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치과의료관광, 미국에서도 인기몰이

- 호조 요인 증가, 개인 클리닉과 의료관광객이 주요 타깃 -

□ 헝가리 치과의료관광 내외 호조 요인 작용, 승승장구

 ○ 헝가리 통계청에 따르면 2011년 집계에 따르면 헝가리를 방문한 치과의료 관광객 수는 약 6만에서 7만 명 수준으로 추정되고 이로 인한 매출규모는 2억4000만 유로 수준임.

  - 2012년 의료관광 전문포털 사이트 treatment Abroad에서 약 1000명의 의료관광 수요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들이 선호하는 국가는 헝가리, 벨기에, 폴란드, 스페인, 체코 순으로 나타남.

 ○ 헝가리 정부는 국내 치과의료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으로 지원활동을 벌임. 2013년 9월 기준 헝가리의 치과의료관광 지원프로그램의 수혜를 받은 기업은 전년 대비 매출액이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헝가리 국가개발기관(NDA/national development agency)은 EU 경제개발 프로그램을 활용해 101개 치과의료관광 관련 기업에 투자비용의 40~60% 수준의 지원금을 수혈했음. 현재까지 투입된 지원금 규모는 약 1300만 유로이며 향후 약 93만 유로 수준의 추가 지원을 검토 중

 ○ EU 관광객 외에도 미국 및 캐나다 등 북미 대륙의 의료관광 수요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호조 요인으로 작용함. 미국계 의료컨설팅그룹 Global Medical Facillitators에 따르면 북미 의료관광 수요층의 관심이 가까운 남미에서 중동부 유럽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전함.

  - 헝가리를 위시한 중동부 유럽은 다양한 중세 관광자원이 있으며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함. 예를 들어 미국과 영국에서 임플란트 시술비용은 평균 4000~4200달러이나 헝가리나 체코로 갈 경우 비용이 800달러 미만으로 떨어짐. crown이나 root canal 시술 시 미국 본토 대비 70% 비용 절감이 가능함.

  - 기존에는 아시아로 가는 관광객도 있었으나 중동부 유럽은 아시아에 비해 가깝고 "문화적 충격/차이"가 더 적기 때문에 선호된다는 평가임.

  - 미국 국민 중 4000만 명이 의료보험이 없고, 약 1200만 명은 치과의료관련 보험이 없음. 이에 최근 '오바마케어'로 인한 혼란이 가중돼 의료관광에 대한 관심은 계속 높아지고 있음.

 ○ 관련 조사 노력이 부진해 전문가들은 세계 의료관광시장 규모에 대해 의견이 분분함. 현지 경제전문지 BBJ는 2012년 기준 세계 의료관광시장 규모를 1000억 달러로 추정함. 헝가리는 특히 치과의료관광 관련 선두 국가로 유럽과 미국의 전체 관광객 중 각 42%와 21%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짐.

□ 헝가리 치과용품시장 현황

 ○ 전체 동향

  - 2013년 기준 헝가리 치과용품시장 규모는 3010만 달러로 헝가리 의료기기시장에서 5.1%를 차지, 인구 1인당 소비는 약 3달러로 추산됨.

 ○ 치과용 드릴, 의자 및X-ray 장비: 320만 달러 규모, 4.4%까지 증가

  - 치과용 드릴, 의자 및X-ray 장비는 2013년 기준 320만 달러 규모로, 인구 1인당 소비는 약 0.3달러

  - 2009~2012년 기준 시장 규모는 현저하게 감소했으나 2013년에는 4.4%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치과 치료용 기기 및 관련 부품: 2690만 달러 규모, 주로 독일에서 수입

  - 치과 치료용 기기 및 관련 부품시장은 2013년 기준 2690만 달러 규모로 인구 1인당 소비는 약 2.7달러

  - 2012년 기준 국가별 치과용품 수입 규모를 보면 독일로부터 수입이 가장 많으며, 2013~2014년에도 이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

