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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산업기술] 순항하던 獨 해상풍력발전 암초 만나 위기 직면
  • 경제·무역
  • 독일
  • 함부르크무역관 박인성
  • 2010-07-25
  • 출처 : KOTRA

 

순항하던 獨 해상풍력발전 암초 만나 위기 직면

- 獨 환경청, 환경문제로 기존 해상풍력발전기용 해양구조물 불허 방침 -

- 북해 알파벤투스, 해상풍력발전기 베어링 결함으로 가동 중단 해체작업 돌입 -

 

 

 

□ 獨 녹색산업 해상풍력발전 환경문제로 위기 직면

 

 ○ 독일의 대표적인 신성장 녹색산업이자 국가적 지원을 받으며 순항하던 해상풍력발전이 아이러니하게도 환경문제라는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나 좌초 위기에 직면함.

 

 ○ 獨 북해상의 환경을 담당한 독일연방 환경청(BfN)은 해상풍력발전단지가 북해의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결론짓고 기존 해상풍력발전기를 사용한 단지는 더 이상 승인하지 않겠다는 것임

 

 ○ 독일연방 환경청(BfN)은 해상풍력발전기의 하부 지지대가(Foundation) 해조류의 생태계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는 자체 조사결과, 북해에 최초 상용화해 사용되는 알파 벤투스(Alpha Ventus)의 해상풍력발전기 2개 하부 지지대 디자인을 더이상 허가하지 않겠다는 것임.

 

해상풍력발전기용 해양구조물

Repower 5M 하부 지지대

Bard Multibrid M 5000 하부 지지대

자료원 : SIAG Schaaf Industrie AG, Bard group

 

 ○ 독일연방 환경청(BfN)가 조사한 생태계 피해 사례는 첫째 해상풍력 발전기용 하부 지지대를 해상에 고정시키기 위해 1만5000번의 해머를 지지대에 가하게 되는데, 이 때 발생하는 소음이 인근 돌고래의 생명을 위협한다는 것임. 또한 대형 하부지지대가 콘크리트를 원료로 사용해 새우와 조개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는 것임.

 

 ○ 따라서 독일연방 환경청(BfN)의 이번 조치로 현재 북해상 알파벤투스 해상풍력발전단지에 설치된 2가지 해양구조물의 디자인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

 

 ○ 그러나 현재 알파벤투스에서 설치된 해상풍력발전기용 해양구조물이 아닌 새로운 공법을 사용한 디자인의 지지대를 제조하는 기업이 아직 없는 것이 문제임.

 

 ○ 관련업계는 발전기 지지대를 설치하기 위해 해머를 사용하지 않고 해저에 구멍을 뚫어 그 안에 콘크리트를 넣어 봉인하는 방안을 내놓지만 이 공법을 사용해 디자인한 지지대를 제조하는 기업은 아직 없음.

 

 ○ 예상치 않은 환경문제로 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이 불가피하게 지연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수천만 유로의 경비가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자 관련업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함.

 

 ○ 특히 해상풍력발전단지 허가를 득하고 해상풍력발전기 설치를 시작해야 하는 기업의 경우 진퇴양란에 빠짐. 한마디로 해상풍력발전단지 허가를 받아 놓고도 공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될 예정. 아울러 해상풍력발전단지 허가를 신청한 기업의 경우 허가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

 

□ 불허 방침에 따른 정계와 업계의 반응

 

 ○ 현재 기민당과 연정한 자민당은 연방정부가 계획하는 환경정책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연방 환경청(BfN)의 해상풍력발전 허가권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하나 실현 가능성은 낮음.

 

 ○ 獨 환경청(BfN)의 불허방침에 가장 큰 위기감을 느끼는 기업은 오스트리아계 건설사 스트라박(Strabag)으로 이미 대형 하부지지대 생산을 위한 막대한 투자를 시작했음. 스트라박은 내년부터 북해인근 쿡스하펜(Cuxhaven)에 해상풍력발전기용 콘크리트 하부지지대 생산과 운송을 위한 특수목적항 건설을 시작할 예정임.

 

 ○ 이를 위해 獨 연방정부와 니더작센주는 3300만 유로를 지원할 계획이며, 스트라박의 생산설비 건설로 5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함.

 

 ○ 그러나 만약 콘크리트 대형 하부지지대 사용을 불허할 경우, 스트라박은 투자비용을 고스란히 잃게 될 처지임. 해당 기업인 스트라박은 계획대로 콘크리트 대형 하부지지대를 생산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대립이 불가피한 상황임.

 

 ○ 이처럼 정계와 관련업계가 크게 반발하자 환경청(BfN)은 논평을 통해 이번 조치는 정치적 문제를 야기할 목적은 없으며 콘크리트를 사용한 해양구조물의 허가권은 해당 주무기관의 고유권한이며 또한 북해상의 환경보호를 위한 타협할 수 없는 최소한의 응급조치라고 강조함.

 

 ○ 환경문제로 해상풍력발전 문제가 현실화될 경우, 결국 독일 연방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한 배기가스 감소 계획에도 적지 않은 차질을 줄 전망

 

□ 獨 해상풍력발전, 기술적 결함 위기 가중

 

 ○ 북해상의 생태계 파괴 문제 외에도 설상가상 해상풍력 발전기의 기술적 결함이 발견되면서 위기는 더욱 가중됨.

 

 ○ 2010년 4월부터 북해상에 설치 운영돼 전력을 생산하기 시작한 독일의 최초의 해상풍력발전단지 알파벤투스에 설치된 12개의 해상풍력발전기가 가동된 지 수개월 만에 기술적 문제로 6대가 가동을 중단하고 몸체(Gondel) 해체작업에 들어감.

 

 ○ 해상풍력발전기가 가동을 중단하고 해체작업에 돌입한 것은 몸체에 위치한 아레바(Areva) 사의 베어링 결함이 주 원인임. 아레바의 베어링은 잘못된 재질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남.

 

 ○ 문제가 발생한 베어링을 교체하기 위해서는 약 320톤의 몸체를 분리해 운송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특수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임. 또한 베어링 교체작업을 위해 수백만 유로의 비용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됨.

 

□ 獨 해상풍력발전단지 지연 불가피할 전망

 

 ○ 독일 해상풍력발전단지(OWP)는 북해와 동해 인근 해안을 중심으로 2010년 초 기준 총 82개의 OWP 건설계획이 추진되며, 이 가운데 아직 25건 만이 준공허가를 득한 상황임.

  - 독일연방정부의 정책지원과 투자에도 현재 독일의 해상풍력발전업계는 북해에 20개, 동해에 5개의 OWP만 준공허가를 받음.

 

 ○ 2011년 가을까지 총 80대의 해상풍력 발전기가 설치돼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지만 환경문제와 기술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OWP 건설 계획은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됨.

 

독 북해연안에 조성될 해상풍력발전단지

자료원 : BSH

 

 

자료원 : 독일파이낸셜타임즈,  디벨트, 독일풍력에너지연구소(DEWI), KOTRA 함부르크 KBC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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