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젊은이들의 새로운 구직 형태인 보라바이트

- 불황 속에서 자기 찾기에 나선 일본의 젊은이들 -

□ 보라바이트

 ○ 보라바이트란 volunteer(자원봉사)+Arbeit(아르바이트)의 조어로 보란티어와 아르바이트의 중간인 구직형태로 대가보다는 직업 체험을 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농가 등의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용주 입장에서는 고마운 손님이고, 보라바이터 입장에서는 새로운 직종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가 가능함.

 ○ 농번기의 낙농가, 캠프장, 장애복지시설, 성수기의 숙박시설 등 일손이 부족한 직종을 보조, 자연체험, 특수한 환경 속에서 취업경험이나 지식·기술·경험을 하거나, NPO단체나 봉사활동단체의 임시 스텝으로 일을 할 수 있음.

 ○ 노동시간은 당일치기, 1개월 이상의 입주식 장기고용 등 다양하며 최저임금법에 정해진 최저임금을 최저기준으로 하는 보라바이트 하루 8시간 전후로 수당은 시간당 300~700엔 전후이며 교통비는 지급되지 않지만 숙식이 제공되는 경우가 대부분임.

 ○ 보라바이터와 직종을 매칭해주는 상카네트워크에 따르면, 보라바이트를 구하는 농가나 목장 등의 사업장은 전국에 약 1만1000곳에 달하며 보라바이트 참가자도 최근에는 급증한다고 함.

보라바이트 참가자들의 증가 추의

자료원 : 상카네트워크

보라바이트의 예

□ 보라바이트의 장단점

 ○ 보라바이트 일은 수당은 적지만 마음만 먹으면 다양한 직종을 경험해 볼 수 있고, 해보고 싶었던 일에 대한 노하우·기술 등 돈으로는 환산하기 어려운 귀중한 체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미래를 심각하게 고민하는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가 있음.

 ○ 고용주는 보라바이터를 교육시킬 수 있는 제대로 된 시스템을 갖는지, 인턴이라면 노사관계가 형성되지만 보라바이트는 고용주는 산재 등의 보장은 하는지, 값싼 노동력 착취의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은 아닌지 등의 문제점도 지적됨.

□ 시사점

 ○ 일본의 농업 형태의 변화

  - 고령화, 후계자의 부족으로 기존의 농가들이 줄어드는 한편, 농업법인에 취직하는 고용취농자들이 해마다 늚.

 ○ 젊은이들의 농업에 대한 의식변화

  - 리먼쇼크 이후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20, 30대 젊은이들이 새로운 일자리로 농업에 관심을 보이게 되고 준비단계로 보라바이트 등으로 경험을 쌓는 사람들이 늘어남.

자료원 : 보라바이트.com, 인터넷 자료, TV 도쿄 시사채널, KOTRA 나고야KBC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