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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알코올 빼야 잘 팔리는 주류시장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최정락
  • 2010-02-21
  • 출처 : KOTRA

     

일본, 알코올 빼야 잘 팔리는 주류시장

- 일본 젊은 층 중심으로 알코올 일탈현상 심화 추세 -

- 맥주, 발포주 소비량 줄고 제 3의 맥주, 저알코올 음료 인기 급등 -

 

 

 

□ 날로 더해가는 저알코올 음료의 인기

 

 ○ 일본 주류시장에서 언제부턴가 자리를 차지하기 시작한 저알코올 음료, 최근 들어 과일향이나 캐러멜을 첨가한 츄하이나 칵테일 등 새로운 제품들이 연이어 시장에 출시되면서, 젊은 층의 시선을 집중시킴.

 

 ○ 아사히 맥주에서 출시해 순식간에 1위 판매량을 기록한 저알코올 음료 '스랏토'는 알코올 일탈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젊은 여성층을 겨냥한 제품임. 이 음료에는 과육을 함유시켜 일반적인 주류의 쓴맛이 제거됐고, 캔 외부에는 다른 주류에 비해 낮은 열량을 크게 부각시켰음.

 

저알코올 음료의 판매순위 10위

순위

상표

상품명

용량(㎖)

평균 가격(엔)

금액 점유(%)

1

아사히 맥주

스랏토

350

105.4

2.2

2

기린 맥주

빙결 레몬

350

115.6

1.9

3

산토리 주류

-196℃ 스트롱제로 더블레몬

500

151.9

1.7

4

산토리 주류

-196℃ 스트롱제로 더블레몬

350

104.8

1.7

5

산토리

호로요이 모모

350

106.6

1.6

6

아사히 맥주

스랏토 슷키리 시로부도

350

105.2

1.5

7

기린 맥주

빙결 그레이프후르츠

350

115.4

1.5

8

기린 맥주

콜라쇼크 제로

350

113.7

1.5

9

기린 맥주

콜라쇼크

350

115.0

1.5

10

기린 맥주

빙결 레몬

500

164.4

1.5

     

아사히 '스랏토 과육함유 츄하이'

    

 ○ 일본 맥주업계에는 기린이 2009년 4월 무알코올 맥주 ‘기린 프리’를 출시하고 그 이후로 아사히, 산토리, 삿포로 등 굴지 맥주 제조사들이 알코올성분 미함유 맥주를 출시하면서, 만 1년도 지나지 않은 현재 무알코올 맥주들은 주류시장의 한 부분으로 정착됐음. 기린 프리는 출시 2개월 만에 63만 케이스를 판매하는 대기록을 수립하기도 함.

 

왼쪽부터 기린 '기린프리'-148엔(350㎖), 아사히 '포인트-제로'-135엔(350㎖),
산토리 '파인제로'-141엔(350㎖), 삿포로 '슈퍼클리어'-140엔(350㎖)

     

□ 맥주 소비는 줄었지만 제 3의 맥주 소비는 늘어

 

 ○ 우리나라에 존재하지 않는 일본의 독특한 맥주 구분법(맥주, 발포주, 제 3의 맥주)의 형성 배경에는 일본인들의 알코올 이탈현상과 함께, 주세법에 따른 세율을 낮게 적용받으려는 일본 맥주 메이커들의 연구개발 노력이 존재함. 예로, 350㎖ 캔맥주는 평균가격이 약 220엔 이상인 데 비해 제3의 맥주는 약 120엔가량으로 100엔 정도의 차이가 존재함.

 

일본 현행 주세법상 세금 기준

종류

원료

주세(350㎖ 기준)

맥주

보리 사용률 67% 이상

77엔

발포주1

보리 사용률 50% 이상

77엔

발포주2

보리 사용률 25% 이상에서 50% 미만

62.34엔

발포주3

보리사용률 25% 미만

46.99엔

제 3의 맥주

지정원료 외의 원료 사용

28엔

그 외의 양조주 및 홉을 사용하지 않고 지정 원료 외의 것을 사용한 술

77엔

     

 ○ 일본 맥주 및 발포주, 제 3의 맥주 출하량은 5년 연속 감소를 기록하며 2009년에는 전년 대비 2.7% 감소해 통계가 공식화된 1992년 이후 최저치를 갱신함. 시장 축소의 원인으로는 계속되는 고령화와 저출산, 젊은 층의 알코올 이탈현상, 맥주 메이커들의 가격 인상 등을 들 수 있음.

 

 ○ 단, 2009년 상반기 일본의 일반 맥주 출하량은 전년 대비 5% 이상 감소함. 이에 반해 제3의 맥주는 27%나 증가해 시장규모는 위축되는 추세이지만 제3의 맥주 인기는 증가하고 있어, 저알코올 음료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음.

 

일본 내 맥주, 발포주, 제3의 맥주 판매비율 추이

주 : ビル-맥주, 泡酒-발포주, 新ジャンル-제 3의 맥주

 

 ○ 최근 들어서는 일본의 저알코올 음료시장에 한국 메이커들도 진출을 개시함. 한국산 제 3의 맥주 하이트의 '프라임 드래프트'는 일본 수출 1억 캔을 돌파하고, OB맥주에서도 제3의 맥주를 일본시장에 출시해 수출호조세를 나타냄.

 

하이트 '프라임 드래프트'

98엔(350㎖)

 

□ 시사점

 

 ○ 일본 경제의 디플레이션, 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 고조,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알코올 이탈현상 등을 주된 요인으로 일본 주류시장은 ① 제품의 다양화, ② 주류의 저알코올화가 진행 중이며 이러한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임.

 

 ○ 특히 도수가 높은 주류을 기피하는 20대를 주류시장에 다시 끌어들이는 것이 맥주 제조사들의 공통과제로 떠오르고 있고, 이러한 추세 속에서 궤도에 오르지 못하는 제조사 중 시장에서 퇴출되는 기업들도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닛케이MJ, 후지산케이, 일본 맥주주조조합, 제조사 홈페이지, KOTRA인턴(전북대 무역학과 07 박효선, 임성주)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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