

□ 알제리의 완성차 생산 환경

 

 ○ 자동차 제조사들의 투자 기피

  - 알제리는 까다로운 규정으로 자동차 제조사들이 투자하기 원하는 지역으로 보기는 힘듦.

  - 그 결과 Renault는 알제리 공장 건설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모로코에 공장을 설립했음. 원래 Renault는 2010년경 알제리에 연간 총 7만5000대 생산할 수 있는 완성차 공장 설립을 주재국 정부에 제안했으나 지지부진한 협상으로 결국 2012년 이 계획을 포기하고 모로코에 공장 건설 추진

  - 다만 독일 폴크스바겐은 알제리 정부의 혜택을 받아서 터키의 Dogus와 제휴를 맺고 연간 20만 대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할 가능성도 있음.

  - 그러나 알제리는 여전히 Renault에 이어 Volkswagen의 외면을 받을 수도 있음.

  - ‘Made in Algeria’ 자동차는 아직까지 생산된 적이 없으며, 알제리 국내 부품 하청생산단계 역시 미진한 상태임.

  - 현지 신문 El Watan은 자동차 제조사들의 투자를 이끌어내려면 경제 관련 법률이 정치적인 슬로건에 좌지우지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음.

 

□ 시사점

 

 ○ 한국차의 인기는 계속되나 더 세심한 접근 또한 지속적으로 필요

  - 유럽차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고품질의 한국차는 현지시장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음.

  - 다만, 이번 전시회에서 경쟁사인 Renault나 Peugeot사가 자사 콘셉트카를 전시하고 별도의 소비자 상담 공간을 넓게 마련하며 다양한 퍼포먼스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현지 소비자의 편의와 구매욕구를 극대화한 것을 참고해 다음번 전시회 참가 시 더 세심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필요성이 있음.

  - 또한, 경쟁사보다 부족한 AS 품질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현지 시장에서의 인기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

 

 

자료원: 2012년 3월 14일 자 El Watan, 2012년 3월 15일 자 El Watan, KOTRA 알제 무역관 자체자료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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