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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친환경 바람은 포장산업에도
  • 경제·무역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박소영
  • 2010-03-08
  • 출처 : KOTRA

 

독일, 친환경 바람은 포장산업에도

- 친환경 “지속 가능성”, 제품 포장소재에도 이슈로 부각 -

- 한국의 수출업체에도 경각심 유발 -

 

 

 

□ 독일 포장재시장의 친환경 트렌드

 

 ○ 친환경 소재에 대한 관심도 증가

  - 최근 포장재시장에서 친환경 소재 및 제품에 대해 관심이 고조됨. 이미 미국 시장연구기업 Pike Research는 2014년 모든 포장재의 1/3이 재활용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음. 현재 포장재 재활용률은 약 21%에 이름.

  - 앞으로는 원자재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 소재 사용을 늘려 이와 같은 트렌드에 맞추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생산공정의 에너지 절감효과와 구매 및 운송비용 절감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음.

  - 또한 ‘기호와 품질’과 같은 가치가 점점 더 중요시되는 사회적 변화 역시 이러한 포장재 산업 트렌드 변화를 이끌고 있음.

  - 시장연구기관인 GfK에 의하면, 독일 소비자의 2/3는 상품 구매시 “친환경 포장 소재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응답했음. 일반적으로 비판적인 구매성향을 보이며 환경과 건강을 중요시하는 독일 소비자들은 친환경소재 사용 여부에 대해 높은 가치를 두고, 그중 1/4이 이를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남.

  - ‘09년 독일의 포장재 생산규모는 총 320억 유로로 집계됐는데, 그 중 플라스틱 소재가 43%, 종이류 32%, 금속류 19%, 유리 소재 6%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남.

 

2008년 독일 포장재 생산 규모

(단위 : %)

자료원 : Berndt & Partner GmbH/Reflex Verlag, ’10. 3월 특별 발간자료

 

 ○ 제품 및 포장재의 친환경 기준

  - 제품 및 포장재의 친환경 척도 관련, 현재 Eco-Balance와 탄소방출이력(PCF: Product Carbon Footprint)등이 주요 기준으로 작용함.

  - Eco-Balance는 DIN ISO 14040에 따라 제품의 소재 투입과 생산단계 및 총 사용기간 제품의 환경에 대한 영향이 고려됨.

  - PCF는 제품생산에서 사용, 폐기처분단계까지 발생하는 모든 CO2 방출이 합산되며, 주요한 선 가공제품 역시 함께 산정됨.

  - 이를 통해 부여되는 탄소라벨(Carbon Label) 인증은 상품에 탄소 방출이력을 표시해 소비자가 탄소 방출이력을 인식하고, 이를 고려해 구매할 수 있도록 함. 현재 CL 인증은 실험단계에 있으며, 다양한 접근법과 방법들이 사용되고 있어, 관련 업계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통합된 시스템을 요구하고 있음.

 

□ 주요 포장소재의 친환경성 분석

 

 ○ 종이류

  - 종이나 박스와 같은 포장재는 지속적으로 재배 가능한 원자재를 원료로 하므로, 재활용이 가능하며 친환경적인 소재 중의 하나임.

  - EU의 폐지 리사이클링 비율은 종이박스의 경우 약 80%에 달하며, 종이소재 상자는 약 60%가 재활용 박스에 의해 생산됨.

  - 한 독일에서는 철저한 감독하에 생산되는 소재가 점점 더 많이 활용되는데, 현재 독일의 3대 음료 제조사와 산하 병입기업들이 세계적인 산림경영 인증인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인증을 사용하는 비율은 ‘07년 47%에서 ‘08년 77%로 높은 증가세를 보임.

 

FSC 인증

http://www.fsc-papier.de

 

 ○ 유리소재

  - 2009년 유럽 유리용기협회(FEVE)에서 실시한 유럽 소비자 조사 결과에 의하면, 독일 소비자들이 친환경성 부문에서 최고로 여기는 소재는 유리 소재로 나타남. 응답 결과, 독일 소비자의 64%가 유리를 가장 친환경적인 소재로 여기고, 92%의 소비자들이 최고의 재활용 가능한 소재라고 답함.

