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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Green, Go Smart 영국 포장산업 트렌드 살펴보기
  • 트렌드
  • 영국
  • 런던무역관 박은경
  • 2016-11-24
  • 출처 : KOTRA

- 2015년 매출액 기준, 약 106억 파운드 규모 시장 보유 -
- 최신 트렌드는 친환경, 스마트, 맞춤형 패키징 -




□ 영국 포장산업 개요


  ㅇ 영국 통계청(ONS)에서 발표한 ProdCom 제품 분류에 따른 매출액 통계에 따르면, 2015년 포장재 매출액 규모는 약 106억3400만 파운드(한화 약 15조9000억 원)로, 규모별로 살펴보면 종이 포장재 매출액이 약 44억 파운드, 플라스틱이 약 42억 파운드, 금속이 약 13억 파운드, 유리가약 7억 파운드를 차지함.
    - 플라스틱은 경질(Rigid plastics)과 연질(Flexible plastics)로 나눌 수 있는데, 연질 플라스틱은 경질 플라스틱보다 비교적 가벼우며, 제조 및 배포 비용이 절감된다는 장점이 있어 최근 수년간 활용 비중이 증가
     · 패키징은 소재에 따라 크게 종이(보드지 포함), 플라스틱, 유리, 금속 등 네 가지로 구분


연질 플라스틱 포장(Flexible packaging)

자료원: Packaging News


  ㅇ 영국의 주요 포장재 수출입 동향을 살펴보면, 2015년 기준 수출과 수입 모두 전년대비 약간 감소했으나, 전반적으로 수입량이 수출량에 비해 약 52% 많게 나타남.


‘14/15 영국의 대표 포장재 수출입 동향

                                                                                                                                      (단위: 백만 파운드, %)

구분(HS Code)

수입

수출

2014

2015

증감률

2014

2015

증감률

플라스틱으로 만든 그 밖의 판·시트·필름··스트립(3920)

1,433

1,416

-1.18

1,068

1,070

0.19

종이·판지·셀룰로오스워딩·셀룰로오스섬유의 웹web)으로 만든 상자·포장대·그 밖의 포장용기, 종이나 판지로 만든 서류상자·서류받침과 이와 유사한 물품(4819)

655

663

1.29

276

266

-3.76

유리로 만든 카보이·병·플라스크·단지·항아리·약병·앰플과 그 밖에 이와 유사한 용기, 유리로 만든 보존병·유리로 만든 마개·뚜껑과 그 밖의 마개류(7010)

187

194

3.54

103

111

7.83

철강으로 만든 각종 재료용 탱크·통·드럼·캔·상자와 이와 유사한 용기(7310)

195

166

-14.92

134

126

-6.21

비금속으로 만든 전·캡·뚜껑·병용 캡슐·나선형 마개·마개용 커버·실과 그 밖의 포장용 부속품(8309)

205.33

205.88

0.27

166

161

-2.97

합계

2,675

2,645

-1.13

1,747

1,734

-0.7

자료원: World Trade Atlas


□ 영국 패키징시장 트렌드 ① - 녹색(Green)


  ㅇ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과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이 제고됨에 따라 소비자도 친환경적인 제품, 친환경적인 포장을 찾는 경향을 보임.
    -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보고서는 무게를 기준으로 2050년이면 바다에 있는 플라스틱의 양이 어류의 양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
    -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종이팩을 처음 개발한 테트라팩(Tetra Pak)사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추가 요금을 지불하더라도 친환경 제품 구매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 비중이 2013년 50%에서 2015년 66%로 증가
    - 시장조사기관 라이트스피드 GMI(Lightspeed GMI)와 민텔(Mintel)사에서 음식 포장용기와 환경에 대한 소비자 인식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73%가 포장용기 재활용에 대한 안내가 더 필요하다고 답했고, 71%가 재사용 가능한 용기에 관심이 있다고 답변함.


  ㅇ 이러한 흐름에 따라 영국 내에서도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따라서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패키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음.
    - 모양이 이상해 상품 가치가 떨어져 판매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과일을 모아 건조 스낵으로 만들어 사회적 기업으로 이름을 알린 스타트업 스낵트(SNACT)사는 이스라엘의 티파(Tipa)사와 공동으로 분해 가능한 포장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 일반 플라스틱 포장과 마찬가지로 공기나 액체가 투과할 수 없으며, 오렌지 껍질이 썩어서 비료가 되는 것과 비슷한 형태로 6개월 내에 분해됨.


