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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경영마케팅] 헝가리, 개인병원이 의료관광객 유치 선도
  • 경제·무역
  • 헝가리
  • 부다페스트무역관 김용성
  • 2010-07-15
  • 출처 : KOTRA

 

헝가리, 개인병원이 의료관광객 유치 선도

- 정부 인센티브 부재, 개인영리 병원이 외국인 환자 중점 유치 -

- 5성급 호텔 수준 개인종합병원 개원으로 의료서비스 영역확대 기대 -

 

 

 

□ 헝가리 개인병원, 럭셔리 5 star 호텔급 인테리어 및 서비스로 외국인환자 유치 모색

 

 O 올해 7월 초 헝가리 수도인 부다페스트 시에도 처음으로 개인 종합병원이 오픈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헝가리 주재 외국인 환자 및 의료관광객 유치를 시작했음. Dr. Rose Private Hospital로 명명된 이 병원은 부다페스트 시내 5성급 호텔의 객실에 준하는 입원실을 갖춤. 모든 입원실은 개인용으로 분리됐으며 럭셔리한 욕조, 에어컨, LCD TV, 금고 및 무선인터넷 서비스에서 미니바까지 가짐.

 

 O 그동안 부다페스트市에는 사립 종합병원 부재로 양질의 서비스를 원하는 외국인의 경우 시내에서 약 19㎞ 떨어진 Telki지역의 Telki Private Hospital을 이용함. Telki 병원은 헝가리 최초의 개인병원으로 지난 1998년 설립돼 영어 구사가 가능한 의료진과 현대 의료시설로 좋은 평판을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짐. 참고로 헝가리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8년 기준 국공립 종합병원 수는 178개, 외국계 병원 30개(종합 2, 전문 28)로 나타난 바 있음.

 

부다페스트 최초의 개인병원(Dr. Rose Private Hospital)의 입원실 모습

  

 자료 : Dr. Rose Private Hospital(http://korhaz.drrose.hu)

 

□ 개인병원, 외국인 거주자 18만 명 + 의료관광객 68만 명 시장에 주력

 

 O 헝가리의 국공립 병원은 헝가리 국민이 이용 시 치료, 진료 등 전 분야가 사실상 무료임. 그러나 개인병원 이용 시 헝가리 국민도 높은 의료비용을 지불해야 함. 예를 들면 개인병원에서 산모가 신생아 출생 시 약 2100유로 수준의 고비용이 수반되지만 국공립병원은 무료임. 그러나 외국인은 비용면에서 국공립병원과 개인(영리)병원의 차이가 거의 없어 개인영리병원 이용을 통해 쾌적한 환경과 신형 의료기기를 통한 의료서비스 수혜가 가능함.

 

 O 헝가리 인구는 지난 2009년 기준 약 1000만 명이며, 외국인 거주인구는 약 18만 명으로 추산함. 이들 외국인 대부분은 서유럽의 장기 체류자, 현지 진출한 외국인 투자기업의 주재원, 외교관, 유학생 등으로 구성돼 있음. 투자진출 기업 주재원의 경우 현지 사회보장료를 납부할 경우 현지 국민에 준하는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수술, 장기 입원은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함. 따라서 현지 주재기업의 외국인 근무자는 상당수가 외국계 의료보험을 가입하는 실정임.

 

 O 개인병원은 이와 같은 외국계 의료보험을 가입한 외국인 환자의 유치를 목표로 비즈니스 수익모델을 창출함. 아울러 지난해 의료서비스 및 헬스케어 목적으로 헝가리에서 2일 이상 체류한 방문객은 약 68만 명으로 이들은 의료비용으로 평균 49유로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음. 이는 전년 동기대비 방문객 수로는 11.5%, 1인당 평균 지출비용 면에서는 10.6%가 증가한 수치로 비의료 관광객 수 증가율 8.5%와 1인당 지출비용 증가율 7.3% 대비 훨씬 높은 수치임.

 

헝가리의 관광객 현황(2일 이상 체류자 기준)

연도

관광객 수(천 명)

1인당 지출 비용(HUF)

의료

비의료

총계

의료

비의료

총계

2008

792

5,449

6,241

124,493

79,143

203,637

2009

883

5911

6,794

137,730

84,930

222,661

증감률(%)

11.5

8.5

8.9

10.6

7.3

9.3

주 : 1) 관광객 수는 관광목적의 방문객수로 유학, 업무, 쇼핑, 경유 등은 제외된 수치임.

      2) 환율 : HUF/EUR=280(2009 평균환율)

 자료 : 헝가리 통계청

 

□ 개인병원,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 선도-국공립병원대비 약 27배 수익 올려

 

 O 올 7월 헝가리의료협회(ESKI)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는 개인병원이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국공립병원은 2007년 기준 외국인 환자 유치를 통해 최대 700만 달러의 의료수입 실적을 기록했지만 개인병원은 치과 등을 위주로 최대 2억1000만 달러의 의료수입을 올렸기 때문임. 헝가리 전체 개인영리 병원의 수입중 약 85%는 치과 의료부문에서 거두는 것으로 나타남.

 

헝가리 의료기관별 의료관광객 유치 성과(2007)

                                                                                              (단위 : 백만 달러)

병원

환자 수

수입

국립병원(EU 국민)

624(입원), 66,488(외래)

0.82

국립병원(비 EU 국민)

2,929(입원), 163,021(외래)

3,27~6,56

개인병원

 

 

치과

약 180,000 명

175~191

성형, 외과, 안과, 산부인과 및 기타

N/A

16.4-27.3

                    자료 : 헝가리의료협회(ESKI), 2010.7

 

□ 전망 및 시사점

 

 O 헝가리는 정부의 거주 외국인 환자 및 외국인 의료 관관객 유치에 대한 특별한 인센티브가 없는 상태임. 지난 2008년 사회당 정부시절 병원의료 개혁을 통해 만성적 적자에 놓인 국공립 의료병원의 의료비용 인상 및 국립병원 민영화를 골자로 한 의료개혁을 추진코자 했으나 국민투표의 부결로 시행되지 못한 바 있음.

 

 O 헝가리 의료협회에 따르면 헝가리 개인병원의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은 서유럽 대비 저렴한 의료비용, 양질의 의료진 구비 등 구조적 우위가 있는 것으로 평가함. 반면 국공립병원은 만성적 적자로 의료부대시설 개선 및 의료기기 낙후에 대응하지 못해 개인병원의 막대한 자금투자에 비해 열위에 있는 것으로 지적됨.

 

 O 헝가리 시장관계자들은 이번 5성급 호텔에 준하는 개인병원이 부다페스트에 개원함으로써 개인영리병원 간 의료서비스 경쟁도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함. 특히 치과부문 위주의 외국인 환자유치에서 종합병원이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의료서비스 영역의 확대도 기대함.

 

 

자료 : 헝가리의료협회(ESKI), Dr. Rose Private Hospital 및 KOTRA 브다페스트KBC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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