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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집에서 늘어나는 그녀들의 ’한잔’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최정락
  • 2010-04-11
  • 출처 : KOTRA

 

日, 집에서 늘어나는 그녀들의 ’한잔’

- 일본, 불경기로 집에서 회식 여는 횟수 증가 -

- 여성들은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저렴한 회식문화 선호 -

 

 

 

□ 일본인들의 음주 소비 문화 분석

 

 ○ 2008년 말부터 시작된 불경기의 여파가 아직은 가시지 않고 있으며, 2009년 11월에는 정부가 공식적으로 자국이 디플레이션에 빠진 사실을 인정하기에 이른 일본. 이렇듯 '8할 경제'가 계속되는 일본 국민의 주류 소비문화는 어떻게 바뀌고 있을까. 최근 일본경제산업지역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절제형 소비에 맞춰 주류나 안주의 구매 성향도 크게 바뀌는 것으로 나타남.

 

 ○ 현재 일본에서는 과거 고도성장기 시절의 '취하려고 마시는 주류문화'는 찾아보기가 어려우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탈알코올현상이 두드러짐. 일본 주세법 구분상의 비루(ビ-ル,Beer)의 판매량이 줄면서, 알코올 도수가 낮은 제3의 맥주 등의 판매 호조가 지속되며, 특히 2009년 초에 판매된 무알코올 맥주의 기록적 판매는 이러한 탈알코올 현상의 상징적인 제품으로 볼 수 있음.

 

왼쪽부터 기린 '기린프리'-148엔(350㎖), 아사히 '포인트-제로'-135엔(350㎖),

산토리 '파인제로'-141엔(350㎖), 삿포로 '슈퍼클리어'-140엔(350㎖)

 

 ○ 비록 약 3년간의 공백기는 존재했으나, 2001년부터 시작된 디플레이션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탈알코올화는 일본의 음주문화를 그간 서서히 그러나 전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게 했으며, 여전히 그러한 추세는 계속되고 있음.

 

□ 술자리도 줄고 마시는 양도 줄고

 

 ○ 일본 국세청 조사에 따르면, 주세과세수량은 1999년도는 1017만㎘였던 것에 비해 2008년도의 경우 909만㎘로 10년만에 주류소비량이 약1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일본경제산업지역연구소 조사에 의하면, 1년 전과 비교해 주류를 마시는 횟수나 양이 '늘었다'고 대답하는 사람이 8.9%였던 것에 비해 '줄었다'고 대답한 사람은 47.6%에 이름. 아울러 주류를 마시는 횟수나 양이 준 것과 관련, 이유로는 '절약하기 위함', '수입이 줄어서', '술이 약해져서' 등의 이유가 주류를 이름.

 

 ○ 술을 마시는 장소는, 집 밖에서 마시는 것보다 집에서 마시는 사람들이 주류인 것으로 나타남. 외부에서 마시는 횟수가 '늘었다'고 답한 사람은 6.8%였던 것에 반해 '줄었다' 혹은 '끊었다'고 답한 사람이 전체의 60% 가까이 차지함. 한편 집에서 마시는 횟수가 '늘었다'고 답한 사람이 14.7%였으며, '줄었다' 혹은 '끊었다'고 답한 사람도 24.5%에 이름.

 

 ○ 아울러 집에서 음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주류를 누구와 같이 마시며, 무엇을 하면서 마시는지는 '인터넷, '요리', '혼자', '가족과 함께'가 대세를 이름. 한편 인터넷 등 PC를 하면서 음주를 즐기는 사람들의 경우, 츄하이 등 알콜도수가 3~7도 정도의 저알코올 음료와 짠맛의 과자류 등을 같이 먹는 것으로 나타남. 요리를 하면서', 또는 '가족과 함께' 마실 경우는 와인, '혼자' 마실 경우는 소주 등을 가장 선호한다는 결과도 나타남.

 

 

□ 저렴하고 호화로운 술자리의 추구, 1인당 평균예산 2453엔

 

 ○ 회식과 관련해서는, 최근 1년 이내에 '집에서 회식을 연 적이 있다'고 답한 사람이 31.4%였으며, '지인이나 친구 집에서 열린 회식에 참석한 적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45.1%에까지 이름. 1인당 평균예산은 2453엔으로 집계됨.

 

 ○ 1년 전과 비교해 집에서의 회식이 '늘었다'고 답한 사람은 25.6%, 20~40대 여성의 과반수가 '늘고 있다'고 대답함. 회식의 참석범위는 '친구'가 전세대를 통틀어서 선두이며, 20대 여성은 '클럽, 서클 동료', 30~40대 여성들은 '자녀 친구들의 부모'라 답한 비율이 두드러짐.

 

 ○ 40대 여성의 회식 평균예산은 약 2058엔으로 전 세대 중 가장 낮았으나, 대신 이들은 손수 음식을 자체적으로 만드는 습관이 그간 생겨, 비용은 저렴하면서도 호화로운 술자리를 만드는데 익숙해진 것으로 나타남.

 

□ 시사점

 

 ○ 일본경제는 버블경제 이후 잃어버린 10년, 2000년대의 디플레이션 등 산넘어 산을 경험해온 바 있으며, 국민들은 이런 기간에 걸쳐 절제형 소비문화를 몸에 익혀온 바 있어, 음주 문화 또한 이러한 추이의 일환으로 저렴한 예산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 정착되고 있음.

 

 ○ 최근 들어서는 음주를 희망하면서도 알코올 도수가 높은 주류는 기피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저알코올 음료가 속속 출시되고 있어, 앞으로도 젊은층 특히 여성들의 인기를 끌 수 있는 제품 출시가 일본 주류시장을 활성화하는 열쇠가 될 것임.

 

 

 자료원 : 일본경제산업지역연구소, 일본경제MJ, 각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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