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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자동차 부품 산업 투자 유치 정책 및 동향
  • 투자진출
  • 불가리아
  • 소피아무역관 박민
  • 2023-10-04
  • 출처 : KOTRA

국가 핵심 성장 산업으로 '자동차 제조업' 선정, 투자 유치 노력 확대

2023년 유럽배터리연합(European battery alliance)에 정식으로 가입한 불가리아, 미래 자동차 기술 확보에 박차

인센티브와 밀착지원으로 자동차 부품기업 투자 진출 확대 목표

불가리아 투자청(Invest Bulgaria Agency)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불가리아의 자동차 산업은 전체 GDP의 11%를 기여하고 있다. 불가리아 정부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의 불가리아 투자를 적극 유치하면서, 관련 산업 클러스터 개발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불가리아 자동차 부품 산업 및 투자 동향


2021년 투자청 통계에 의하면, 매출액 기준 자동차 부품업 시장 규모는 43억 유로, 관련 기업은 270개사, 종사자는 6만7000명 이상이다. 참고로, 체코의 자동차 부품업 규모는 180억 유로, 슬로바키아가 90억 유로이다. 불가리아는 다른 국가에 비해 시장 규모가 작은 시장이지만, 연평균 8.6%씩 성장하고 있다.


불가리아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는 주로 플로브디프(Plovdiv), 루세(Ruse), 바르나(Varna), 부르가스(Burgas) 등 도시 주변에 형성 있다. 부품의 99%는 EU 회원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완성차 업체와 1티어(Tier)급 자동차 부품사들에 납품한다.  


불가리아에서 생산되는 핵심 부품 중 하나는 차량용 센서다. 유럽에서 생산되는 차량에 들어가는 센서류의 80%를 불가리아에서 제조한다. 센서 제조의 첨단화를 추구하기 위해, 5G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한 센서 시험 연구 시설을 수도인 소피아(Sofia)시에 설치했다. 그 외에도 전기 와이어와 하네스, 공조 장, 자동차 시트 등도 생산한다. 일본계 기업인 '야자키(Yazaki)'와 '스미토모(Sumitomo)'가 2000년 초 불가리아에 진출해 와이어와 하네스 등 차량용 부품을 제조하고 있다. 독일의 '보쉬(Bosch)'는 연료계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불가리아 대표 자동차 부품 기업>

연번

기업명

설립연도

제조품목

주요고객사

위치

1

야자키 불가리아

YAZAKI Bulgaria

2006

전기와이어, 하네스, 전기차량 부품

다임러(Daimler, 독일), 르노(Renault, 프랑스), 포드(Ford, 미국)

얌볼(Yambol),슬리벤(Sliven), 디미트로프그라드(Dimitrovgrad)

2

센사타 테크놀러지

Sensata Technologies

2005

센서

BMW(독일), 아우디(Audi, 독일), 벤츠(Benz, 독일) 등

플로브디프(Plovdiv)

3

스미토모 일렉트릭

Sumitomo Electric Bordnetze

2006

전기와이어

BMW(독일), 아우디(Audi, 독일), 벤츠(Benz, 독일) 등

카르노바트(Karnobat)

4

한온시스템

Hanon System Plovdiv

2007

자동차 공조장치

현대(Hyundai), 기아(KIA)

플로브디프(Plovdiv)

5

몬뱃

Monbat

1959

자동차 배터리류

다임러(Daimler, 독일) BMW(독일), 아우디(Audi, 독일), 벤츠(Benz, 독일) 등

소피아(Sofia)

6

테클라스 불가리아

Teklas Bulgaria

2019

자동차 공조장치

폭스바겐(Volkswagen, 독일) BMW(독일), 아우디(Audi, 독일), 벤츠(Benz, 독일) 등

브랏차(Vratsa)

7

멜렉시스

Melexis

2001

차량용 IC칩, 반도체, 회로판

운전자 보조장치(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ADAS) 제조사, 파워트레인 제조사

소피아(Sofia)

8

에템 불가리아

ETEM Bulgaria

1991

차량용 알루미늄 부품

폭스바겐(Volkswagen, 독일) BMW(독일), 아우디(Audi, 독일), 벤츠(Benz, 독일) 등

소피아(Sofia)

9

보쉬 불가리아

Bosch Bulgaria

1994

연료계 부품, 전기부품

폭스바겐(Volkswagen, 독일) BMW(독일), 아우디(Audi, 독일), 벤츠(Benz, 독일) 등

소피아(Sofia)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조사 시기 2023년 5월]


M&A와 신규 투자도 활발하다. 불가리아의 배터리 제조 기업인 '몬뱃(Monbat)'은 1000만 유로를 투자해 2022년 튀니지의 배터리 제조 기업 '누르(NOUR)'의 지분을 매수해 사업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국내 기업인 '한온시스템(Hanon System)'은 '마그나(Magna)'의 일부 사업 부문을 인수하면서 '마그나파워트레인플로브디프(Magna Powertrain Plovdiv EOOD)'를 함께 인수 불가리아에 진출했다. 튀르키예의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인 '테클라스(Teklas)'는 1200만 유로를 투자해 불가리아 '브랏차(Vratsa)' 지역에 진출 후 공조 장치를 생산하고 있다. 2023년 7월, 오스트리아의 '게베우어그릴러그룹(Gebauer & Griller Group)'은 루마니아 국경 지대인 '루세(Ruse)'에 3000만 유로를 투자해 자동차 부품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불가리아 대표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지도>

