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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유라시아 포장전 2022 참관기
  • 현장·인터뷰
  • 튀르키예
  • 이스탄불무역관 김우현
  • 2022-11-01
  • 출처 : KOTRA

EU 기준이 적용되는 포장재와 포장기계

포장기계 시장의 60%는 수입산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한글

유라시아 포장전 이스탄불 2022

이스탄불 유라시아 포장전

영문

EURASIA PACKAGING ISTANBUL 2022

개최기간

2021.10.12(수)-15(토)

개최장소

이스탄불 TÜYAP(튜얍) 전시장

홈페이지

https://packagingfair.com/en/

연혁

1994년부터 27회째 개최(매년)

2020년은 COVID19으로 인해 미개최

규모

120,000sqm, 14개홀

참가업체수

16개국 775개사

참관객수

130개국으로부터 7만 명(2021년 기준)

전시분야

식품, 의약품, 화장품, 화학품, 공산품 등의 포장기계, 물류 운반기계, 인쇄기, 각종 포장재료 및 원자재, 포장 관련 기술 등

한국 업체 참가현황

9개사

 

한국은 올해 유일하게 국가관을 형성하여 전시회에 참가했다. 한국관은 9개의 국내기업과 한국포장협회 부스로 이루어졌다. 일본이나 중국, 러시아 등의 국가는 개별적으로 참가했으며, 작년에는 국가관으로 참석했던 카타르 역시 개별 참석했다.

 

<한국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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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이스탄불 무역관 촬영]

 

튀르키예 포장 산업 현주소

 

’21 기준 튀르키예의 포장재 산업은 전년대비 12% 성장하여 280 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튀르키예에서 주로 생산되는 포장재는 플라스틱 36%, 종이 골판지 36%, 유리 18%, 나무 5% 순이다. 생산된 포장재의 70% 중동 CIS 등으로 수출되는데 특히 식품 포장용 필름 수요가 많은 편이다. ’21 기준 튀르키예의 포장재 수출 규모는 65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동일한 해에 31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튀르키예는 플라스틱과 종이 골판지 포장재를 많이 수출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전체 수입의 91% 차지하는 만큼 수입산의 수요도 많은 편이다.

 

포장기계 산업 규모는 ’21 기준 6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포장재 산업과 달리 포장기계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자국 수요의 60% 가량이 수입되고 있으며 주요 수입국은 중국과 이탈리아다. 이탈리아의 포장기계는 품질이 우수해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튀르키예에서도 선호도가 높았다. 그러나 지속되는 경기 악화와 튀르키예의 구매력 감소로 인해 이탈리아산 기계 수요가 줄어들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산이 지난해 포장기계 수입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수입 수요가 전반적으로 감소하여 포장기계 수입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9.3% 축소됐다.

 

튀르키예는 주로 진공포장기계, 열수축포장기계 등을 생산한다. 현지 포장기계 제조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튀르키예의 포장기계는 자국 시장에서 경쟁력이 낮은 편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국에서 생산된 기계의 40% 가량만 현지에서 판매되며 대다수가 사우디 아라비아, 이란, 이라크 중동 국가로 수출되고 있다고 한다.

 

<전시회에 참가한 현지 포장기계 제조사들>

[자료: 이스탄불 무역관 촬영]

 

최근에는 생산 라인 전체 자동화로 인해 튀르키예 내에서도 포장기계 자동화 시스템 수요가 많다. 자동화를 위해서는 각종 센서와 전기회로가 핵심 부품으로 사용된다. 그러나 튀르키예는 아직 센서 양산과 높은 수준의 전기회로 시스템 생산이 어려워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며 주로 독일(페스토), 일본(시크, 키엔스 )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EU 기준이 보편적인 튀르키예, 수출 알아야

 

전시장에는 식품 포장용 필름을 제조하는 업체가 많았다. 레토르트 식품용, 일반 과자용, 진공포장용 종류가 다양했다. 식품포장용 필름 유통업체 관계자 A 튀르키예로 제품을 수출할 중요한 것으로 식품규격 취득이라고 말했다. 한국 기업이 튀르키예로 식품 포장재를 수출할 BRC 또는 이에 준하는 FFSC22000 인증이 필요하다. 인증 모두 튀르키예에서는 필요가 없고 강제사항이 아니다. 그러나 튀르키예의 식품 제조 업체들의 대다수가 완제품을 유럽시장으로 많이 수출하는 편이다. BRC/FFSC22000 인증이 없는 경우에는 통관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튀르키예 바이어들의 판매처를 고려한다면 튀르키예에서는 필수 취득 인증이 아니더라도 해당 인증을 취득하는 것을 권장했다.

