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헝가리 부다페스트 Construma 건축 전시회 참관기
- 현장·인터뷰
- 헝가리
- 부다페스트무역관 신가영
- 2024-04-22
- 출처 : KOTRA
-
중동부 유럽 최대의 건축 전시회
건설업계의 침체 속에서 시장이 ‘폭풍우 이후의 조심스러운 낙관주의’ 보여
전시회 소개
지난 4월 10일부터 4월 14일까지 총 5일간 제42회 헝가리 부다페스트 CONSTRUMA 건축 전시회가 개최됐다. CONSTRUMA는 헝가리의 대표적인 전시회 중 하나로, 중동부 유럽 최대의 건축 전시회이다. 해당 전시회는 주택 및 건물, 건축 설계 및 시공, 재생에너지, 인테리어 디자인 등 건축 관련 전반적인 분야를 아우른다. 건축 자재 및 부품뿐만 아니라, 전력 생산 및 에너지 관련 제품, 인테리어 제품 등 다양한 품목을 전시한다. 이 외에 각종 콘퍼런스, 교육 프로그램 등의 부대 행사도 개최하고 있다.
<2024 CONSTRUMA 전시회 기본정보>
전시회명
2024 부다페스트 콘스트루마 건축 전시회
(2024 CONSTRUMA)
개최 기간
2024년 4월 10일 ~ 4월 14일(5일간)
개최 장소
HUNGEXPO
전시 규모
약 20,000㎡(A홀)
(연계 전시회 포함 시 약 34,000㎡)
전시 품목
건축 기자재 및 설비, 인테리어 제품 등
전시회 홈페이지
https://construma.hu/
[자료: Hungexpo, Construma]
CONSTRUMA 측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는 총 455개의 업체가 참가했으며, 이 중 100개사는 외국 기업이었다. 방문객 수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으나, 주최 측은 지난해와 유사하게 3만여 명의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 CONSTRUMA 전시회 전경>
[자료: CONSTRUMA]
전시회의 특징
CONSTRUMA 개막식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컨벤션 및 전시센터인 Hungexpo의 사장은 올해 건축 시장이 ‘폭풍우 이후의 조심스러운 낙관주의’를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2024년 CONSTRUMA 전시회 전반에서 느껴지는 분위기이기도 했다. 전시에 참가한 업체들은 방문객들이 최근 몇 년보다는 제품과 서비스에 더 진지하고 강렬한 관심을 보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올해는 CONSTRUMA와 연계해 최신 인테리어 디자인을 소개하는 HOMEDesign 전시회도 같이 개최됐다. HOMEDesign 전시회는 올해 12회차를 맞이하며, 140여 개의 기업이 참가했다.
제42회 CONSTRUMA는 '품질'과 '지속가능성'을 주요 메시지로 전달하고자 했다. 전시된 제품과 서비스는 이 두 가지에 초점을 두었으며, 이와 연계된 프로그램도 다수 개최됐다. 행사 둘째 날인 11일에는 헝가리 태양광 패널 및 집열기 협회에서 태양광 콘퍼런스를 개최했으며, 폴란드-헝가리 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폴란드-헝가리 지속가능성 포럼이 개최되기도 했다.
주요 참가국 및 경쟁국 참가 현황
2024년에는 지난해보다 1개국이 줄어들어, 헝가리 외에 19개 국가의 기업이 참가했다. 국가별 참가 현황은 아래 표와 같다. 2023년과 동일하게 중국 기업이 가장 많이 참가했다. 참가 부스 수도 크게 증가했는데, 2023년에는 20개 부스였는데 2024년에는 31개로 크게 증가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중국기업이 다른 국가 기업에 비해 압도적인 참가 비중을 보인다는 점이다.