2008~2018년 헝가리 치과용품시장 동향 및 전망

자료원: BMI, Episcom

 ○ 수입구조: 수입업체가 유통도 겸하는 것이 일반적, 주요 타깃은 개인치과

  - (수입/유통업체 일치) 헝가리 치과용품은 수입업체가 치과 및 개인 의사에게 직접 유통하는 것이 일반적

  - 개인치과가 공공기관에 비해 고품질/성능 최신식 제품을 찾는 경향이 두드러져 주요 타깃

 ○ 유망품목: 치과용 치료세트 및 미백 장비가 인기, 품질기준은 독일산

  - 헝가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치과용품은 치과용 치료세트, 초음파 정화장비(Ultrasonic depurator), 마이크로 모터 및 미백 장비임.

  - 헝가리 수입 및 유통업체는 개인치과와 의료관광객이 요구하는 높은 수준에 맞춰 독일 제품과 경쟁할 수 있는 고품질의 최신 디자인과 기술력이 집결된 상품을 찾고 있음.

 ○ 헝가리 치과시장 환경: 공공기관보다 개인치과가 강세

  - 헝가리 의료보험은 공공기관을 통한 기본치료에만 적용돼 일반 헝가리인에게 치과 치료비용은 부담이 큰 편임.

  - 그럼에도 대부분의 헝가리인은 질 좋은 서비스를 위해 현대식 장비와 수준 높은 기술력을 가진 개인치과를 선호하고 있음.

  - 해외에서 오는 치과의료관광 역시 개인치과를 목표로 함.

 ○ 헝가리 치과서비스 수요: 치과의료 관광객이 주요 수입원

  - 앞서 기술한 바와 같이 헝가리인에게 치과 치료비용은 부담이 되나, 독일 등 서유럽에 비해 헝가리 치과의료수준이 가격대비 품질이 높아 독일 및 오스트리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치과의료관광이 헝가리 치과 산업의 주요 수입원으로 자리 잡음.

  - 이로 인해 헝가리 서부지역 위주로 의료관광용 치과서비스가 상대적으로 많이 발달함.

헝가리 치과용품 수입동향 (HS 901849)

            (단위: 백만 달러, %)

자료원: WTA

□ 시사점

 ○ 인구 1000만 명, 글로벌 경제침체 등 불리한 조건에 헝가리 치과의료분야는 활발한 국제의료관광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임. 관광 수요 증가 등의 외부 요인, 적극적인 국가지원 등의 내부요인 모두 호조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됨.

 ○ 기존 헝가리 치과의료시장은 중동부 유럽뿐만 아니라 서부 EU 국가로 진출하는 발판을 제공했으나 최근 북미 대륙에서 나타나는 중동부 유럽 선호현상 덕분에 미국 및 캐나다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해낼 것으로 전망됨.

 ○ 이처럼 헝가리는 우리 치과산업 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중요도가 커지고 있으므로 서구 진출전략 수립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대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 기존에 보고한 임플란트시장(아래 관련 기사 참조)뿐만 아니라 미백제품 치료용 세트 등 분야 역시 우리 업체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분야로 평가됨.

 ○ 부다페스트 무역관장은 다음과 같이 당부함 : 우리 업체의 현지 진출 시 고려해야 할 비교대상은 주로 독일제품이라 볼 수 있음. 또한 주요 수요처는 개인 클리닉인 점을 감안하면 현지 수요는 소규모 다수 주문 위주로 편성됨을 염두해야 하며 기존 부다페스트 무역관에서 지원한 관련 업체들의 경우 물류비용이 첫번째 큰 난관인 것으로 나타남.

  - 현지 치과용품 수입업체 Valid Dental은 헝가리가 성장하는 시장이지만 이미 다양한 국제적 브랜드가 시장에 다수 진입했으므로 한국 제품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메리트와 마케팅 비용에 대한 사전 검토가 선결돼야 한다고 평가함.

자료원: WTA, BBJ,KSH, freenewpos, BMI, Episcom, 바이어 인터뷰,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체자료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