스낵트(SNACT)의 분해 가능한 포장

자료원: Guardian


□ 영국 패키징 시장 트렌드 ② - 스마트(Smart)


  ㅇ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제품의 배송 상태 등의 단순 정보 확인을 넘어, 식품의 온도와 신선도, 혹은 투약시간을 알려주는 등 IT, 소재, 인쇄 등 다양한 기술이 융합돼 고객 맞춤형 정보를 전달하는 패키징 기술이 개발되고 있음. 


  ㅇ 영국에서도 공정혁신센터(CPI: Centre for Process Innovation)와 캠브리지대학, 그리고 아스트라제네카(Astrzazeneca), 글락소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 등의 글로벌 제약사가 협력해 스마트 약품 포장 기술을 개발 중
    - 인쇄전자(printed electronics) 기법을 활용해 약품 패키지에 NFC나 RFID를 인쇄하면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약품의 상세 정보와 제품의 진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투약시간 알림 기능도 설정 가능
     · 인쇄전자(printed electronics): 인쇄기술을 활용해 전자회로를 전자잉크로 인쇄하듯이 입히는 기술. 초박막에도 인쇄가 가능해 IT, 디스플레이, RFID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


인쇄전자 방식으로 인쇄한 약품 예시

자료원: Packaging News


□ 영국 패키징 시장 트렌드 ③ - 개인 맞춤형(Personalisation)


  ㅇ 디로이트(Deloitte)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36%가 맞춤형 제품에 관심을 보인다고 답했으며, 특히 25~30세 그룹의 응답자 중 46%가 맞춤형 제품에 큰 관심을 보인다고 답함. 젊은 층일수록 개성과 차별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인기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분석됨.
    - 영국 언론매체 라콘투어(Raconteur)에 따르면, 최근 유튜브 등에서 유행하는 제품 개봉(unboxing) 영상에서도 유투버가 맞춤형 제품을 공개할 경우 일반 제품 개봉 영상보다 온라인상에서 유관 이미지나 영상이 공유되는 비율이 50% 증가하는 경향을 보임. 


  ㅇ 이미 코카콜라, 누텔라, 오레오 등 대기업에서 맞춤형(personalised) 패키징을 제작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소규모 스타트업도 이 부문에 뛰어들고 있어 특히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독특한 ‘나만의 제품’을 찾아볼 수 있게 됨.
    - 영국 스타트업 프린트 마이 스마일(Print My Smile)사에서는 제품(초콜릿) 포장상자를 직접 디자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임. 대기업에서 이미 선보인 맞춤형 포장은 브랜드의 정체성를 보여주는 기존의 템플릿은 유지하되, 구매자의 이름만 다르게 새길 수 있는 유형이 대다수인 반면, 이 회사의 서비스는 백지 상태에서 소비자가 모든 디자인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11월 중 서비스 개시 예정

 
□ 시사점


  ㅇ 차세대 포장 기술에 대한 아이디어와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나 업계 관계자들은 기술 개발 및 상용화 비용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지적
    - 테트라팩(Tetra Pak)에서 2015년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친환경 제품 구매를 고민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소로 가격(44%)을 선택함.


친환경소재 제품 구매 방해 요인

자료원: Tetra Pak, Raconteur


    - 공정혁신센터(CPI)의 스티븐 백셔(Steven Bagshaw) 마케팅 총괄 역시 영국 패키징 전문 언론매체 패키징뉴스(Packaging News)와의 인터뷰에서 “(스마트 패키징기술 개발 시) 공급망 효율성과 단가를 시장 기준에 맞추어 조정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스마트 패키징에 대한) 사용자 수요가 있는 것에는 틀림없다”고 언급한 바 있음.


  ㅇ 차세대 포장산업은 플라스틱, 금속, 제지 등 통상적으로 이 산업에 종사하던 기업뿐만 아니라 IT, 소재, 센서, 인쇄 등 다양한 부문의 기업이 진출 가능한 융‧복합 산업으로 발전해 가고 있음.
    - 영국 내에서도 소비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업계에서도 혁신적인 상품에 대한 수요가 있음. 가장 큰 고민으로 남아있는 가격 부문에서의 경쟁력만 갖출 수 있다면 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Raconteur, Packaging News, Euromonitor, Smithers Pira, WEF, Ellen MacArthur Foundation, Lightspeed GMI, Mintel, Centre for Process Innovation, SABMiller, Deloitte, Tetra Pak, Packaging Europe, Telegraph, Firefly 및 KOTRA 런던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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