 

기계류 제품은 튀르키예 통관 CE인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CE인증은 기계를 배에 선적하기 전에 취득해야 한다. 선적 제품이 튀르키예로 오는 중에 CE 인증서가 발급되는 경우에는 해당 수출 건에는 인정이 되지 않고 다음 수출 건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CE 인증서 발급일이 선적일 이후인 경우에는 해당 제품을 한국으로 반송 재선적해야 한다. 다만, 기계의 종류에 따라 튀르키예 현지에서 CE 인증을 발급받을 있는 경우도 있어 현지 관세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튀르키예에 입항 CE인증을 발급하는 경우에는 VAT(1-18%) 내고 임시 통관 후에 테스트를 진행한다. 튀르키예 CE인증 비용은 7000~1 유로 사이의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가급적 한국에서 발급받는 것이 좋다.

 

아울러, 간혹 제품의 사양에 따라 튀르키예 표준 기관(TSE)에서 수입 통관 LVD, EMC 시험 성적서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또한 현지에서 발급이 가능하지만 한국에서 시행하는 것보다 현지 비용이 더욱 비싸다. 따라서, 수출 바이어에게 필요 서류를 정확히 확인하고 전달 수출해야 추가 비용 발생을 막을 있다. 만약 TSE에서 요구하는 서류를 적시에 제출하지 못할 통관이 장기화되고 이에 따른 부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사전 준비가 무척 중요하다.

 

포장업계에 부는 고부가가치와 친환경 바람

 

전시장 한켠에는 디자인 스트리트가 조성돼 있었다. 곳에는 다양한 디자인의 상품 패키지들이 진열돼 있었다. 전시회에 참가한 디자이너는 많은 기업들이 상품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점차 포장에 신경 쓰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업체에서 생산한 동일 제품이 포장만 다르게 해서 고급 식료품점과 일반 대형마트 곳으로 유통되고 있다. 확인 결과 제품은 같은 생산 라인에서 같은 공정을 거쳐 생산되고 있지만 고급 식료품점에서는 디자인을 달리하여 일반 대형마트 제품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디자인 스트리트>

[자료: 이스탄불 무역관 촬영]

 

한편, 환경 보호와 탄소배출 절감, ESG 경영, 생산 원가 절감 등을 위해 기업이 자발적으로 재활용 캠페인을 시작하고 시민의 인식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튀르키예의 유리병 제조업체 EGA사는 올해 7월부터 유리병 재활용 캠페인을 시작했다. EGA사는 유리병 재활용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분리수거 기계를 도시 곳곳에 설치했다. 애플리케이션을 켜서 사용자 고유의 QR코드를 기계에 인식시키고 준비해 유리병을 기계에 넣으면 된다. 기계에 유리병을 넣을 병에 붙어있는 바코드를 인식시키면 기계가 병을 색깔별로 분리한 파쇄한다. 유리병을 넣을 때마다 일정 포인트가 쌓이고 누적된 포인트는 마트 상품권으로 교환하여 사용할 있다. 현재는 이스탄불, 얄로바, 이즈미르 지역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23년에는 점차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리병 분리수거 기계 사용 시연>

[자료: 이스탄불 무역관 촬영]

 

시사점

 

튀르키예 포장산업은 품질의 고도화로 언뜻 보면 블루오션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한국산 제품이 진입할 있는 환경을 갖고 있다. 한국산 포장기계는 충분히 유럽산의 대체재로 자리할 있는 품질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격은 저렴한 편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이탈리아산 제품이 수입 포장기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중국에게 내주었다. 중국은 높은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품질과 A/S 부분에서 다소 미흡한 점이 많아 현지 바이어들 사이에서도 불만이 많다. 이러한 시점에 한국산 제품이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로 현지 시장 공략을 노릴 있다.

 

튀르키예는 유럽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교역이 많기 때문에 법령과 표준 등이 EU표준을 따르는 것이 많다. 특히 제조 분야에서는 EU 거의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튀르키예로 수출 시에는 EU 수출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도 무방하다.

 

현재 튀르키예는 정부 주도하에 산업혁명4.0 대비한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제조업 부문의 자동화 하이테크놀로지 개발을 위해 현지 기계산업을 독려 중이다. 아직 튀르키예의 기계산업은 소규모 업체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에 튀르키예 정부는 자국 기계산업 발달을 위해 지속적으로 R&D 지원, 투자 인센티브 제공, 수입산 중고 기계 규제 각종 정책을 적절히 활용하고 있다. 특히 센서와 기계회로 등은 튀르키예 정부가 유치를 희망하는 산업 부문이기에 현지 진출을 계획한다면 다양한 투자 인센티브를 받을 있다.

 


자료: 유라시아 포장전 홈페이지, ASD, PAGEV, PAGDER, 튀르키예 통계청, KOTRA 이스탄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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