2023년에는 중국 외에도 이탈리아, 튀르키예 기업이 19개씩 참여했으며, 루마니아 및 체코에서도 10개사 이상이 참가했다. 헝가리의 주요 경제 파트너인 독일 기업도 9개사, 오스트리아 기업도 7개사 참가했다. 그러나 2024년에는 중국기업의 수가 크게 증가한 반면, 주요 참가국의 기업 수가 크게 감소했다. 한국기업 역시 2023년에는 HOMEDesign에 1개사가 참가했으나, 2024년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2024 CONSTRUMA 국가별 참가 부스 수>
(단위: 개)
국가
참가부스 수
중국
31
루마니아
14
슬로바키아
8
튀르키예
7
체코
7
독일
7
폴란드
6
이탈리아
3
오스트리아
2
슬로베니아
2
스페인
2
영국, 미국, 세르비아, 우크라이나 등 7개국
1
[자료: CONSTRUMA]
중국 기업은 주로 태양광 에너지, PV 모듈, 스마트 인버터 및 에너지 저장에 중점을 두고 있었으며, 폴란드 전시업체들은 인테리어 디자인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 체코는 주로 저가형 난방 솔루션, 히트펌프 관련 기업이 참가했다.
<2024 CONSTRUMA 폴란드 및 체코 참가기업 부스>
[자료: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전년 대비 전시회의 전반적인 분위기
앞서 언급했듯이 전시회는 ‘폭풍우 뒤의 조심스러운 낙관주의’를 보여주고 있었다. 헝가리 국무위원이자 건설교통부 차관인 Nándor Csepreghy는 CONSTRUMA 개막식에서 2024~2027년 사이에 150억~200억 유로의 외국 자본이 유입될 것이며, 헝가리 건설산업이 이러한 자본 투자에서 서유럽 경쟁자를 비롯한 중국∙튀르키예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헝가리 건설 업계는 주문량 감소와 원가 상승이라는 두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전국건설계약자협회(ÉVOSZ) 회장 László Koji는 헝가리 건설업계의 주문량이 전년보다 20% 감소했으며 비용은 42% 증가했다고 말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인 Orha Steel Kft 관계자인 András Sabathiel에 따르면, 방문객과 참가업체 수가 매해 감소하고는 있지만 전시회 기간 동안 새로운 기업 및 바이어를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회사는 건설 산업용 철골 구조물을 제조하는데, 최근에는 태양광 산업에서 철골 구조물 주문이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주문을 통해 향후 2년간은 생산을 유지할 수 있으며, 그 사이 건설 경기가 회복돼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매출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밝혔다.
향후 전시회 참가를 위한 참고 사항
헝가리 건축업계 전문가 및 최종 소비자에게 기업을 소개하고 싶은 기회를 찾는다면, CONSTRUMA 참여는 여전히 좋은 기회로 보인다. 전시회 측에 따르면 참관객의 약 60%는 현지 투자가 및 유통업자 등이며 40%는 직접 제품을 구매하고 싶은 소비자이다. 업계 종사자는 대부분 영어를 구사할 수 있으나, 현지 소비자는 헝가리어 소통을 선호한다. 따라서 참여 목적에 따라 영어 및 헝가리어 소개 자료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2024 CONSTRUMA는 2025년 4월 9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자료: CONSTRUMA,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KOTRA의 저작물인 (2024 헝가리 부다페스트 Construma 건축 전시회 참관기)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1
불가리아 자동차 부품 산업 투자 유치 정책 및 동향
불가리아 2023-10-04
-
2
독일 모니터 시장동향
독일 2024-04-22
-
3
인도 건조과일 시장 동향
인도 2024-05-21
-
4
헝가리 네일아트 시장 최신 트렌드...한국 제품의 경쟁력은 '이것'
헝가리 2022-08-10
-
5
모로코, 해수 담수화 규모 2030년까지 10배 증가한 14억톤으로 늘릴 계획
모로코 2024-04-23
-
6
알제리 환율 변동 현황
알제리 2015-08-26
-
1
2021년 헝가리 농업 정보
헝가리 2022-01-03
-
2
2021년 헝가리 생명공학 산업 정보
헝가리 2021-12-30
-
3
2021년 헝가리 자동차 산업 정보
헝가리 2021-12-30
-
4
2021년 헝가리 전자전기 산업 정보
헝가리 2021-12-28
-
5
2021년 헝가리 산업 개관
헝가리 2021-12-27
-
6
헝가리 관광산업
헝가리 2020-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