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산업기술] 러시아 모바일시장 꾸준한 성장

- 등록된 심카드(SIM-Card), 작년 말 기준 2억830만 개에 달해 -

□ 러시아 4대 통신사가 성장 이끌어

 ㅇ 2009년 말 기준 러시아에 공식 등록된 휴대전화 SIM 카드가 2억830만 개였으며, 휴대전화 보급률도 146.7%에 달함. 이는 휴대폰 하나에 한 개의 심카드가 들어간다고 가정하고, 등록된 SIM카드 수를 러시아 인구(1억4192만 명)로 나눈 것으로 수치상으로 보면 1인당 1대 이상의 휴대폰을 보유한다는 의미임.

 ㅇ 휴대전화 가입자는 러시아 4대 통신사가 전체 가입자의 89%를 차지, 러시아 모바일 시장을 이끔. 4대 통신사별 점유율은 MTS(Mobile TeleSystem)사가 전체 가입자의 33%를 차지했고, Vimpelcom(Beeline)이 25%, Megafon이 24%, 텔레드바가 7%의 점유율을 기록. 2009년 러시아 이동통신사 전체가입자는 10.9% 증가했으며, 신규 가입자는 14% 증가

 ㅇ 한편 지역 이동통신사중 가입자 수가 확연히 늘어난 회사는 러시아 중부 우랄지역에 위치한 우랄스뱌즈인포름과 모스크바 동쪽의 볼가강 인근 니쥐니노브고라드 이동통신사인데, 특히 니쥐니노브고라드는 해당지역에서 작년 말 기준 350만 명이 신규가입했음.

러시아 주요 이동통신사 현황 (2009년 통계)

                       자료원 : J'son & Partners Consulting

 ㅇ 2009년은 특히 텔레드바사가 급성장한 한 해였는데, 텔레드바는 최저가 제공 전략과 적극적인 지역 확장 정책으로 가입자를 늘리는데 성공했으며, 기존의 주요 3대 이동통신사들과 더불어 새로운 경쟁자로 등장

 ㅇ 핸드폰 사용인구의 증가와 함께 휴대폰 인터넷(모바일 인터넷)의 사용자도 증가하는데, 러시아 모바일 인터넷 회사들은 올 한해 더 많은 수익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남. 실제로 모바일 통신업체들은 2009년 수익이 416억 루블(13억8000만 달러)에서 2010년에는 645억 루블(21억5000만 달러)로 약 1.5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함. 모바일 인터넷시장도 이동통신시장과 마찬가지로 Megafon, MTC, Vimpelcom사 등 메이저 회사들이 점유율을 많은 부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됨.

모바일 인터넷의 최근 수익 증가추이

자료원 : J'son & Partners Consulting(추정액)

□ 시사점

 ㅇ 러시아가 2억 개 이상의 SIM 카드를 소비하고, 모바일 인터넷시장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을 감안, 면밀한 시장 모니터링이 필요. 핸드폰 및 모바일 인터넷 시장 증가현상은 러시아의 IT 제품의 수요확대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인터넷 관련 제품, IT 솔루션 등 IT 분야의 러시아 시장진출을 위한 적극적 모색이 요구됨.

자료원 : J'son & Partners Consulting사 자료('10. 2.12), Vedomosti('10.5.26), 모스크바KBC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