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 미얀마인 입맛 사로잡아

- 한류열풍 드라마에서 음식으로 확대 -

- 대형마트에서도 한국음식 인기 -

□ 한류열풍 한국음식에도 영향

 ○ 미얀마 내 한국 드라마, 영화 등의 한류 열풍이 한국 음식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

  - 소비자들의 한국관련 물품에 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외식 및 식자재 소비에 있어서도 한국 음식이 인기

  - 특히 드라마에 자주 방영되는 라면, 떡볶이, 자장면 등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널리 알려짐.

 ○ 종전 식품 수입은 가격이 저렴한 중국제품과 국경무역으로 수출입이 수월한 태국, 인도 등지에서의 수입이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 맛과 포장이 뛰어난 한국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워 한국산 제품에 관심을 보이는 수입상이 부쩍 늘었음. 특히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한국식품에 대한 적극적인 수용이 이뤄짐.

□ 농식품 무역사절단 방문, 큰 성황 이뤄

 ○ 지난 4월 1일 양곤KBC 주관으로 열린 충북 동남아 농식품 상담회에 미얀마 대형마트 서열 1,2,3위를 다투는 기업들뿐만 아니라 관련 업계까지 참가해 큰 성황을 이루었음.

  - 참여 업체를 상대로 양곤KBC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 식품 구매 이유의 40% 이상이 한국 영화 드라마의 영향이라고 대답해 한류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음.

 ○ 상담회에 참가한 식품수입상에 따르면, 2010년도 한국식품 수입은 전년대비 2~4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업체별 한국식품 수입 예상액

자료원 : 양곤KBC 설문조사

□ 한국식품 수요, 한국교민에서 현지인으로 확대

 ○ 한국식품의 유통은 과거 한국식당이나 한국교민이 운영하는 소규모 판매점을 통해 이뤄졌으나 최근에는 City Mart, Super One 등 현지 대형마트 중심으로 옮겨가며 이런 대형마트가 한국식품 유통의 80% 이상을 차지함.

  - 한국식품의 수요가 한국교민에서 벗어나 현지인으로 확대되는 과정으로 분석됨.

 ○ 한국 식품의 수입루트는 한국과의 직접 교역보다는 통관이 더 용이한 태국, 중국 등을 통한 국경무역이 주를 이루고 있음.

판매 중인 주요 한국식품별 동향

자료원 : 바이어 설문 및 인터뷰

□ 고급화, 차별화로 승부해야

 ○ 문화 식민지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한국 드라마, 배우에 빠져 있는 미얀마인들에게 한류열풍은 당분간 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시식회, 제품 홍보 등의 프로모션 마케팅이 전제돼야 한류로 인한 반짝 인기에서 탈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고급스러움과 깔끔함을 강조한 맛과 포장으로 중국, 태국 식품들과의 차별화하는 것이 시장진출의 성공열쇠임.

 ○ 한국식품은 품질에 있어 미얀마 소비자들에게는 합격점을 받았지만 여전히 높은 가격은 일반 시민들이 다가가기에 제약이 있음.

  - 설문조사에서도 90% 이상의 바이어가 가격이 비싸다는 반응으로 가격경쟁력 확보도 중요한 요소로 부각

 자료원 : 현지 바이어 설문조사 및 인터뷰, KOTRA 양곤KBC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