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방위산업, 신기술 도입 나서

-무인 방위산업 장비개발에 대규모 투자-

-무인 정찰 시스템에 큰 관심-

□ 터키 방위산업, 신기술 도입 나서

 ㅇ 터키 정부가 터키군 내 신기술 도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임. 이중 최근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무인전쟁기술 도입임.

 ㅇ 특히, 터키 정부는 무인항공기, 무인잠수함, 무인육상운송기기 등에 큰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는 것으로 나타남.

 ㅇ 터키 국방산업최고위원회에서는 지난 1월 회의를 통해 수중탐사 시스템 구축을 위한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착수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함.

  - 터키 국방산업최고위원회는 국무총리, 국방부장관, 군장성 및 주요 방위산업체까지 포함된 터키 국방산업 관련 최고 결정기관임.

 ㅇ 이 프로그램은 수중 탐사 및 정찰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터키 내 해군기지 및 주요 항구의 방위 및 감시를 목적으로 하는 무인 잠수함 개발을 포함한 대형 프로젝트임.

 ㅇ 현재, 이 프로그램의 규모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지만, 방위산업 전문가들에 의하면 최초 시스템 개발과 시제품 제작 등에만 최대 1억 달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

  - 이 프로그램 및 시스템 개발은 터키 최대 방위산업체인 Aselsan이 담당해 추진함.

 ㅇ 이 같은 대규모 무인 수중 탐사 개발 프로그램은 터키 내 최초의 시도로 향후 터키 수중 방위산업의 기본이 될 것으로 예상됨.

 ㅇ 이외에도 Aselsan 측은 해상 정찰, 테러 방지 및 밀수 적발 등을 목적으로 무인 보트시스템 개발에도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식적인 발표는 하지 않은 상태임.

  - 또한, Aselsan사는 테러방지 및 국경 정찰을 목적으로한 무인 육상 운송기기 개발에도 착수해 현재 시제품을 생산해 테스트를 거치는 상태임.

□ 무인항공정찰기 개발에도 적극적

 ㅇ 이 같은 터키 정부의 무인국방기기 개발은 항공정찰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이뤄짐.

  - 그러나 최근 9km 이상의 중고 고도 상공에서 24시간 이상 운항이 가능한 기술 개발 및 도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관련 시스템 개발이 지연된 바도 있음.

 ㅇ 이에 따라 터키 정부는 무인항공정찰기 도입을 위해 2005년 이스라엘의 무인정찰기인 Heron을 도입키로 결정하고 1억8300만 규모의 계약을 맺은 바 있음.

  - 현재 6기의 Heron이 인도돼 그 중 5기가 실전에 배치됐고, 나머지 4기 역시 올 여름까지 인도될 예정임.

 ㅇ 이 같은 터키 정부의 무인정찰 시스템 도입 노력은 주로 PKK(쿠르드노동당)의 테러 방지를 위한 것으로 특히, 무인항공정찰기 및 시스템 도입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옴.

□ 시사점

 ㅇ 터키는 매년 방위산업 내 신기술 개발 및 도입에 상당한 투자를 지속해옴. 이에 따라 우리 나라 역시 터키와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는 등 우리나라 방위산업 수출에 있어서도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로 떠오름.

 ㅇ 특히 최근 터키 정부는 지상, 수중, 항공 등 전 분야에 걸친 무인정찰분야에 지속적으로 큰 투자를 이어오고, 관련 분야의 투자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

 ㅇ 이에 따라, 우리 업계에서도 터키내 관련 분야 움직임에 관심을 가지고 시장 상황을 파악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할 것임.

자료 : TDN, Hurriyet, 센터자료종합, KOTRA 이스탄불 KBC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