  - 실질적으로 유리 소재는 석영 모래와 석회, 소다 등의 자연 원자재로 만들며, 기타 유리 조각 등으로 생산이 가능함. 이에 따라 현재 생산되는 모든 유리병은 평균 약 60~90%가 이미 사용된 유리를 재활용한 소재임.

  - 유리 소재 포장 이니셔티브 포럼에 따르면, ‘06년 독일에서 판매된 유리 포장재의 약 84%가 품질 손실 없이 재활용된 것으로 발표된 바 있음.

  - 유리 소재 포장재의 다른 장점은 재활용하기에 편리하다는 점임. 유리소재의 특성상 다른 소재를 흡수하지도 않고, 어떤 물질도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최대 50번까지 내용물 투입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평균 약 6년간 사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음.

 

 ○ 금속류

  - 금속 역시 재활용도가 높은 소재로, 미 친환경 인증인 SCS(Scientific Certification System)에서 연구한 바에 따르면, 식료품 금속소재 포장은 수확에서 실제 식탁에 오르기까지 가장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

  - 금속소재 포장협회(VMV: Verband Metallverpackungen)에 따르면, 금속 포장소재는 제품 포장 시 소요되는 에너지 비용이 제품을 동결시키는 것보다 훨씬 낮은 이점이 있는데, 캔과 깡통 등은 재포장할 필요가 거의 없고, 높이 쌓아 보관 가능하며, 냉장 보존하지 않아도 장기 보관이 가능함. 다른 한편으로는 내용물을 조리하는 시간이 단축되는 장점이 있음.

  - 이 외에도 캔이나 깡통 등은 기타 소재로 포장된 제품이나 신선한 식료품보다 폐기 처분되는 경우가 드묾.

  - 일반적으로 알루미늄이나 철은 가장 흔한 소재 중의 하나로 100% 재활용 가능하며, 가공 후 새로운 알루미늄이나 강철 포장소재로 재활용해 사용할 수 있음. 이는 알루미늄이 지난 150여 년간 상업용으로 이용되는 주요인이며, 기초 소재의 75%가 여전히 활용되고 있음.

 

 ○ 플라스틱 소재

  - Pike Research의 전문가들은 친환경성 면에서 플라스틱 소재가 가장 높은 성장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함.

  - 점점 더 많은 기업이 재배 가능한 식물성 원재료에서 생산되는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제품 소재로 교체함.

  - 대표적인 예는 생분해성이 있는 폴리머(Polymere) 소재로 코카콜라는 ‘09년 덴마크와 북미 지역에서 새로운 플라스틱병 ‘PlantBottle’을 도입하였는데, 이는 PET병의 일종으로 30%가 식물에서 추출한 원료로 이루어짐. 독일에서는 디스카운터 슈퍼인 Aldi가 폐기처분 가능한 가방을 판매한 적이 있음.

  - 플라스틱 포장 소재는 더 나아가 나노 기술과 접합돼 큰 기대를 불러일으킴. 나노 소재가 포함된 포장 소재는 중량이 보다 가볍고, 유효기간을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음.

  - 스위스 소재 기술센터(TA SWISS)는 나노소재 PET병이 유리병과 같은 에코 지수를 나타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음. 단, 나노 소재의 안전성에 관해서는 지속적인 증명을 필요로 함.

 

□ 전망 및 시사점

 

 ○ 포장산업부문에도 친환경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가진 기업들이 선도적인 역할을 함에 따라 향후 제품의 포장소재도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됨.

 

 ○ 한국의 수출기업들도 이러한 포장업계의 흐름을 잘 포착해 독일 및 유럽시장 진출이나 진출 확대를 계획하는 경우, 미적 효과와 더불어 친환경성을 고려한 포장소재 사용을 적극 확대해 나갈 시점인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Handelsblatt, Reflex Verlag ’10년 3월 특별 발간자료, 금속소재 포장협회(VMV Verband Metallverpackungen) 및 KOTRA 자체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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