[자료: 불가리아 투자청(IBA), 조사시기 2023년 5월]


불가리아의 미래 자동차 산업 정책


1)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 구축 확대


불가리아 혁신성장부(Ministry of Innovation and Growth)는 2023년 4월, 소피아 시내에서 15km 거리에 있는 도브로슬라빗치(Dobroslavtsi) 지역에 공군 기지를 철거하고, 290㏊ 규모의 자동차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임을 발표했다. 경제적 규모는 약 20억 유로 정도가 될 것이라고 한다. 통신망, 도로, 자율 자동차 시험 운행장 등 자동차 부품 기업들이 원하는 인프라를 클러스터 설계에 반영하고 있다. 정부는 유럽과 중동, 아시아 등 여러 기업을 타깃으로 투자 유치 활동을 하고 있다고 했다. 또,       사도 밝혔다.


2023년 7월, 루멘 라데프(Rumen Radev) 대통령은 자동차 산업 포럼에 참여해 국가 핵심 산업으로 자동차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국가 로드맵을 만들고,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불가리아 신규 클러스터(도브로슬라빗치) 조감도, 거리 28km, 자동차로 30분>

[자료: 불가리아 투자청, 조사 시기 2023년 5월]


정부는 'EU 기금'을 활용해 1억 유로의 신규 산업단지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튀르키예의 자동차 부품기업들의 불가리아 진출을 독려하기 위해, 'TOSB(튀르키예 자동차 특화 산업단지, Specialized Automotive Supply Industrial Zone)'와 협약을 체결했다.


<불가리아 대표 산업단지>

연번

단지명

주력품목

위치

규모

(백만㎡)

1

Ku klen town

기계, 차량부품, 화학 등

플로브디프에서 8km 떨어짐

1

2

Plovdiv

차량부품, 기계, 물류 등

플로브디프 시내

0.3

3

RAKOVSKI

차량부품, 기계, 화학, 섬유 등

플로브디프에서 14km 떨어짐

1

4

MARITZA

물류, 식품, 전기 등

플로브디프에서 6km 떨어짐

5

5

Burgas Industrial and Logistics Park

물류, 기계, 차량부품 등

부르가스에서 4km 떨어짐

0.83

[자료: 불가리아 산업단지공단, 조사 시기 2023년 5월]


2) 차세대 미래 자동차 중점 육성


2035년부터 EU 역내에서 내연 자동차 판매가 금지됐다. 앞으로는 수소와 전기와 같은 친환경 미래 에너지를 활용한 자동차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불가리아 정부는 전기차(EV) 등 미래차 기술 개발(R&D)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독일 전기 자동차 스타트업인 '넥스트이고모바일(Next.e.Go Mobile)'이 불가리아에 제조 공장 설립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3400만 유로의 정부 지원금과 함께, 2027년까지 만 대의 차량 생산을 목표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투자청 담당자는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의 영향으로 넥스트이고모바일의 공장 설립 절차가 지지부진했었다"라면서, "올해 초 정부와 기업 간 MOU 체결 이후, 애로사항이 다소 해결다"라고 설명했다. 기업 자체의 자금 조달만 해결되면 조만간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루세(Ruse) 지역에서 시작된 전기차  '(SinCars)'도 전년 대비 8%의 매출 증가를 보이는 등 미미하지만 성장하고 있다. 2022년 소형 자동차 생산 승인을 받아, 연간 500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게 다.


미래차 기술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쉬의 불가리아 법인 대표 콘스탄틴 코노프(Konstantin Konov)는 자동차 전문 언론 오토미디어(Automedia)와의 인터뷰에서 "소피아는 엔지니어링 개발 기지로써 큰 의미가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곳에서 개발되는 차량용 소프트웨어와 주행 기술은 보쉬의 다양한 제품에 적용되고 있다"라고 했다. 단순 차량용 부품 제조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와 친환경차 부품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핵심 기지로 활용하고 있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 자동차 부품 및 소프트웨어 연구 개발 센터는 63개 가 넘는다. 10만 명 이상의 공학도들이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통합교육,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ematics)' 교육 과정을 수료하고 있기도 하다. 뛰어난 공학 역량을 가진 인재들을 채용할 수 있다는 것은 큰 강점이다.


