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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일본 주류업계에 희망으로 떠오른 새로운 술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임지훈
  • 2011-02-03
  • 출처 : KOTRA

 

침체된 일본 주류업계에 희망으로 떠오른 새로운 술

- 위스키를 사용한 칵테일음료 하이볼 큰 인기 -

- 주류제품 중 최고 판매증가 기록 -

 

 

 

□ 침체된 일본 주류업계의 희망 하이볼

 

 ○ 한때 높은 판매량으로 호황을 누렸던 아사히, 기린 등의 일본의 주요 맥주, 주류 메이커들이 최근 점점 줄어드는 주류 소비량으로 고민하던 중 새롭게 떠오른 히트상품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음.

 

 ○ 각광받는 새 히트상품은 바로 하이볼(High Ball)이라고 불리는 위스키를 이용한 칵테일 종류로서 원래 오래전부터 일본 시장에 존재해 왔던 주류 제품 중의 하나였음.

 

 ○ 일본에서는 최근 몇 년간 알코올이 포함된 음료, 즉 주류제품의 판매가 점점 줄어드는 추세에 있는데, 그 주요 원인으로는 젊은 세대가 술을 마시는 것을 기피하는 데서 비롯됨. 또한 술을 마시더라도 예전처럼 많은 양을 소비하지 않는 경향이 늘어나는 것이 주요 원인인데, 주류업계는 이러한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이볼 마케팅을 펼치고 있음.

 

위스키로 만드는 하이볼

     

□ 하이볼이란?

     

 ○ 하이볼이란 칵테일의 한 종류로서 넓은 의미로는 위스키 등의 증류주를 탄산수나 물, 주스로 섞은 음료를 의미함. 일본에서는 주로 위스키에 탄산수를 섞은 칵테일 음료를 지칭하는 뜻으로 쓰임.

 

 ○ 일본에서 하이볼이 처음 인기를 끈 것은 2차 대전 이후로서 소량의 위스키에 탄산수를 섞는 형식으로 저렴하면서도 원액처럼 독하지 않고 마시기 편한 장점이 부각돼 경제상황이 좋지 않던 시절에 많은 사람이 즐겨 마셨음.

 

 ○ 이후 맥주 등 기타 주류의 인기가 높아지고 또한 위스키의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점차 사양세에 접어들고 있었는데 최근의 인기몰이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했음.

 

대표적인 하이볼 제품인 토리스

 

     

□ 하이볼 인기의 비결

 

 ○ 위스키로 비롯되는 하이볼은 물론 주류업계 전체의 매출이 줄어들자 관련기업은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 방법을 강구하게 되는데 여기서 히든카드로 사용된 것이 바로 하이볼임.

 

 ○ 하이볼의 원료가 되는 위스키는 호황기를 지나 계속해서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었는데 주류 회사는 위스키 판매량 향상과 주류제품 매출 증대를 위한 열쇠로 하이볼을 선택했음.

 

 ○ 위스키에 탄산수를 섞음으로써 단순 물이나 얼음을 섞어서 마시는 것보다 맛있게 느껴지고 편하게 즐길 수 있기에 대중들에게 쉽게 받아들여질 것으로 예상했고 젊은 세대들에게는 새로운 스타일의 주류로서 기성세대들에게는 옛날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제품으로서 시장을 공략했음.

 

 ○ 본래 위스키 및 하이볼은 나이가 많은 기성세대들에게 국한되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젊은 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에게 어필하기 위해서 인기 있는 여배우를 전속 모델로 기용해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섰고 결국 이는 대성공으로 이어져 판매량이 급증했음.

 

하이볼 인기몰이에 큰 역할을 한 모델

    

 

전속 모델이 직접 모여주는 제조방법

    

     

□ 주요 주류 메이커의 전략

 

 ○ 일본 주류 회사들은 이번 하이볼 인기를 계기로 주류업계의 부흥을 꿈꾸며 대대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음. 하이볼 제품의 대표격으로 불리는 산토리 사는 지난 1월 28일 하이볼 전문점인 ‘하이볼 바(High Ball Bar)’를 오픈하기도 했음.

 

 ○ 산토리는 본래 일본을 대표하는 위스키 제조회사로서 ‘야마자키’, ‘히비키’ 등 대표제품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이용해서 고급 위스키를 사용한 하이볼을 제공해 차별화를 추구한다고 함.

 

 ○ 또한 산토리는 최근 위스키와 탄산수를 섞어서 캔으로 판매하는 ‘토리스 하이볼 캔’으로 많은 매출을 올린 바 있는데, 해당 제품의 500ml를 새롭게 시장에 투입해 전년 대비 77% 증가한 판매실적을 목표로 함.

 

 ○ 이 밖에도 아사히, 기린, 삿포로 등 기타 주류 메이커들도 자사의 위스키를 이용한 개성넘치는 하이볼 제품을 출시하면서 인기몰이에 편승하는 분위기임.

 

□ 일본 주류업계 이끄는 하이볼

 

 ○ 이처럼 많은 주류업계가 하이볼 판매에 매달리는 것은 이유가 있음. 사실 일본인들이 가장 즐겨 마시는 술은 맥주라고 볼 수 있는데, 맥주의 판매량이 점점 줄어듦. 2010년 판매실적을 살펴보면 맥주는 전년대비 3% 하락을 기록했음.

 

 ○ 반면에 위스키의 2010년 판매량은 전년대비 무려 16%나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여주었는데, 이것은 위스키가 하이볼의 원료로 사용되는 데서 비롯된 결과임. 실로 하향세에 있는 일본 주류업계에 유일하게 매출 상승을 기록하는 원동력이 하이볼인 셈임.

 

 ○ 주류업계들은 2011년에도 맥주시장의 침체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데, 이 때문에 상승세에 있는 하이볼의 인기를 이용해서 불황을 벗어나려는 의지를 보임.

 

□ 시사점

 

 ○ 일본은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소비시장이 계속해서 위축되는데, 이것은 주류업계도 마찬가지로 예전 거품경제 시절에 흥청망청 마셔대던 시기에 비해 주류 판매량은 급감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 주류 소비를 늘려보고자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하고 각종 신제품을 내놓아보았지만 딱히 효과가 없었던 차에 최근 하이볼의 인기상승은 주류업계에게 가뭄에 단비같은 존재로서 활력을 불어넣고 있음.

 

 ○ 한편, 일본에서 판매되는 맥주의 전체 10%는 한국에서 OEM 방식으로 수출된 제품이 차지하는 등 일본시장에는 한국의 소주, 막걸리 등 한국제품의 비중이 적지 않아 하이볼의 인기몰이는 한국산 주류제품의 판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후지산케이 비즈니스, KOTRA 도쿄KBC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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