<보쉬 소피아 엔지니어링 센터 전경>

[자료: 보쉬 웹사이트, 조사 시기 2023년 5월]


3) 유럽배터리얼라이언스(European battery alliance) 가입에 따른 배터리 산업 육성


2023년 불가리아는 '유럽배터리얼라이언스'에 가입, 배터리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유럽배터리얼라이언스는 중국과 한국 등 EU 역외국에 의존하던 배터리 산업을 EU 역내로 유턴시키기 위해 설립된 기구다. 이 기구에는 800개의 학회, 기업, 정부 기관 등이 활동하고 있다. 니켈과 리튬의 채취부터 제조,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포괄한다. 투자청 담당자는 "이번 유럽배터리얼라이언스 가입으로, 불가리아 자동차 산업에서 유망한 분야인 배터리와 전기 모빌리티 분야의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된다"라고 했다. 


대학과 연구 기관, 협회 등과 협업해 신기술 개발 및 기술 이전이 추진될 예정이다. 배터리 제조기업 '몬뱃'은 신재생 에너지를 배터리에 효율적으로 충전하고 보관하는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소피아에 있는 '히트모빌(HITMOBIL)' 연구소와 협업하고 있기도 하다. 정부는 소피아 시내에 배터리 전문 교육기관을 추가 개설해 전문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과학부의 세부 프로젝트인 '스마트 발전을 위한 과학과 교육(Science and Education for Smart Growth)'에도 아연 공기 전지, 니켈 전지, 리튬 전지 등 혁신 배터리 기술 개발이 포함 있다. 민관이 힘을 합쳐 미래 배터리 기술력 확보를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배터리얼라이언스 구조도>


[자료: EU 웹사이트, 조사 시기 2023년 5월]


불가리아 자동차 산업 투자 유치 인센티브


투자 유치 인센티브는 '우선 등급(Priority Class)'과 'A등급(A Class)', 'B등급(B Class)'으로 구분된다. 'B등급'의 경우, 50만~250만 유로 사이의 투자와 10~100개 사이의 고용 창출이 발생하면 제공된다. 행정 처리를 간소화 서비스와 국유지 매수 시 최우선권을 제공해 부지 마련에 도움을 준다. 직원 교육에 필요한 비용 중 일부를 보조해 주고, 사회 보장보험도 감면해 준다. 


100~500만 유로의 투자와 25~150개 이상의 고용 창출을 만들면, 'A등급'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업별 맞춤 지원 서비스와 인프라 구축 비용 지원이 추가된다. 1500만 유로 이상의 투자와 50~150개 이상의 고용 창출을 유발하면 '우선 등급'으로 인센티브가 올라간다. 민관 파트너십과 토지 세금 혜택, 국유지 매수 시 저가 매수 기회 제공 등이 추가로 제공된다. 


인센티브 등급을 판단할 때 단순 투자 금액과 고용 창출만 판단하는 것이 아닌 전반적인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함께 판단한다. 그러므로, 구체적인 인센티브 등급 결정은 투자청과 상담이 필요하다.


<불가리아 현행 투자유치 인센티브>

구분

우선 등급

Priority Class

등급

A Class

등급

B Class

투자 금액

1500만 유로

100~500만 유로

50~250만 유로

고용 창출

50~150

25~150

10~100

인센티브

A등급 인센티브에 더

1) 민관 파트너십(PPP) 가능

2) 토지 용도변경 시 세금 면제

3) 국유지 매수 시 특혜 가격 제공

4) R&D 지원 등

B등급 인센티브에 더

1기업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2) 기업 인프라 구축 비용 지원

1) 행정 처리 간소화 서비스

2) 국유지 매수 최우선권 제공

3) 직원의 직무 교육 보조금 지원

4) 사회보장보험 감면

[자료: 불가리아 투자청, 조사시기 2023년 5월]


시사점


최근 우리나라의 한 자동차 부품기업은 불가리아 파트너사(OEM 기업)를 활용 생산 물량을 늘리기 위해, 투자를 진행다. EU 역내 국가 수출이 유리하고, 파트너사의 생산 역량, 상대적으로 낮은 생산비용 등을 고려한 것이다.


불가리아는 타 유럽에 비해 노동단가 등 전체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2022년 기준 헝가리의 한  균 임금은 약 1400 데 반 해     1100 수준으로 약 21% 저렴하다. 수학과 공학에 강해 이공계   채용   점도 .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의지,  축, 연구 개발 확대 정책 또한 뒷받침해 주고 았다. 하지만 완성차기업이 소재한 중동부, 서유럽과 물리적 거리가 있어, 일부 관련 기업에 물류비용의 부담이 있을 수 있고, 신규로 조성 계획 중인 산업단지의 경우 정부의 인프라 구축 지원 여부도 잘 살펴봐야 할 것이다.


올해 6월부터 시작된 연립정부는 자동차 산업을 국가 유망 산업으로 선정하고, 외국기업의 투자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국의 배터리. 자동차 부품 기업들도 유망한 투자유치 대상이다. 불가리아의 강점과 약점을 잘 분석, 우리 자동차부품 기업들도 불가리아를 투자대상지로 적극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자료: 캐피탈 언론, EU 웹사이트, Seenext 언론, 불가리아 투자청, 각 기업 웹사이트 등 KOTRA 소피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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